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식 칼럼 [울산광역매일]울산, 한글문화 도시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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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정광식 칼럼> 울산, 한글문화 도시

 울산은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 이하 동요작가 신고송과 서덕출, 아동극의 정인섭, 소년소녀 작가 오덕선, 신태균, 문창준, 오학근, 박복순, 오영수를 배출한 한글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문화 도시이다. 이런 문화 전통을 이어받아 울산시가 지난 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연대가 주는 `우리말 사랑꾼`에 뽑혔다. 울산시는 보도자료에 외국어 용어 대신 우리말을, 외국 글자 대신 한글을 사용하려고 애쓴 점이 17개 광역자치 단체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한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문자 그 자체의 논리성과 하늘, 땅, 사람을 아우르는 지적인 세계관이다.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12길 15에는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이 있다. 이 분에 대해서는 워낙 알려지신 분이라 더 이상의 언급이 필요 없다. 간단히 `우리나라 대표적인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우리말에 담긴 민족정신을 물려주기 위해 한글 교육에 힘썼다` 정도로 표현하기엔 그 크기와 무게감이 미치지 못한다.


 울산 중구에는 서덕출 전시관이 있다. 서덕출 선생은 일생 동안 동심과 순수성을 잃지 않고 봄편지, 눈꽃송이 등 주옥같은 글들로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다.


 `련못가에 새로핀 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