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11.
마트료시카를 아시나요?
오뚝이 모양의 인형 속에 같은 모양의 작은 인형이, 또 그 안에 더 작은 인형이...
이런 식으로 5개 이상의 인형이 하나의 몸통에 들어 있는 러시아 전통 인형입니다.
300여 명 노동자들의 임금 400억 원 이상을 체불한 '대유 위니아 사태'는
이 마트료시카 인형을 닮았습니다.
표면엔 기업 도산과 대규모 임금 체불이 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감춰졌던 우리 사회의 적폐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유 그룹 박영우 회장은 회사가 연쇄 도산하기 직전까지
회삿돈으로 별장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건물 리모델링에
천문학적 액수를 쓰는 등 호화 생활을 했습니다.
무리한 경영으로 회사가 무너지고 대규모 임금 체불 사태가 발생했지만,
호언장담과 달리 박 회장은 4년 동안 이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의 임금 체불 문제를 기소했지만,
정작 그 임금 체불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배임·횡령 혐의를 포착하고도 침묵한 고의의 정황이
이번 뉴스타파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2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 기업인으로 단기간에 성장한 박영우 회장의 뒤에는
언제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라는 '후광설'이 따라다녔습니다.
재벌, 권력, 검찰. 그리고 그 적폐가 낳은 평범한 사람들의 마르지 않는 눈물.
하나의 사건을 다루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하나가 아닙니다.
오늘 밤 9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주간 뉴스타파에는
박영우 회장 형사 소송 기록을 분석해 연속 보도하고 있는 강민수 기자,
그리고 임금 체불 피해를 입은 대유 그룹 노동자를 대리하고 있는
김선웅 법무법인 지암 변호사가 출연합니다.
검찰과 체불왕 1편 바로보기
• 검찰과 체불왕 ① 회장님의 대국민 거짓말, 그후 3년 - 뉴스타파
검찰과 체불왕 2편 바로보기
• 검찰과 체불왕 ② 계열사 자금을 쌈짓돈처럼... 검찰, 횡령·배임 혐의 ‘봐...
*20:49 자막 중 ‘화장실 30억 개조’는 ‘회장실 30억 개조’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00:00 오프닝 (연다혜 앵커)
01:03 출연자 소개(강민수 기자, 김선웅 변호사)와 취재 배경
03:44 대유위니아 사태 개요와 400억 → 2000억 체불의 배경
08:03 4년째 이어지는 피해 노동자들의 현실
09:37 박영우 회장과 ‘체불왕’의 대국민 거짓말
17:21 징역형을 받고도 노동자들이 돈을 못 받는 이유
21:26 별장·회장실 호화 사치와 검찰이 외면한 배임·횡령
42:32 엔딩 — 하나의 사건, 그 안의 여러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