대한민국 정치는 정의로운가, 다양한 사례 통해 ‘정의’ 설명
[조봉관 기자]=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21일 안민석 前국회의원을 초청하여 「대한민국,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대한민국에 정의 열풍을 몰고 온 화제작 『정의란 무엇인가(저자 마이클 샌델)』와 같은 이름이기도 한 이 특강에 학생, 교직원, 지역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안민석 前국회의원은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오산시)을 지낸 5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국회문화체육관광 위원장, 민주당 내 남북문화체육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목소리를 내온 중견 정치인이다.
안 前의원은 ‘정의’는 불평등, 차별과 싸우는 행위로 ‘정치’는 ‘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 신뢰도는 OECD 30개 국가 중 하위원이며, 한국 민주주의 평가도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 등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점점 상실되고 있는 현상을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정의로운 행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정의는 법(法)이 바로 서야 하지만, 또 법만으로 정의가 실현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사회의 적극적인 감시자와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정의란 우리 모두가 정의를 잊지 않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경국립대학교는 오는 27일에는 원유철 前국회의원(평택시)을 초청해 두 번째 명사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