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황보관 감독(46)이 자진 사퇴했다.
황보 감독은 팀이 24일 광주전(0대1)에서 패하며 팀이 14위로 추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25일 구단에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도 수용했다. 한웅수 서울 단장은 26일 "팀이 창단된 후 28시즌을 맞았다. 지금까지 임기 중 단 한 번도 감독 교체는 없었다. 솔직히 이번에는 교체타이밍을 고민했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다"며 "황보 감독이 구단에 들어와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고 수용했다. 만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제 프로리그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뿐더러....
황보관 감독님이 팀을 맡은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사퇴라니....
개인적으로도 큰 오명을 쓰면서도 사퇴를 해야하는 황보관 감독님의 쓸쓸한 뒷모습이 안타깝다...
일단 적어도 한번은 만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프런트가 아예 짜를 각오였구만...
감독님이 팀을 제대로 알기 까지에는 적어도 1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하물며.. 작년 시즌 우승팀이었던 서울팀을 맡은것은 당연 부담이다.
어떤 팀이던지 작년에 우승하고 올해 또 선두권으로 치고 가는 팀이 많지 않다..
그만큼 우승 휴유증이 크다는 말이기도 하고 .. 또한 선수이동도 많기 때문에 팀을 제정비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제 갓 시작했는데 ...
좀 더 기회를 주어야 했지 않을까.. 자기들이 뽑아놓고 조금 부진하니까 바로 짤라버리는...
그러면 누가 무서워서 서울 감독하겠나...
황보관 감독의 색깔이 채 드러나기도 전에 모든 짐을 지셨구나...
분명 케이리그에서는 서울의 행보 실망스러운 성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최소 10경기는 봐야 하지 않을까...
리그는 별로였지만 챔스에서의 성적은 괜찮았다.
수원이 몇해전에 이런 비슷한 행보를 보였지만 이렇게 빨리 짜르지는 않았다....
너무 성급한것이 아닌가 싶다... 안타까울 뿐이네요..
더 어이없는건 서울 팬싸이트에서는 의연하다고 하네요....
얼마나 대체 실망을 주었길래... 어이가 없네...
지금 프로야구 롯데 감독과 비슷한 행보를 달렸는데... 나도 시즌중에 짜르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감독이 온다고 하더라도 잘한다는 보장이 없지 않겠어요.. 사실..
또 이 팀 분석하는데 오래 걸리고. 수석코치가 맡더라도 감독만큼 잘할지도 의문이고...
아무튼... 안타깝네요..
어느감독이든 잘했던 못했던 나가는 길은 수고하셨습니다 한마디 날려주는게 고생했던 전 감독으로써의 마지막 예우가 아닐까 합니다. ...........................
첫댓글 최용수 코치의 능력에 의문이 많은지라....어찌될런지...진짜 파리야스 델꼬오려나....황보감독입장에서는 시즌출발을 베스트로 못한게 한이 될거 같습니다. 애초에 시작을 1.5군가지고 시작했고, 이제 좀 맞춰볼까했는데 광주전 패배가 크리티컬로....가장 아쉬운건 아마도 하대성을 처음부터 못쓴게 아닐까요? 하대성이 없으니 제파로프와 몰리나가 공 잡기도 버거워지고 라인이 무너지면서 덩달아 수비까지...덤으로는 뭐에 씌인듯한 골 결정력....-_-
파리아스 설이 지금 강하네요~~^^ 저또한 최코치님이 얼마나 잘할련지는 의문... 황보관 감독님이 너무 운이 없었어요... 사실.. 그렇게 못한것도 아닌데 골이 안텨져.. 미들은 우왕자왕..
팀을 맡은지는 6개월 밖에 안됐지만 FC서울은 두마리 토끼를 놓친 상태였습니다. 팬도 잃었고 성적도 잃었죠. 그런 상황에서 신생팀 광주와의 경기에서 패배....선수보강을 안한것도 아니고요. 사실상 스쿼드 자체를 보면 수원과 더불어 한국판 레알 바르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는데 그런 성적을 받는다면;; 그리고 아챔 성적 괜찮다고 하셨는데 며칠전에 나고야한테 지면서 1위 뺏겼습니다. 팀 단장의 시선으로 보면 감독 교체가 되는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1위를 빼앗겼지만. 그렇다고 못한건 아닙니다. 1위못하면 괜찮지 않는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조금만 더 두고보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성적이 좋아지면 팬도 늘어나기 마련이죠. 너무 초반에교체가 아쉽다는 겁니다. 시즌중반도 아니고 완전 초반에.. 그리고 광주가 약체로는 분명하지만 광주 경기를 한번이라도 보셨는지 궁금합니다만. 광주가 그렇게 못하는 팀은 아닙니다. 질수도 있어요. 전북한테 대패한 경기빼놓고는 나름 준수했습니다. 너무 초반이라 아쉬운거지요. 스쿼드 자체가 곧 성적과 관련되지는 않지요. 지금 선두권을 보면 잘 알지 않습니까. 초반이니까 이럴수 있는겁니다.
머 개인적이겠지만 서울의 스쿼드가 그렇게 강한건 못느끼겠습니다. 데얀은 빼면 나머지 공격수들은 그닥인 활약이고 무엇보다 야심차게 영입한 몰리나와 제파로프는 엉키고있고, 수비쪽은 아디 혼자 하는거같고.....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미들진이 상당히 약합니다. 특히나 하대성이 빠지면 왠만한 K리그팀에게도 중원에서 박살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오고 이에따라 롱볼축구를 해야 되는데 서울 공격진들은 롱볼공격을 그리 잘하는건 아닙니다. 이승렬이 그나마 스피드가 있지만.... 그외 공격수들은 짜임새있고 주고 받는 축구를 해야됩니다. 특히 데얀을 살리려면 롱볼축구는 안됩니다.
네임벨류는 어떨지 몰라도 수원과 비교할바는 아니라 봅니다. 보강보단 비워진 자리가 더 크고 그렇다고 빈자리를 채운것도 아니죠....그나저나 이규로는 이제 끝났나보네요..휴...
전북한테진경기빼고준수했다라....수원과의개막전도 사실상 아무것도 못해보고 완패였고 아챔 첫경기도 점수차는 크게 났지만 경기 내용에서 제대로 후달렸던 경기였습니다서울팬동원1위인걸로아는데 괜히 떨어진게 아닙니다
본좌님.. 전 광주 이야기였습니다. 전북 후달린것은....
본좌님, 리그 테이블만 아셔도 알텐데요, 서울은 전북한테 이겼고, 광주는 유타님이 얘기한 광주는 수원한테 전혀 완패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이 겨우 이겼죠.
제가 스마트폰으로 읽다보니 제대로 읽지는 못했군요. 그 점은 사과드립니다만, 어쨌든 황보관 감독이 부임한 이래 정말 경기다운 경기를 보여준적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수원 개막전 대패에 전남전도 영패했고 아까 말씀드린 아챔 첫경기도 점수상으로는 큰 승리였지만 과정이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상대편이 넣어줄것만 넣어줬으면 이겼을까 싶을 정도의 경기였죠. 팬들이 괜히 등 돌린게 아닙니다. 제 주변에 많은 서울 팬 분들도 황보관이 감독으로 있는 동안은 경기장 갈 일이 없을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감독을 아무 생각없이 선임한 프론트도 그 욕을 먹는게 맞지요. 하지만 일단은 서울 입장에선 빼어들수 있는 칼을 최대한 빼서 선수단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 첫 시도가 감독교체라는 강수였다는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말이죠.
일단 경기력이 좀 아니었죠....ㅡㅡ;; 최고의 공격수를 가지고 저정도 경기력이라....
서울의 경기력 좀 아니긴 했지만...초반인데. 지금 울산도 뭐 경기력 서울 못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결코 초반 성적이 최종성적과 다름을 믿기에.. 안타까울뿐이네요.
김호곤 감독도 당연히 짤려야하는데 안 짤리는 것 뿐입니다 ㅡ.ㅡ
수비력이 많이 약하진게 크더군요. 일단 김진규가 빠지고 나니까 수비의 무게감부터 달라지고 수비력자체에도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공격도 꼬이고 전반적으로 경기질이 안좋았죠. 처음부터 일본에서도 실패한 감독을 영입하는것 자체가 무리수였구요.
김진규가 이렇게 커보이는게 참. 김진규 선수는 서울에 필요한 선수였다는걸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포항과의 경기까지는 남아주셨으면 했는데 말이죠.^^;;
작년에 포항도 레모스감독을 빠른시간에 교체했죠. 포항도 조별리그는 통과했었습니다. 그럼에도 경질했었고...황보관이 더 빨리 짤린것 같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안될 감독은 빠른 교체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본다고 쉽게 좋아지지 않거든요.
저 또한 도저히 안되면 교체가 옳다고 봅니다. 다만 보여주기도 전에 짤리면 좀 그렇죠..
글쎄요....저도 초반엔 여름까지 지켜보자 입장이였는데 최근경기 골대 바로 뒤에서보면 전술이 없는게 느껴집니다. 폼 않좋은 선수 계속 내보내고 몰리나-데얀-제파의 활용법은 전혀 모르는거같고....검증 안된게 아닌 실력없는걸로 이미 검증된 감독을 디펜딩챔피언 감독으로 앉힌 프런트진도 함께 욕먹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사퇴도 나쁘지는 않겠네요~~확실히 프런트가 문제....
황보관이 황보 관 이었군요; 지금까지 황 보관인줄 알았네-_-;
롯데와 FC서울은 올해 여러모로 닮았습니다... 작년까지의 성적으로 프런트의 팀에대한 지나친 확신,우승을위한 감독영입이라고 하는데 막상 보니 대학야구(잠시 감독대행)감독과 J2리그에서도 후달렸던감독.. 닮았어요..
어떻게 그런 선수층을 갖고 14위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하긴 했습니다. 솔직히 경기 내용이 좋은데 운이 없어서 진 게 아니고 축구 자체가 너무 안 되더군요. 감독 교체가 맞다고 봅니다. 아무런 비전이 없어보였습니다.
안돼... 이번주 제주경기까지만 하고 사퇴하지... 서울원정에서 처음으로 이길수 있는 기회인데..
황감독 선임한 사람도 짤려야 될것 같은데.. 뻔히 예상되는 무책임한 인선이었으니..
어차피 가실 거면서 왜 전북에게는 승점을 뺏어가시고 가시나이까 ㅠㅠ
롯데랑 비교를 하시네요..ㅎㅎ;;서울은 우승팀이고 롯데는 그저 플옵 진출팀일뿐인데요..롯팬들중에서도 지금 양승호감독 경질된다해도 너무 섣부르다 할팬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데얀 몰리나 제파로프면 k리그판 밀리토 외질 디마리아 급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조합이건 적응기간이건 저런 선수들로 저정도 공격력을 보인건 잘려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쓸 사람 없어서 선임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