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흠흠. 카페의 8차 정모 뒷정리를 위해 동영상 정리 중 짬이 나서 잠깐 써본다-_-..;;
이번에도 역시 오래 기다리셨다. 사실 일부러 안한 건 아니고, 갑자기 학교 연구실에서 압박이
거세어지는 바람에 저번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역시 믿어줄 사람은 없겠지-_-;)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이번에 새로 생긴 종족 네크로맨서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색다른 특징을 가졌다.
위저드가 워락의 라이벌로 생겨났다면 네크로맨서는 나이트의 라이벌로 생겨났다.
그러나 그 종족의 위력은 천차만별인데, 이제 그것에 대해 파고들어가보자.
네크로맨서의 1주는 다음과 같이 분리될 수 있다.
우물, 도둑 길드, 3렙, 4렙, 4렙업(, 확장팩일 경우 쉬라인까지)
우물, 마법사 길드 1층, 2렙, 5렙, 마법사 길드 2층, 5렙업
우물, 도둑 길드, 마법사 길드 1층, 2렙, 3렙, 4렙, 5렙
우물, 마법사 길드 1층, 2렙, 5렙, 6렙(!)
정말 다채롭지 않은가? 1주 전략부터 이렇게 많이 나온 종족은 앞서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든 빌드가 어마어마한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_-
단지 가장 일반적으로 쓰일 수 있는 뱀파이어 로드의 확장을 보자.
뱀파이어 로드는 공격 후 데미지만큼 자신의 HP를 회복하고, 몇 마리가 죽었다면 살리기도 한다.
그러나 거기엔 전제 조건이 있는데, 반드시 상대 유닛을 1마리라도 죽여야 흡수할 수 있다.
뱀파이어 로드가 드워프를 때려서 22 데미지를 입히면 드워프가 한 마리 죽기 때문에 22 HP를
(드워프가 한 마리 뿐이었다면 20HP를)
흡수하여 자신의 HP로 만들 수 있지만 18 데미지를 입혔다면 하나도 흡수하지 못한다.
(다음턴에 2HP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따라서 뱀파이어는 뱀파이어 숫자가 적을 때, 그리고 고렙 유닛에게 활약하기 힘들다.
그런 뱀파이어 짓는데 자원이 엄청나게 들어가서 이지로 시작해도 마법사 길드와 뱀파이어 건물을
같이 못 지을 정도다.
그렇다면 리치를 보자. 리치 업그레이드에 마법사 길드 2층 건물이 들어간다는 것은 엄청난
치명타다. 리치 개인의 가격도 무지 비쌀뿐더러 건물 가격도 만만찮다.
물론 리치 자체의 성능은 꽤 괜찮다. 빠르고 강력해서, 그리고 스플래시 데미지가 있는 관계로
단 2마리만 있어도 웬만한 1렙은 싹 쓸어버릴 수 있다.
(물론 웬만한 1렙이다. 괜히 궁수나 스프라이트에게 덤볐다가 줄창 깨지는 수도 생긴다)
그러나 애초 만들기가 힘들 뿐더러 해골을 같이 데리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빠른 확장에는
무리가 생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약간의 개량형이라 할 수 있는 6렙 패스트인데, 척 봐도 무지 힘들어보이지
않는가?-_-;
마법사 길드 2층 -> 리치 업의 자원을 대신하겠다는 뜻인지, 6렙 건물에는 마치 마법사 길드처럼
다른 자원들이 5개씩 들어가고 가격이 15000금을 호가한다(...)
돈이 많으면 리치 업 대신 본 드래곤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체력은 조금 낮은 편이지만
데미지만큼은 확실히 보장해준다. 게다가 자체 가격도 6렙 치곤 싸다(추가 자원도 안 들고)
(게다가 속도도 해골과 같아서 같이 다니기에 제격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1~5렙 풀셋 빌드는 어떠할까?-_-
결론부터 말하자면, 1주는 버리고 2주부터 시작하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
차례차례 건물을 지어나가다보면 알겠지만, 도통 1~5렙을 뽑아 확장할 구석이 없다.
일단 뱀파이어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고(무반격이라고 함부로 날아가면
다굴 맞고 사망하신다)
미라는 애초 리치 보호용으로 설계(-_-)된 유닛이므로 온 누리에 저주를 뿌리는 것 말고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다.
네크로맨서의 초반 공격은 모두 해골이 책임지게 되는데, 상대가 쉽게 죽지 않으면 붙기도 어렵다.
아군의 리치가 도무지 활을 쏘아댈 수가 없기 때문이다-_-
(스플래쉬 데미지가 아군에도 미친다)
때문에 네크로맨서는 실질적으로는 아니면서 체감상으로는 1주 자원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종족처럼 보인다(그리고 실제로는 임파써블 난이도에서 상당히 하위권에 머무른다)
이런 네크로맨서가 살아날 길이 어디에 있는가?
네크로맨서는 심령술을 들고 나온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이 심령술이 정말 잘 큰다.
한 전투에서 죽인 전체 유닛의 숫자에 일정 비율로 해골을 되살리는 이 기술은 네크로맨서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네크로맨서는 살아간다.
죽인 유닛의 레벨에 관계 없이("죽은" 유닛이 아니다. "죽인" 유닛이다) 비율로 살아나기 때문에
최대한 저렙 유닛들을 잡는 게 좋을거라는 건 단박에 눈치챘을 것이다.
(Horde of 농부나 Throng of 농부가 최강으로 좋다)
재빨리 심령술을 고급으로 만들어 30% 위력을 받고(확장팩이 있다면 쉬라인을 지어 10% 추가 받고)
1렙 유닛들을 사냥하자.
이때 자원을 아끼기 위해 오로지 해골만으로 상대해도 좋고, 미라나 좀비 등을 데리고 다니면서
희생양으로 써도 좋다.
(해골은 1렙 중에서 강한 편이나 속도가 조금 느려서 전투도 가려가면서 해야한다)
만약 1주에 전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조용히 고개를 숙여라.
네크로맨서는 매우 유연한 전략적 대응이 가능하고, 또 다른 타운의 여러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그러나 2주 째에는 해골을 다 날려먹는 한이 있더라도 거칠게 확장해야한다.
2주마저 넘겨주면 네크로는 더 이상 살아나기 힘들다. 또, 반드시 2주에 본 드래곤을 만들 수 있게 하자.
3주에 본 드래곤이 나와버리면 이길 수 있는 종족은커녕, 넓은 지역으로의 확장도 제대로 못할 것이다.
꾸러미만
카페 게시글
드래곤성지>전략/전술
[大] Pro. 시리즈별 총산. 히어로즈 2 - Necromancer 편 -
OOJJ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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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3 12:2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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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쭐님은 그림이 아니라 전략입니다요;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