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쓰네요...님들 뭐라 하지마시고 의견 좀...부탁드려요...
저는 안산 기사, 외곽 위주로 콜을 탑니다...
안산에서 수원콜을 타고,여기저기 자동 뜨는대로, 콜잡히는대로 타다가 영통구청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때가 11시 조금 넘고,저는 팁,경유 포함해서 7만원 정도를 했었죠..
영통구청,매탄삼성병원 등 오더가 쭉쭉 올라오길래 장거리 콜 기다리며 콜 고르고 있었습니다.
이때 법인콜, 영통구청에서 역삼동 이 0 원에 올라와서 잡으니까
금액이 없었어요...곧이어 콜방 전화와서 3만원인데 갈수 있냐고 . . 저는 간다고 했죠....아이콘 콜비가 조금 부족했거든요..
문제는 이제부터..
손 전화해서 구청안 주차장에서 만나니까 주차비 만원,차키를 주면서 하는말이...
" 혹시 저를 운행한적이 있나요? " 그러길래 처음입니다..그랬죠..
차를 빼서 먹자 입구에 대고 한삼십분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삼십분 정도라면 경험상 법인콜방에서 금액 섭섭하지 않게 올려받은 기억도 있고(만원 정도),
도착지가 좋아서 기다렸습니다.
30분 경과....매너상 5분 더 기다렸죠..
전화하니 손 전화 안받습니다.
음.....매너상 50분째까지 기다리다가 또 전화....손님 전화 안받습니다.
콜방에서 전화 했죠....이러저러하다.....
콜방 왈...." 어차피 가시는 손님이시니 걱정마세요...대기료 알아서 쳐드릴게요"..
저는 일단 참자 하고 한시간 반째 기다리고 손한테 또 전화...역시 안받습니다..
콜방에 전화....아마 노래방에 있어서 못들을수도 있으니 기다려라...
참을성이 좋은 저도 슬슬 폭발합니다...콜방에게 손님과 통화 좀 해보시라....피크 타임 다 지나간다....너무 기다리는거 아니냐...슬슬 따지기 시작했죠...그러면서 대기료가 어떻게 되죠 ? 시간당....?
이때...........콜방 왈.....저희는 삼성전자와 계약으로 하고 있는데,대기료는 삼십분에 오천원입니다.
헉....아니....내가 안산이나 수원 삥발이만 타도 피크 타임에 두개반 정도를 찍는데 대기료가 그게 말이 되냐...
더 쳐줘야 한다 그랬죠...
콜방...손이 삼성전자 상무님이라서 우리는 규정대로 해야합니다....그정도면 대기료 표준입니다..그러더라구요...
급....열받음....콜 다 빠지고 ...
열받아도 콜취소도 안되는게...제가 키를 가지고 있는게 문제엿습니다..
열받은상태로 주변의 바운드로 가서 그 상황을 설명했죠...
그사람들 왈....거기 콜센터가 오일대리 죠 ?....거기는 원래 그래요...기사님 똥밟았어요.,.
거기 손님들 지들이 삼성 임원들이라고 절대 현찰로 대기료 안줍니다..
저는 이미 멘붕상태로 치닫기 시작했죠...
그러는 사이에 그 손이 결국 오더군요....두시간째 대기했었습니다...
그 손 왈...진동으로 해놔서 못들었다....미안하다...
저는 순간 표정관리가 안됐죠....( 인상 쓰면 살짝 험악합니다...제가.....평상시는 천사 얼굴인데...^^;;;;)
문제는 이제부터...그 손님 얼굴이 확 굳더라구요...
그러면서 " 제가 아까 저를 전에 만난적이 있냐고 말했지 않습니까?...
저는 시간을 조금 끄는 편이고 그만큼 후하게 팁을 얻어서 드립니다..이게 제 스탈입니다...
근데 기사님은 저를 보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는게 기본이 안됐습니다..프로가 프로다워야죠...
제가 팁은 준건데...이러면 제가 팁을 드리는게 아니라 줘야하는 상황이 되잖아요..조금 섭섭합니다..
기사님은 프로가 될려면 멀었습니다"....그러더군요.........
저....완젼 멘붕~~~~
운행했죠....억울하고 분해도...대리기사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운행했죠...
역삼동까지 30분 조금 덜 걸리더라구요...
운행끝나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깨우니까 오만원권을 휙 뽑아주면서 차비하세요...그러길래..
감사합니다...들어가세요........
콜방 전화해서 완료찍을테니 대기료는 알아서 넣어라 했죠...
완료찍고 잠시후 보니 대기료 이만원해서 오만원으로 수정되있더군요...
님들.....제가 잘못된건가요 ? 손님...콜방이 잘못된건가요 ?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말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조심히 운행하세요~~
첫댓글 음... 자랑이야 머야
오우! 대단한 발견
음! 민식이냐?
ㅋㅋㅋ
글 잘보고갑니다..고생하셨어요.
법인대기 30분에 오천원이 보통 맞습니다.... 그래서 피크타임때 왠만하면 후불법인 콜 피하는 이유입니다. 잘못하면 하루 망치므로.....
님이 잘못하신겁니다. 법인콜 30분 대기료 5천원입니다. 법인콜 타다보면 피크시간에 대기걸릴때있죠 그래도 규정어쩌고 하면서 5천원이상 안찍어줍니다. 그게 더러우면 법인콜 타지않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법인콜은 대기걸려도 독촉전화 못하게 되있습니다. 그런거 저런거 다 감수하셔야 됩니다. 이게 현실이죠.
정답이시네요//평소 법인 콜 단가 높은게 다 그런 이유겟죠.
일오대리.. 삼성 따까리 법인.. 35k짜리 3만원에 타셨군요. 양아대리가 판치는 현실
님 잘못 맞아요 법인콜 거의 대부분 대기 5 입니다. 대기 ㅎㅎ 잘못걸리면 피말립니다
가격 과 손님과 마찰이 없는게 장점이지만 최대단점이 피크시간 대기 입니다
안산ㅡ분당 25 로 굳어진 현실 그나마 법인은 기본 35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팁 안받아 새꺄 하고 오만원권 던져버리시지
삼성색히들 맨탈이 썩었네요..
대에박 콜
잘했습니더~그런 손 쿨한척 하지만, 얼굴 안 찡그렸으면 아마 대기료 안줬을거란 생각입니다.
대리가 무슨 프로야~하루하루 먹고 살려고 , 일당치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로 억울하면 앞으로 넘어야할 산이 많은데 어케하실려구...
근데 대리불러 놓구 대기시키는 인간은 이해가안감..왜 돈주고 욕먹을 짓을 하는지..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 같습니다.. 꼭 잘못을 꼽으라면 손의 잘못이지만 5만원을 내줬으니 그걸로 상쇄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누구의 잘못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30분내에 오겠다는 손이 2시간이 지나서 나타나고... 그 사이 몇통의 전화도 씹어먹고... 더욱이 11시 피크때 말이죠...
어떤 기사님이라도 얼굴 찌그러 지는건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발주사 역시 거래처와의 계약에 따라 대기 30분당 5천원 책정한걸 임의로 바꾸긴 힘들었을듯 합니다...
그냥 기사님이 똥 밟았다 생각하면 될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어쨌거나 대기료 2만원 챙기고... 별도로 손에게 5만원 따로 챙기고...
똥 밟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금 밟은 경우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손에게 대기료 명목으로 5만원 받았고 후불로 2만원 추가 정산 받은 부분이 좀 걸립니다... 약간 자중해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만...
제가 기사님 입장이어도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듭니다...
어쨌든 손해 없이 마무리 되셨으니 결론은 잘 처리 되었네요...
이런 날도 있어야 이 일 할맛 나는거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말하는 관점을 좀 오해하신거 같네요...저는 법인콜 대기료가 그전에 제가 경험한 법인콜과 다른점을 말하려는겁니다. 수입에 관해서 말하자면 3년간의 대리 생활동안, 저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팁을 무수히 받아본사람 입니다...오해 마시길....( 안산에서 평택가는 한시간 동안 손이 자기 아들 서울대 갔다고 만원씩 17번 팁 받아본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