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유통되는 멸치액젓 구입하여 사용하시는 님들을위해
집에서 맛있는 액젓 내리는 방법 올려봅니다
잘 삭혀진 멸치젓을 2kg 구입하여(10,000원)
냄새를 피하기 위해 베란다에 휴대용 버너 설치하고 물 1L 와 멸치젓 2kg 를 찜통에부어 펄펄 끓인후 불을끄고
스텐 채반에 면포깔고 집게를 이용하여 밑면에 가라앉은 뼈를 먼저 건져 고르게 분산 시킨후
끓인 액젓을 뜨거울때 국자로 뜨서 부어주면 맑은 액젓이 만들어 집니다(여러차례 한국자씩 부어줍니다)
건더기는 또다시 물 1L 넣어 끓인후 액젓을 걸러 내립니다(이과정을 여러번 반복합니다)
모아진 액젓은 한통에 모아 펄펄끓여 물기를 증발 시켜 농도를 높게 만들어 식힌후(식히면 물글뭉글 흰 덩어리가 생김)
이것을 면포에 걸러 준후 다시한번 끓인후 침전물이 가라않게 한후(6시간정도) 호스를 이용하여 윗부분 맑은 부분만 분리하여
병에 담아 보관하면 상상 이상의 맛을 즐길수 있답니다. 색도 예쁘고 맛도 출중 합니다
색상 비교해 봅니다 왼쪽부터 집에서 만든 멸치액젓 중앙이 구입한 멸치액젓 오른쪽이 까나리액젓(까나리액젓 색과 유사함)
염도계로 염도측정을 해 봅니다
집에서 만든 멸치액젓 염도6.0%
구입한 멸치액젓도 염도 6.0%
까나리 액젓도 염도 6.0%
다시 확인 위해 집에서 만든 액젓 염도 측정 역시 염도 6.0%
다같이 염도가 6.0% 이지만 집에서 만든 액젓은 단맛이나고 구입한 액젓은 짠맛이 더 나드군요
## 다릴때 물의량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
## 한번 끓이고 액젓 내릴때 마다 면포를 뜨거운 물에 씻어 기름끼를 빼 주세요 ##
## 모아진 액젓을 다시 량이 줄어들게 끓여 식힌후(꼭해야함) 면포에 걸러 주세요##
## 최종 면포에 내린 액젓을 끓인후 침전물이 가라 앉게 둔후 가는호스를 이용하여 윗물을 따라 내세요 ##
## 명품 멸치액젓 만들어 보세요 ##
운이 좋아서 인지 구입한 멸치원액이 좋았나 봅니다(다릴때 역겨운 냄새가 없고 오히려 냄새가
좋아 이웃집에서 장조림 했냐고 묻드군요)
첫댓글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따라 해봐야게습니다~~
엄두도 못 내었는데 덕분에 한번 도전해 볼 용기가 생겼어요..액젖 사먹는게 늘 마음에 걸렸엇거든요..
저도 한국에 살땐 멸치젓은 꼭 담아었지요. 살은 발라서 양념해서 삼겹살 같은 고기 먹을때 먹고....
그런데 내릴때 흰색 문창호지로 받쳐 내리면 찧어 지지도 않고 맑게 서서히 잘 내려졌었는데
뒷정리도 그냥 싸서 버려 번거롭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
김선희님 ... 요즘은 부직포로 하고 그냥 버립니다.
넘 깨끗하게 보이는것이 맛도 좋을것 같네요.설명 감사합니다.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시도해봐야 겠네요^^*
작년 봄에 사 둔 멸치젓이 통째 있습니다. 그냥 두어도 괜찮은지!!! 아니면 걸러서 달여야 되는지요!!!!
아직 상하지는 않았겠죠?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볼려고 스크랩했어요.
저두 덕분에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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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내릴때 건데기처리는 어떻게 합니까?
생으로 내리면 멸치액젓의 양은 얼마정도 나오는지도 궁금 합니다
김영원님 ... 잘 삭은 건 생으로 내리는 거나 끓여 내리는거나 별 차이 없는 양이 나옵니다.
끓여 내리면 비린내를 싫어하는 이들도 잘 먹을 정도로 비린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젓갈에 익숙치 않은 이들은 끓이는 게 좋습니다. 물을 넣지않고 끓여도 됩니다.
작년에 혼자 어렵게 내렸는데 올해는 좀 쉬워지겠네요.
저는 생젓국맛이 더 깊은걸로알고있습니다,,,생젓국으로 내린후에 건더기만 따로 물족므붓고끊여 내립니다,,생젓갈로 김치를담으면 상상이상의 맛이납니다,물이역 젓갈에 찍어먹으면 맛입습니다.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