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항 죽장 하옥엘 갔다왔다.
근데 오늘은 난 집에 있으라 하고 아들을 다시 데리고 아침도 먹지 않고 일하러갔다.
난 요 컴 앞에서 논다.
왜 글을 올리려고 하느냐면 또 욕이 나올려고 해서.....
경산에서 주유 알바 하느라 ( 집 쫒겨나서 휴학 중 알바해서 먹고 삼 ) 야간을 하고 영어 TOEIC 준비하는 힘든 일정 중에
아빠가 일하러오라해서 모처럼의 휴일에 불려왔다.
아무말 없는 아들!
열심히 톱질하고 옮기지만 서툰것은 나랑 같다. 머슴처럼 일하는 무대포 아빠는 아들을 호되게 몰아 세운다.
톱질 하는것이 왜 그모양이냐!, 머리를 써라!, 너 그렇게 해서 어디가 돈 벌어 먹고 살래?.
지랄도 염븽을 하더라. - 너무하면 눈을 째린다. 내가!
그러면 목소리가 낮아진다.
난 일을 못해 공주처럼 앉아서 쉰다.
어제 일정 후에 아들과 둘이 운전 연습하러 보문의 한적한 곳을 찾아 야간 운전연습을 시키고 시내 데려다 좋은 운동화
한켤레 사 주었다. 영화 보려다 시간이 너무 늦어 돌아오며 둘이 많은 대화를 나눈다.
여친이 기분 나쁘게 하는 점. 기분이 우울한 것......
들어 보니 다른 여친들은 그리 안하는데 한 여자애가 유난히 공부하라 채근하고, 검사하고, 몰라서 그 앞에서 쪽 팔리고....
엄마!
"그애랑 나는 무슨 사이일까요"? 아들이 묻는다.
"지난 번에 집에 올때 그애가 오자했니? 니가 오자 했니?"
"그 애요."
"음~
그 애가 너를 좋게 만들어서 결혼 대상자로 삼고 싶은가보다."
보통의 여자애는 집에 가보자 하지 않는다.
우리 집이 어떤지 나름 추측해 보려고 하는 것이네...
그 애 영악하고 똑똑하다. 그런 애가 너에게 필요하다고 보는데 너가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날아간다.
너 아빠도 그 애를 너 보다 낫다고 하더라.
사회적 개념으로는 그애가 너 보다 훨 낫다.
이제는 결혼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나이지.
너도 군대 갔다 왔고 직장만 제대로 잡으면 결혼이다. 물론 그 애도 ...
그래!
집에 와 보고 뭐라더냐?
너의 집 좋네. 근데 왜 너는 항상 힘들어하니?
그건 부모님 것이지. 내 것은 아니야. 난 힘들어.
내가 영어 교사 인 것에 놀라는데 내가 아들을 앉히고 간단히 영어를 가르쳤는데....
( 아들 볼 시간이 없어서... TOEIC 준비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 애가 놀랐다. 정말 잘 가르친다고.....
내 자랑 같이 들리지만 깊이있는 것이 아니라 얕게 깊이 각인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우리의 경험상 아무리 영어를 오래했어도 잘 못하는 것은 왜 일까?
수준에 맞는 수업이 필요하다.
사실 나의 영어 실력도 출중하지 못해서 공부 못하는 아이의 심정을 잘 알아서 그애 맞춰서 하는 것이지......
그애가 1주일 후에 만나면 갑자기 느닷없이 내가 가르친것을 확인 하며, 아들이 1주일이 지나도 외우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단다.
그 동안은 나의 말을 남편도 자식도 듣지 않았었다. 항상 한 발 앞서서 나가는 나를 부담스러워했다.
이제는 남의 눈을 통해 내가 잘못되지 않았음이 입증된 것이다.
"그 애가 너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잔소리를 하는거야!
놀기만 하는 상대면 그리 되겠니? 그냥 놀면 되지....."
그애가 우리 아들이 분위기를 잘 몰라서 답답하단다.
녀석이 상처를 입었나보다.
그것도 맞아!
아빠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으니....
그애랑 자기랑 성격 차이가 많아서 힘들다는 생각을 했단다.
' 성격이 다른사람끼리 만나서 서로를 닮아가며 자신을 고쳐가며 사는 것이 인생인데....
정반대의 아빠와 엄마가 한 쪽만 고집을 부리니 싸움이 되잖아!
너가 하기 싫어도 상대가 원하면 100% 들어 주는 것은 쪼다고 40%~60%는 양보해야 하지 않겠니?
상대도 마찬가지고. 남자랑 여자는 생각이 많이 달라서 그쪽도 남자를 이해해줘야하고....."
은근히 여자애에게 존심이 상한 아들이 뭔가가 꿈틀대는지 담배를 피운다.
집에 돌아와서 밤 늦도록 공부하더니 2시30분쯤에 잠들더라.
아침 새벽에 일하러 갈 준비하려고 낫을 가는 남편에게 아들이 늦도록 공부하고 잠들어있고, 내일 일해야하니 조금 느슨하게
해라고 했더니 알았다는 남편이 7시에 아들을 깨워 아침도 안 먹이고 출발 준비를 서둘러라한다.
"띠~이잉!"
아들이 아무말없이 따라 나선다.
등뒤에 대고 "아들! 바쁠수록 공부가 잘된다. 너도 알잖아. 시험때 더 많이 공부가 된다는 것을.....
그 의미를 알아들었다. 아들은" 예" 하면서 아빠의 뒤를 따른다.
아침겸 점심 먹을테니 김치와 밥만 싸란다.
아들은 김치를 못 먹는다.
( 아들도 그 강씨의 성을 물려 받은 한 고집쟁이라 난 꺽지 못했다. 먹으면 올리니까....
요즈음의 군대도 못 고치더라. 여친의 사랑의 힘이면 고치려나 몰라도.
난 그 점을 얘기했다. 너의 고집이 어느 정도인지를.....
근데 김치 볶음밥은 잘 먹는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라본다.
한번 싫으면 무조건 싫은 것! 고쳐라고 했다.
시도해보고 아니면 그만 두어도 시도하지않고 거부하는 것은 똥 고집이라고.....
강씨의 고집을 좋게 살려야 한다고....)
모든 기준은 자신에게 맞추어진다. 100%
지금까지 싸워도 안되어서 포기를 했다. 나보다는 가정을 위해....
그래서 내가 병이났다. 진정한 포기가 안되어 마음앓이를 많이하니.....
어쩌면 그를 그렇게 놔둔 내 잘못인지도 모른다.
초장에 조지던지했어야 하는데 ......
지금은 너무 멀리 와 버려서.
씨불놈 그의 아들에게 유언삼아 어제 숲에서 얘기 했다.
"엄마가 죽으면 화장해서 나무 밑에 묻어 달라고....."
혼이 나간 시체는 아무것도 아닌 껍질이고 자연의 일부라고....
잘자라 주어서 고맙다고......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은근히 자랑을한다.
자신을 찾는 트럭 기사 아저씨들이 3~5명은 된다고...
안보이면 찾는다나?
"아저씨! 오늘은 기분이 어떠세요? 라고 물어주니 누가 좋지 않겠는가!"
도로 공사가 사장인 알뜰 주유소 인데 주임자리 제의가 들어온단다.
" 잘한다. 우리 아들!"
엄마, 아빠의 장점을 닮은 너희가 대견하다고......
아빠가 내일 경산으로 태워 줄테니 오늘 자고 가라고 말했지만
아들은 단호히 NO! 라 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가서 해야한다고......
이미 독립한 아들에게는 경산의 작은 자기의 방 하나가 이미 더욱 포근해졌나보다.
그녀석의 집이다.
첫댓글
씨불놈은 그닥 나쁜 건 아니다...안씨불놈이 나쁜놈인 것이다.
부모님의 좋은 점을 두루 지닌 아들은 므가 됐건 자기 생을 멋지게 살아낼 놈으로 보인다.
아들 여자 친구도 좋아보인다.
은방울님 아침 글이 죽장에 삿갓 쓴 저 옛날 웬 문인글처럼 반짝인다.
네...지대로된 평가입죠...
어ㅡ휴
가슴이먹먹하내요
아빠들도사랑과정을
자식에줘야사는대
왜강직한거만
가르키려고하는지요?
그래도훌륭하게
자랐으니까위안을요
내가있고 남편도자식도있으니까
가슴앓이하시지마시고
건강잘챙기세요
오늘울산은 화창하내요
경주도날씨가 좋지요~~
그건 나도 어렴풋이는 알지만 서운한건 사실이야.
돌아오는 길에 쇠고기 셀프로 계산 후에 먹는 유명한 집에서 얼마나 많이 준비를 하는지 내가 되물렸지만.....
아들 실컷 먹으라고 말없는 무언의 사랑이겠지만 한 없는 촌놈이더라.
우리에게 늘 모자란 것은 마음이나 시간이 아니다.
테크닉인 것이다.
테크닉 없는 잉간은 어떤 때 종종 가끔 자주... 씨불놈~하고 욕들을 때가 많다.
짠한 마음 그거 한나 있다고 턱없이 지 고집만 장땡인 줄 아는 거 그거....아유..댓따마....몬곤친다.
그래도 여북하니 오죽해도 해온 깐이 잇는데..우야근노..이래저래 사는 수밖에....
므시라카노?
인는거이 구찮다 안하노~!!
아쉐이들보며 구냥구냥..사는거시제....
씨저님의 관점도 맞고, 눈을 아래로 맞추어라는 그러면 상대가 보인다는 노라도 맞고...
나의 생각을 정리 하자면....
때로는 잊고살다가 불쑥 불쑥 찾아오는 쓸쓸함!
상대가 갖고 있지 못해 줄 수 없고, 받을 수 없는 아쉬움은 애초에 나의 선택함에서 주어진 결과이다.
그래서 살아가며 갈등이 생길때마다 마음을 꼭 잡아 묶어 두려고 교회엘 나갔다.
성당은 최면을 거는 일은 없다. 오로지 자신의 마음에 맡길 뿐.....
난 뽕 맞은 것 처럼 내가 도우며 살아야할 베필로 굳은 신념이 생기지 않아서 하나님의 힘을 빌리려고
유난히 그분을 섬기는 교회엘 갔다.
그래서 나의 남편이라고 여겨 멋진 가정을 이루려고 뽕 맞으러 난 오늘도 교회와 이 전경방에서 열심히 논다.
멋진 씨저님!, 무소뿔님,열차님, 안꼴, 풀비채, 짹, 광주사람y, 꺼먼 안경.....을 난 날마다 만나면서 다양한 만남을 즐기며 오늘도 열씸히 산다. 모두가 이방의 님들 덕이다.
씨저님의 의도한바대로 실천하며....
우리 남편 괜찮은 사람인 줄은 안다.
생전 그로인해 속을 썩이는 일은 없지만 항상 함께하지 못함.
마음이 소통 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아프다.
그가 갖추고 있지 못함이 아쉬운 것은 나의 욕심이라는 것! 모르는 것은 아니다.
노라! 다 알고 있지만 잘 지켜지질 않아서 오늘도 주절 주절해 본다.
은방울님요..여자가 참 어렵고만....
난들 뭐 별 수 있고, 댁의 부군인들 뭐 죽을 죄를 졌긋오.
글에 나타냈을뿐 어느 여인이고 남인이고 별 살림없고요...
아무 일 없는 남인,여인들은 요짜 올 일도 없을지 몰긋고 오더라도 그냥 저냥이지 무슨....
남의 글보고 보고 므라므라 하는 거 아조 쉽죠이....
은방울님은 필자시니 장땡인 것처럼 보일 뿐....
하시던 대로 그냥 하소~! 조선에 남자,여자 별사람 있을 수 없소~!!!
독립해서... 지내는
대견한 아들...
아드님께 낭중의 일도
이야기 하시는 은방울님.. 마음도...
난 화장 보다는 기증 쪽으로... 벌써 해놨지만요....
난 웬지 아직 기증은 두려워서.....
말은 영혼이 나간 시체가 자연 그 자체라해도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깨닭게 되지만......
내 자랑 같이 들리지만 깊이있는 것이 아니라 얕게 깊이 각인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
공부 못하는 아이의 심정을 잘 알아맞춰서 하는 것이지......
참 나..선생냄새가 물씬... 멋있당...
난 은방울 쌤 같은엄마를 해야 하니... 술을 먹고,.
은방울은 노라처럼,.,. 반은 아이들 몫이라 잘르지도 못하고..
그래도 엄마답고 푸근하고,, 며느리 될 아이가 잘 하면 좋겠다..
아들도 착하고 장하고... 그 아들이 나중에 우리가 될 것인데..
아마 .... 내가 보기엔 전경방의 잭님 같은 스탈이 되지 않을까..
차분하고 자상한...
그건 맞는것 같아서 나도 아들을 보며 짹님을 떠 올렸어요.
왜냐면 남들이 '영국 신사"라 칭하는데....
영국인과 미국인은 영어 발음에서도 달라요.
영국인은 또박이, 미국인은 멋부리고 시건방 스러운 스타일~
에를 들면 컴퓨터 발음은 할때 영국인은 문장 속에서도 연음을 쓰지 않고 분명하게 발음 - 컴퓨터!
미국인은 연음을 쓰면서 컴퓨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드러내놓고..러부레따라 하몬.. 이기 장난치나.. 근다니까요..
쪽지로... 점잖게... 그리곤,,, 마인드도 최소한 단어 찾아 영어로 쓰야 한당께로..
그래야 좀 배워 보이고 그라죠.. 나이 60다 되어도 그걸 모르니..
부하 직원 30 명 다 었다두고... 에그..
잘한다 열촤~!! ㅋㅋㅋㅋ
근디,,,이래 갈촤주믄...미구의 연인 하나 놓치는 거 아닉까요? 키키...
잉,키운 다음 당당하게 맞장뜨시긋다??? 욧시..나도 동참이다. 은방울님만 노가 났넹..ㅋㅋㅋㅋㅋ
무소뿔님....단디하소~!!!
ㅎㅎㅎ
러브레타 요기!
요것을 어제 보고 뿔로 보이더랑게요. ㅎㅎ
이 사진이 문제가 아니라..저걸 보고 뿔님을 떠올려 사진을 박아둔 그 마음을 무엇이라 이름하리....
아흐,,,중는 소리도 자주하니 진짜 중는 수가 생긴다덤마...ㅋㅋ
무쏘님보다 한 수 더 뜨는 은방울님..
잘현다... 춘향이가 왜 그네를 타러 갔는지 알것다..ㅋㅋㅋ
더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가족입니다...
내가 믿는 종교는 은.방.울님과 다를지 모르지만
마음으로 이 좋은 가정에 평화를 빕니다...^^
같은 종교입니다.
예전에는 성당 다녔고, 지금은 교회에 다니지만 같은 분을 믿습니다.
아직은 성당쪽 성향에 조금 더 가깝고 교회를 믿으며 개인 성향으로 하느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가 있습니다.
교회의 좋은점을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종교가 뭔 상관있나요? 자기맘 아닌가? 절이 좋으면 절로가고
성당이 좋으면 성당가고 교회가 좋으면 교회가고
저처럼 잠시 쉬고싶으면 냉담허고,,, 어휴 여기저기서 혼나겠당
무소뿔님보다 힘이 조으나봅니다.
맛갈스런 가정을 그려내심에 식구들이
옴팡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