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18일 인천시청 중앙 현관 앞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최민규 기자 | | |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소속 400여 명의 학생들은 18일 인천시청 앞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은폐·축소 의혹이 있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기본 원리가 유린됐음을 의미한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역할은 바로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여야는 책임 있는 국정조사를 통해 선거 개입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함은 물론, 선거에 개입하고 수사를 축소·은폐한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불법·부정의 원천 차단을 위한 개혁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김주남(27·수학과)인천대 총학생회장은 “국정원 사태가 학기 말과 겹쳐 시국선언이 다소 늦어졌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국정원 사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총학생회 시국선언은 지난달 19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가톨릭대·서울대·경희대·연세대 등 전국 16개 대학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발표됐으며, 이날 인천대 시국선언은 인천지역에서 대학생이 하는 첫 시국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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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젠 전국에서 일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