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제17대 선거. 승. 노무현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열린우리당 원내 1당 152석
국회의원 제18대 선거. 패. MB정부 직후. 통합민주당 81석
국회의원 제19대 선거. 패. 박근혜+김종인 비대위 추대. 민주통합당 127석
국회의원 제20대 선거. 승. 문재인 전 대표. 안천술계 동교동계 탈당. 원내1당 123석. 새누리당과 1석 차이
대통령 제19대 선거. 승. 문재인 대통령 당선
국회의원 제21대 선거. 승. 문재인정부 집권 3년차. 코로나 정국. 원내1당 180석.
대통령 제20대 선거. 패.
국회의원 제22대 선거. 이재명 대표. 반+비명계 분란
제 짧은 기억으로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성격의 민주당이 이전처럼 지기만 하진 않았던 같습니다.
게다가 위기 후에는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는 아닙니다.
국가 시스템의 붕괴이고,
그 시스템을 지켜내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 인물의 위기
가 걱정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인물로서의 이재명 대표를 깊게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매국노를 척결하는 것과 인간의 가치를 비용으로만 보는 집단의 소멸이,
제가 선거를 바라보는 최우선의 가치에 있다보니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현재의 대안으로써 지지하고 있죠.
급한 마음에 쓰는 제 글에 어폐가 있는 것 같은데 이 점은 중요한 내용이 아닙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의 초석이 되기 위해서 뜻이 다른 분들은
민주당 내에서 삶의 가치에 대한 평가와 의견이 다양하고, 이에 다다르는 과정의 방법이 다를 순 있으나, 방향이 다른 분들과 단호하게 갈라설 수 있는 결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결과에 실망스럽더라도,
결집과 분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후에 찾아올 기회를 마주할 수 있어야,
기회를 승리로 잡을 수 있다는 작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이번 위기가 그냥 위기로 끝나지 않고 꽤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의도에 있는 양반들이 다 잘나고 그래서 잘 모르는 게 있는데, 이제 우리 시민들이 너무 똑똑해졌어요. 승리의 기억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