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북구청장 인터뷰 국민의소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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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북구의 녹지면적이 전체면적의 65% 정도로 주거지역의 3배가 넘습니다. 내 생활권 내에 산과 하천이 가깝게 있지요. 민선 6기에 이어 지금까지 생태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쉴 공간과 일상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삶을 드리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리지수변생태공원 1단계 준공과 금호강 오토캠핑장을 개장하였으며 명봉산, 침산, 연암산 등에 맨발산책로 조성과 함지산, 화담산에 맨발 산책로와 둘레길을 조성하여 트레킹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임기 내에 서리지 가족체험시설과 데크 공간 확충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오토캠핑장 캠핑 페스티벌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휴식과 삶의 풍요를 주민들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무태네거리에서 산격대교를 잇는 자전거길도 작년에 완공되었고, 팔거천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자전거로 금호강의 가을을 만끽하시고 가족, 동호인들과 금호강 오토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여가를 보내시길 권유드립니다.
2. 취임 2주년 소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후반기를 지나는 지금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보건, 복지, 환경 등의 전 분야에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으며 올해는 작년 1년간 추진한 반부패 정책 수립 및 부패방
지 정책확산 노력 등의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청 이전터에 대구시청 유치를 위해 북구민과 함께한 시간 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쉽게도 도청터 부지가 신청사 입지로 선정되지는 못했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를 가져다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도청 이전터와 그 주변지역은 대구 근대산업 발전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현재도 천혜의 자연적 요소와 엑스코, 삼성창조캠퍼스 등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며, 북대구IC, 신천대로 등 편리한 도로교통망과 신공항부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23일 정부가 제2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국토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안건으로 5대 광역시에 판교 2테크노벨리와 같은 도심 내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북구는 이에 발맞춰 지난 10월 7일 도심융합특구 유치건의서와 자료를 대구시에 제출하였고 현재 대구시에서 국토부로 도청터와 그 일원을 단수 후보지로 신청한 상태입니다. 도심융합특구 유치로 북구가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대구경제의 중심으로 우뚝서길 기대합니다.
3. 후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도청터와 주변지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북도청 이전 후 현재 도청터에 있는 시청별관 이전 또한 확정된 가운데 지역주민의 소외와 박탈감이 깊고 그만큼 도청터 주변 개발에 대한 염원 또한 간절한 상황입니다. 임기 내에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올 연말 발표가 예상되는 도심융합특구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도청 이전터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아우르는 창조경제 트라이앵글 지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해 도청 이전터를 대구형 실리콘밸리로 개발하고 주변지역의 연
계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50년 미래 대구의 신성장동력의 거점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청 이전터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하여 시민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산격동 구암서원과 침산·칠성동에 걸쳐있는 근대산업유산, 경북대 스마트 타운을 연계하여 역사와 첨단을 아우르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써 대구 북구가 현재 살고있는 도시에서 앞으로 살고싶은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 코로나 사태에 북구는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북구는 지난 2월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 공무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진단검사, 자가격리자 일대일 전담관리, 생필품 전달, 역학조사 및 방역까지 24시간 대응체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를 배부하여 관리하여왔고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물품을 전달하여 지역방역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 조직단체 등 민·관 합동 방역단의 방역 활동과 각계각층의 후원 및 의료분야 종사자들의 자원봉사도 지속 되었습니다. 지역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직원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진정상태는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수고하는 북구직원들과 협력하여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10월 12일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다시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북구청 전 직원들에게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자가격리자 관리를 비롯한 공공시설 등의 방역 관리와 역학조사 등 세심한 관리를 강조하였으며 재확산에 대비한 방역물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물품확보에도 차질없이 조치하고 있습니다.
재확산 시 건강, 안전, 경제 모두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만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음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주민 안전과 복지 부분에 주목할 정책이 있다면
지난 4월 보훈회관을 완공하여 북구노인회와 9개 보훈단체가 입주 완료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께 제대로 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복지분야에 있어서는 전국 최초로 복지시설점검팀을 신설하여 사회복지시설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점검체계를 강화한 것과 작년에 대구시 최초로 의료급여팀을 신설하여 의료급여이용자 사례관리 등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게 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시행 중인 북키즈 사업 등과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통합가족센터 건립 및 서변동 일원에 조성예정인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추진 등 북구의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북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안전분야에 있어서는 주민 주도형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며 올해는 여성 및 1인 가구가 다수 거주하는 태전동 원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 등 강북경찰서와 협업하여 안심 골목길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순회교육과 어린이 안전 골든벨 등 생활 속 체험을 통해 안전의식을 자각토록 하여 스스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과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며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우리 세대에 한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들을 많이들 하십니다. 사전적 의미는 모두들 이해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질 못합
니다. 방향성은 있으나 실제 어떻게 대처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응할 실질적인 방법은 우리 모두가 찾아야 합니다. 꼬마 다윗이 예기치 못한 무기로 어기적거리는 골리앗을 해치웠듯 북구 전 공무원들과 저는 다윗의 예기치 못한 혁신이 역발상이 되도록 아주 작은 업무에서부터 혁신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호기심이고 두려움이지만 호기심이 시스템이 될 수 있는 북구청을 만들어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직원들은 본인의 업무에서 저는 업무가 북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갈 것입니다. 우리 구민들이 본인의 일상에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직은 일상이 힘들고 지치고 경제적인 부분까지 침범해 있으나 함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에서부터 모든 분야에까지 구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