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판에 글을 썼는데 묻혀버렸더라구요 결시친이 화력이 세다고 하길래 결시친에 다시 올려봅니다..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결혼 7년차 부부이고 신혼을 즐기다가 애낳기로 합의봄. 결혼전 아이가 태어나면 남편의 성을 따르기로 하는 대신에 아이 이름은 "무조건 엄마가 짓고싶은대로" 하기로 합의봄 (돌림자 강요나 시댁 간섭 용납하지 않을것임도 상호 확인함)
남녀쌍둥이 임신했고 현재 30주 정도. 쌍둥이에 초산에 산모도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말한마디에 예민하고 힘든상태.
원하는 아이이름은 '보녕(여자아이)'이와 '보중(남자)'임. 남편 성은 박씨임. 아내 성은 김씨임.
1.남편주장 무조건 결사반대고 이름이 너무 이상하고 부르기 싫음. 아무리 아내에게 이름 결정권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세상에 수많은 예쁜 이름을 두고 지어도 너무 이상하게 지음. 보녕이란 이름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말처럼 들림. 저 이름만 아니면 아내가 원하는대로 이름지어도 받아들일것임
2.아내주장 보녕이란 말에 저런생각을 어떻게 할수있는지 남편머릿속이 의심스럽고 역겹고 이해가 안감. 가운데 '보(寶)'는 아내이름의 가운데 글자에서 따왔고 마지막 '녕(寧)'과 '중(仲)'은 아내의 어머니 이름 마지막자와 아버지 이름의 마지막 글자임. 아내이름과 장인 장모이름을 조합해서 만든 아기 이름인데 저런식으로 말하는게 너무 기분나쁘고 모욕적임. 그리고 아내에게 마음대로 이름짓기로 결정권을 부여했으면 무조건 따라야지 결사반대라고 180도 입장 철회하는게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이 들음.
박보녕 박보중이 이상한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추가글)) 예 댓글다읽어봤어요. 그렇게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살면서 보xx녕 이란 단어를 입밖으로 내거나 글로 쓸일이 있나요? 남자분들만 그런줄 알았는데 여자분들도 꽤 있네요? 어떤생각들을 하고 살아왔길래 그걸 바로 떠올리나요?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한적 없는데.
엄마 진녕 아빠 광중 제이름이 보라입니다 보배보 그물라 보영이 안되는 이유는 제동생이 보영이구요 보진이 보광이보다 보녕 보중이가 더 특이하고 괜찮다고 생각한거구요. 의견을 물어봤지 누가 악플쓰라고 했나요? 왜 본인부모 이름을 쓰냐 어쩌냐 하는데 제 마음입니다.
제 맘대로 짓기로 약속했으니까 제 맘인거죠. 이상하다 아니다 의견만 제시하면 됐지 깔깔깔 여성혐오단어에 조롱에 비하에 아주 님들이 걱정을 빙자로 오히려 더 신난거같네요.
그렇게 좋으면 본인이 보녕이 하슈
에휴..애기 스트레스 오질듯 본인만 그렇게 생각안하면 다냐고
본인 이름 보녕으로 바꾸고 딸한테 보라 주길..
차라리 라영 라중 하지
구녕같어
차라리 본영이라고 해라 그래도 발음 희한하긴 한데 보녕은.....
자기 이름은 보라면서…
너무 주작같은데... '남편의 성을 따르는 대신' 여기에 여혐단어 연상되는 이름을 부인이 쓴다고 고집?
22 주작느낌 엄청남. 저런 단어 딱 한남 머리에서 나올법한데
ㄹㅇ
차라리 라진이랑 라광이 하지
너무 주작같음.. 저딴 이름으로 짓겠다고 하는 거나 부모님이름이랑 자기이름까지 오픈하는게 말이 안 되는데; 아내나 남편이나 문체도 너무 비슷함
에휴 자기혼자 그렇게 생각 안하면 어쩔거임.. 세상사람들이 다 반대하는데 생각좀 해보지 ㅠ
차라리 보령으로 하면 안되나ㅜ
자기이름은 보라면서 애이름을 저따구로 지어;;
라녕이 라중이로 하던지ㅜ
나중에 커서 무슨 원망 들으려고...;;
ㅠ 애 입장을 좀 생각하고 이름 짓자...
라진이 라광이해..그럼..
라녕 라중이 낫겠어 차라리.. 좀 중국인 같겠지만..
자기는 보라면서.. ㄷㄷ
진짜 개구리다
자기는 보라면서 애 이름은 왜...
내용이 억지스럽긴하다 주작아니고 진짜라면 저런 엄마 밑에서 태어날 애들 불쌍해
주작이겠지 설마
에바야..
애를 좀 생각하세요 본인 의미말고;
본인 이름이나 똥구녕으로 바꾸세요
또 한남주작
여자가 이름 짓는게 싫어서 저런 주작까지하냐 ㅋㅋㅋ
라영 보광 이쁘자나 생각이거기까지냐...
보녕 보중도 이상하고 보광 보진도 이상한디
미쳣다
애 이름 줫같이 짓는 작자들 생각이 저렇군 ...
주작
자기 이름은 예쁜거 받아놓고..
ㅠ너무한다 진짜 자기이름아니라고 물론 부모로써 자기이름넣고싶을수도있지만 조합했을때 이상하면 예쁜이름으로 새로 지어줄수도있지 꼭 저렇게 어거지로 지어야하나싶음 자식미래를 생각해야지;
자가이름을 개명하던가 ㅡㅡ
네네 그렇게 지으세요..나중에 애들 크고 반응 보면 알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