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신앙(3) 교회란 무엇인가?
마태복음 16 : 13 – 20
교회란 건물이 아니고 사람이고 공동체이다.
교회는 믿는 성도들이 모이는 신앙공동체이다.
교회 건물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당이라 부른다.
교회는 어떤 공동체인가?
1. 고백 공동체
한국 사회는
지연, 학연 등을 매개하는 모임(공동체)이 많다.
그러나 교회의 매개는 '고백 즉 신앙고백'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고 물을 때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16:16)이라고 고백하자
예수님께서 그 베드로의 고백(반석)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선포하셨다.
베드로의 ‘예수 고백’으로 교회 탄생을 선포하셨다.
한 때 자동차 뒤에 붙여다니는 물고기 모양을
그리스도인의 상징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그것은 베드로의 고백을 각 단어의 헬라어 이니셜
‘익투스’ 즉 '물고기'로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따라서 교회는 신앙고백 공동체이다.
매주 예배 때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한다.
고백의 사람(성도)되시길 축복한다.
2. 자녀 공동체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임 공동체이다.
베드로 본명인 시몬 앞에 ‘바요나'를 붙인 것은
바요나 시몬은 ‘요나(요한)의 아들 시몬’이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16:17)에서 베드로에게
네가 바요나(요나의 아들) 시몬인줄 알았더니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말씀하셨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예수님을 구주(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고백은 큰 변화를 가져온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질도전서 12:3)
성령의 역사로 주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백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3. 하늘 공동체
하나님의 자녀들 모임 공동체인 교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함부로 교화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면 안된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16:19)를 근거로 천주교에서는
천국 열쇠를 베드로(교황)에게 주어졌다고 주장하나
개신교에서는 시몬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공유하는
교회공동체에 주신 것으로 믿는다.
여기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차이가 있다.
마태복음(16:18)에서
시몬을 베드로(반석)이라 하셨으나
마태복음(16:23)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반대하자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아 물러가라” 하심으로
천국 열쇠를 준 자는 '고백하는 베드로'이지
'자연인 베드로'가 아님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에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는 고백을 공유하는
교회 공동체에 천국 열쇠를 주신 것이다.
주님을 구주(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교회 공동체에게 하나님의 자녀 권세와
천국 열쇠를 선물로 주셨다.
교회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 때
'주님의 말씀의 권위로 땅에서 땅의 물로
세례를 베풀면 하늘에서 인쳐주신 것'으로 믿는다.
세례는 교회 공동체 앞에
하나님의 자녀됨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교만해서는 안된다.
- 샘물교회 채경락 목사의 주일설교문 요약
2024.4. 14(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