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이나 현상의 상태에 대하여 해석하는 방법은 모두 주관적인 개인의 입장차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저는 신조 무궁화에 대해 호평하는 개인으로서 다음에 말씀드리는 사항은 신조무궁화에 대한 남용님의 생각을 부정하는 측면으로 남용님께서는 다소 무례한 말씀이 될 수도 있사오나,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또따른 개인차의 의한 제 개인적인 해석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다소 과장된 사항이 제시될 수 있으므로 맹목적인 신뢰까지는 바라지 않사오나, 차량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신조무궁화에 대한 지나친 평가에 대한 제 입장을 토로하고자 이러한 무례한 글을 올림에 거듭 사과드립니다.
- 불량한 냉난방(단열) 체계
컴플레인의 일부로 들어온 신조 차량의 차량 온도 설정상의 어려움(실제 온도와 계기판의 설정 온도가 따로 노는 현상)은 여전히 존재하였다. 실례로 이는 신조 차량(12300호대 이후 차량)에서 발견이 되는데, 실제 난방을 함에도 불구. 체감상의 온도에 있어서는 창측과 복도측이 상당히 상반된 입장을 보여 냉난방 온도 설정에 있어 어려움을 보여 주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일부 승무원의 의견에 의하면 공조 부분에서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가 따로 노는 현상이 발생한 적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 신조 무궁화호의 경우 새로운 개념의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기존에 지붕에 장치했던 냉방기의 냉방용량을 앞질러 34400Kcal/h의 냉방장치를 30KW 난방기와 통합하여 1Ton 내외로 무게를 줄여 차량 하부에 볼트로 조립. 장착 하였습니다. 이는 무거운 냉방기를 차량의 하부로 내려 달아 축중을 낮추는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1시간 내로 에어콘을 차량에서 분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하절기 무더위로 인한 에어콘 사용시에는 광선차단을 위한 커튼사용이 일반적이므로 냉방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난방시에는 따뜻한 공기가 창측 높이 80Cm 정도의 경사진 배기구를 통해 창측 좌석승객의 어깨 방향으로 토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체감상의 차이는 극도로 미미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난방에 있어서 다소 큰 전망창으로 인한 단열손실은 어쩔 수 없는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온도 조절기 및 온도표시장치는 디지탈화하여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하 차량의 부분적 결함은 객관적인 사실이므로 모두 부정하는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 시설 고장시 수리의 어려움
2월 13일 265열차의 경우에 있어, 실제 현업소에서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객실과 서비스룸부와의 자동 출입문 고장) 수색에 고장수배 후 점검이 가능하여 상당 시간동안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수배경로:여객전무-천안객화차-수색객화차-디자인 리미트)
=> 아직 신조무궁화의 운행량수가 적으며 전문적으로 한 구간에서 운행되는 것이 아닌 여러구간에서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으므로 각 소별로 신조무궁화 정비 및 검수를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이 늦은 것으로 보이며, 확보된 부품도 부족한 것으로 예상되오며, 차량 출고후 3년간은 제품 하자시 제조사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수리를 해야하므로 청 입장으로서는 수리시간만이 좀 걸릴뿐 다른 객차로 대체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좁은 좌석간격
편의시설 증대로 서비스룸 부의 면적이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는 제한된 객차 크기로 인해 객실에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이는 좌석 간격에 그대로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승차하여 보면, 밀레니엄 객차의 좌석 간격이 신조 차량이나 구형 차량에 비해 상당히 좁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실제 밀레니엄 객차의 좌석 사이에는 중간 크기의 (구형 객차의 좌석에서는 수용이 가능한) 짐조차 수용할 수 없는 (들어가지 않는) 불편함을 보여 주었다.
=>현재 밀레니엄 객차 운행이 경부선 및 그외 일부구간에서 이루어 지고 있으나 경춘선 같은 2시간 내외의 비교적 단거리 구간에서는 좌석간격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착석시 큰 불편이 예상될 것 같지는 않으며, 개인 소지품의 경우 상단의 짐칸을 이용하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사례로 인한 개인품의 분실은 비행기에서 물품을 두고 내리는 것과 같은 이치임으로 개인적인 주의를 요하면 극복될 사항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량 수송 서비스인 철도의 특성에두 불구하고 개인적 성향이 짙은 현대인들의 욕구에 부흥하기 위하여 깨끗하고 완벽한 서비스 공간의 확보는 필연적이며 차량의 크기를 무한으로 늘릴 수 없는 관계임에 부득이하게 좌석간격을 줄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 부족한 이용자 중심의 설계
일부 편의 시설을 도입하였지만, 일부 설계상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도입이 아니어서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하였다. 실제 객실 출입문 고장시 수동전환 불가, 객실 출입문 여닫히는 부분의 안전시설 부족(유리로 되어 있지만 출입문 스위치와 문과의 여유 간격 부족, 유리 여닫이 부분의 안전시설 부재)은 상당한 문제로 작용하였다.
=>신조무궁화 제작설명서를 참고하면 승강대 문과 출입문 고장시 수동전환 기능도 포함되어 있으며, 출입문 스위치와 출입문과의 여유 간격이 부족하여 출입시 손가락이 끼거나 하는 사고우려는 큰 출입문의 긴 가동거리로 극복될 문제로 보이며, 개인의 주의부족으로 인한 사고는 비단 신조 무궁화에서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어느 출입문이나 마찬가지로 작용하는 사항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크고 투명한 출입문으로 인한 칭찬을 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 승/하차시의 출입문 혼란
밀레니엄 객차의 출입문이 한 쪽에만 있음으로 인해 (지그재그형태) 실제 출입문 승하차시에 일반 승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었는데, 6량 편성인 265열차의 경우 승강장이 왼 쪽에 있을때 제일 앞에 붙어 있는 6호차에서는 앞쪽으로 하차하는 것이 불가하였다. 이는 승무원에게는 별도 일거리의 증가, 승객에게는 불편한 시설로 인해 컴플레인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 불필요한 출입구의 양산은 차량단가를 인상시키는 요인이며, 고장발생요인을 한가지 더 추가시켜 검수 시간 및 정비시간을 늘리는 요소일 뿐입니다. 또한 출입구의 수를 줄이는 것은 비단 신조무궁화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며, 출입문 혼동문제의 경우 열차 승무원의 안내 한마디면 모두 해결될 사항이라 봅니다.
- 여전히 불편한 편의시설 이용
밀레니엄 객차에도 객실 내 편의시설이 설치되었다. 이는 객실 내 노트북 사용 가능, 220V 전원 사용 가능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이전의 새마을호와 같은 승객 기피부(1~4호석,69~72호석) 로 한정되어 진보된 방식이 아닌 기존 방식의 그대로 사용이라, 실제 노트북이나 전원을 사용하기 위해 구석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하였다.
=>객차 서비스 전원 사용자에 대한 전원 콘센트의 배열은 배선의 곤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좌석 지정에 일괄 전산화로 이곳저곳에 마련하기 어려우며, 비단 노트북 이용자들의 키보드 조작 소음등으로 객차 대다수의 이용객 들을 위해서 다소 불만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승객들이 기피하는 전.후측의 좌석을 이용하는 것은 마땅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5. 마치며
- 2000년에 도입된 밀레니엄 차량은 상당히 우수하였다. 하지만, 실제 승차감이나 편의시설 부분에서는 구형 객차보다 일부 호평을 받은 부분이 있었지만 어정쩡한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염가판 새마을' 이라는 악평을 면치 못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는 1세대 신조 차량에서도 발생한 현상으로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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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의 님의 글을 제가 무단 전제 혹은 복제하였다면 죄송한 일이나, 설명을 위해 참고한 것 뿐이며, 신조무궁화와 새마을의 정확한 차량가액을 놓고 비교 분석할 수 없음에 유감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객차 평가 기준으로는 새마을 수준의 객차를 무궁화 운임의 염가로 이용할 수 있기에 승객들에게는 또다른 "염가판 새마을"이란 해석을 내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