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923075321657
https://youtu.be/XHSvWMV9dVQ?si=RP8JHB-LTFkrorP6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교사를 따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고
여교사의 속옷을 훔치고도 처벌받지 않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다가
한 남학생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일을 당했다는 여교사 A씨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방에 위치한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화장실 안에서 타인의 인기척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남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남학생은 지난해 A씨가 맡았던 학급의 학생이었습니다.
이후 A씨는 남학생의 올해 담임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A씨는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판단,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학부모는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라며 "화장실 안에서 마주친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본 건데 범죄자 취급을 하냐"고 되레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에도 남학생의 범행은 계속됐습니다
. A씨는 교사 캐비닛에 넣어 놓은 짐 가방 안에서 축축하게 젖어 있는 팬티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제 캐비닛 안에서 제 팬티가 뚝 떨어졌다"며 "(팬티를) 물에 적셔서 가방 옆에 올려뒀나 보더라.
가방 옆에 있던 종이들이 다 젖었더라"고 털어놨습니다.
공교롭게도 범인은 화장실에 들어왔던 남학생이었습니다.
학교 측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교권보호위원회 소집을 준비했습니다.
그러자 학부모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 약을 먹이겠다며 선처를 바랐습니다.
이에 A씨는 학생이 등교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학생은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교육과 치료를 약속한 부모는 이를 어겼습니다.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A씨는 건강이 악화됐고 다른 학교로 전근을 결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첫댓글 확실히 부모들이 문제에요.
진짜 부모들이 문제입니다.
인간들이 왜 이러지
성인이었으면 징역행인데..
학창시절이 80~90년대 야만의 시대라 인간같지 않던
교사들 참 많이 봤었는데
이제는 교사들이 악랄한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니
왜 이렇게 중간이 없는지...
그러게요.
뭔 세상이 선진국 체험판 다음에 후진국 체험판으로 바로 바뀌는 것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