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하거나 살갑게 맞아 주는 이 없이 적당히 늘거가는 노구의 아침?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라 우기려는드시 내 마음이 끌리지 아니하니 무엇이라 할 찌라도 움직이지 아니 하겠다고 우기는 억지같은 우김? 갑자가 넘고 고희가 낼모래? 친구도 싫고 형제도 싫고 자매도 싫고... 자식도 별볼일이 어꼬... 손자도 함께 노닐 쨉이 아니되고... 모두가 다 당연한 것인데 왜...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니 할만 하거나 그럴 듯 한것이 아무것도 없다? 찾도록 찾아 헤메이나 찾아 진다면 그거시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기는 한 이즈음의 이내 잔상들...
무진장 더운 여름 날 찌기도 하고 쌂기도 하고 끈쩍이기도 하고 발도 시리고? 그러메도 지금의 이 세상은 풍요로운 세상이니 부족함을 론하는 것은 악마의 탈을 쓴 악마의 족속이 되어지고 마는 그런 시절? 내평생 내가 살아 온 날들을 돌아보면 배가 고팠고 비교하니 부모가 부끄러웠고 자아가 불쌍해 보였고 허접해 보였던 과거? 시방은? 그 누구라도 내 앞에서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하도록 내 앞에 사람을 두지 아니하고 살아가는 지금이 내게는 행운같은 은혜?...
하나님을 알았고 세상을 탐하지 아니하다보니 세상과 나는 간곳이 어꼬 구속한 주 하나님만 보이는 이 세상의 내 시야? 이도 싫고 저도 싫고 만사가 다 시르니 이제는 주검도 가하고 가한데 어찌 지금도 사라 이쓰까?
오늘 이날은 지난 닷새동안 점빵에 묶이고 갖히고 은둔으로 노닌 날들이 지나고 주말 이틀은 내 하고픈데로 나드리도 하면서 노니는 순간이 다가 와쓰나 덥다는 핑게로? 지난 주도 지지난 주도 멀지 아니한 곳으로 잔차 나드리로 엎친데 덮친격으로 진땀을 흘리며 노닐다보니 팔워리가 거의 다 가고난 지금은 팔월의 스무난날? 내맘대로 살고 내뜻대로 산다고 우기지 아니하는데 모든것을 다 마음대로 해 놓고는 왜 짜증이고 불평이며 감사가 없느냐고 하지만 족하고 족했던 것은 정수기 하나뿐이고...ㅜㅠㅠ
오늘도 간다 차를 타고 먼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잔차를 타고 가까막한 한강변으로 나드리를 가려고 새끼줄을 이미 마눌이 만드러 놓았으니 가자 그냥 허허실실로 두리뭉실로 얼렁뚱땅 오늘과 내일을 보내 버리자 그러고나면 최소한 아침 저녘으로는 시원함이 흐드러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