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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가 활짝 피는 시기입니다. 송화가 무어 냐고요? 소나무 꽃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소나무에 피는 꽃..
이맘 때면 저 송화에서 꽃가루가 날립니다. 마치 황사 같지만 산의 소나무 군락지에서 바람을 타고 피어오르는 송화연기는 안개처럼 보이기도 하고 황사처럼도 보이기도 하고 산불이 난 것 처럼 연기 모양을 내기도 합니다. 양평 펜션 앞산에서 피어오르는, 날리는 송화의 장관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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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달그리메 ' 카페 팬션 원문보기 글쓴이: 너와
첫댓글 와~ 가루가 저정도까지 날리네요~
제가 있는 곳도 지금 송화가루 천지입니다..여태까지는 송화가 풀라타나스 처럼 바람에 조금씩 날리는 줄 만 알고 있었는데,,나무가 자신의 꽃가루를 한꺼번에 터트리는 걸 어제 처음 보았습니다..여기 저기서 소나무들이 경쟁 하듯 송화를 터트리는 산의 모습은 마치 폭격을 당하는 듯..때론 한 곳에서 솟아오른 버터빛 먼지가 구름처럼 솟아올라 흩어지기도 하더군요.....^ ^
마치 불난것 같네요
때를 안다는게 신기합니다. 예전에 마산에 근무할때, 아침에 출근하니 청사 앞 바다가 온통 노랗더군요. 누가 기름(윤활유)을 버렸다고 혼자 궁시렁대고 있는데 동료가 웃으며 그러더군요. 밤사이에 송화가 날려서 여기 모인거라고...참 대단타 했더니 오늘 사진은 정말 장관입니다...^_^
옛날 궁중 음식으로 간식거리로 송화다식이~ 이렇게 많이 온 산을 뒤덮는 것은 처음 느낍니다. 어제 산자락에 차를 대놓고 오후에 떠나려니 앞유리에 먼지처럼 있어서 워쉬액을 뿌리니 노랗던데 그게 송화가루였군요.
대단합니다.. 님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구~벅! ^^
해마다 보는 광경이지만.. 주말엔 심한 바람에 장관 이었습니다...^^
나도 촌에 다녀오면서 장관인 장관을 많이 보고 왔어요......ㅎㅎㅎ산허리에 구름이 몰려가듯이 쏴------지나가든걸요...
와~ 저도 어릴적 시골에 살았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읍니다,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