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방금 일어났는데요.. -_-;
(방학을 맞이해서 폐인 모드로 생활중..;;)
꿈이 하도 황당하고
또 기억이 생생하게 나는지라..
일어나자 마자 글 올려요~*
정말이지.. 헐리웃 영화를 보는듯한..^^
우리 나라에 갑자기 외계로부터 어떤 괴물체가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게 젤리 같이 생긴.. 분홍색 점액질인데..
그게 굉장히 빨리 번식하는거예요.
왜.. 몸이 두개로 갈라지면서 그게 다시 두개로 갈라지고..
그걸 뭐라고 하더라.. 암튼-_-;;
(고등학교때 수업을 열심히 안들었던지라..ㅜ.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거예요.
하루에 도시 두세개를 다 장악할 만큼.
근데 불에도 타지 않고 총을 쏴도 소용이 없고.. 방법이 없더군요.
그 점액질은 거의 우리나라 전체를 뒤엎을 정도가 되었고
다른 나라들은 도와주기는 커녕..
타국으로 번지기 전에 우리나라에 핵무기를 써서라도
그 점액질을 없애야 한다~ 어쩐다~ *랄들을 하고 있고..-_-
나라안 모든 남자들이 싸워도 힘이 모자라자
이젠 여자들도 군에 입대하게 되는데..
거기에 저도 껴서 가게 되는 거예요~~ >.<
몇번 싸워 봤는데 매번 겨우 도망칠 뿐이었죠
그 싸우는 장면이 어찌나.. 영화 같던지~ㅋㅋㅋ
그러던 중에 우연히 그 점액질의 약점을 알게 되는데요.
그 점액질은 게맛살..-아시죠? 슈퍼에서 파는..-_-에 약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게맛살 몇백 트럭을 구하게 되죠~ ㅎㅎ
보다 효율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게맛살을 잘게 자르는 작업-_-;
..을 다 마치고 나자 대장님이 싸우러 나갈 준비를 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나가기 전에 무슨 봉투를 하나씩 나눠주시면서..
이번 임무는 매우 위험하니까 죽을지도 모른다고..
가족들한테 유품으로 하나씩 집어 넣으라는 거예요 ㅜ.ㅜ
그리고 지금이라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돌아가도 된다고.
그런데 단 한사람도 일어서지 않더군요 ㅜ.ㅜ
크으으으~~ 그 감동 ㅜ.ㅜ
다들 머리카락..이빨;; , 시계.. 귀걸이.. 반지..
그런걸 넣고 나자 봉투 겉에 쓸게 있다고 부를테니 받아 적으라더군요.
내용은 대충.. 우리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러 나간다.
그래도 떳떳하게 죽을테니 자랑스럽게 여기시라~ 뭐 그런..^^;
다들 비장한 각오로 눈물을 흘리면서 손을 꼬옥- 잡고 투지를 불태웠죠.
그리고 나가려는데 뭔가 제 뒷통수를 내리치는거예요.
잠깐 기절했다가;; 일어나보니 무슨.. 상황실 같은 곳에
제가 누워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바로 앞에
커다란 화면으로 전투 상황이 보여지고 있는거예요.
저한테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줬던 선배언니..
같이 손을 잡고 울었던 전우-_-들..
다들 무참하게 죽어가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준비했던 오양맛살;;은 사용 안하는 거예요.
그래서 왜 오양맛살을 쓰지 않느냐.. 나도 저기서 같이 죽고싶다.
왜 나만 여기 있는 거냐.. 사령관한테 막 따졌더니
저보구.. "당신이 폭주해서 점액질에 맞서 싸우게 하려면
어느정도의 희생은 불가피 하다.."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무슨 에바도 아니고.. ㅜ.ㅜ 폭주는 무슨 폭주..ㅜ.ㅜ
그러니까 저를 흥분시킬려고(전투력을 높히기 위해서;;)
제 전우들을 일부러 사지로 내몰은 셈이죠.
전 말 그대로 끓어오르는 분노로 폭주상태-_- 에 빠져서..
무슨 로보트 같은걸로 변신을 하더군요 ㅜ.ㅜ
(최종 병기 그녀?? ^^;)
그러더니 굉장히 큰 광주리-_- 에 오양맛살을 가득 담아서
하늘을 막 날라다니면서 미친듯이 맛살조각들을 뿌렸어요..
(왠지.. 굉장히 창피하네요 ..ㅜ.ㅜ)
점액질들이 점점 없어지고.. 저는 점액질에 녹아 들어가면서 죽어간
전우들을 생각하면서 가슴아파 하고 있는데..
그 순간 깼어요 -_-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제가 막 자다깬 괴물 목소리로 흥분해서 꿈 얘기를 막~ 하자
묵묵히 듣고만 있던 친구..
한마디 하더군요.
" 야이년아. 밥이나 먹어. "
-_-;;
밥먹으러 갑니닷.. ㅎㅎ
ps 그래두.. 굉장히 스케일 크고.. 나름대로 감동이 있는..
(퍼억!!!!!!!!!)........... ㅜ.ㅜ 밥 먹을께요.. 흐윽-
카페 게시글
유쾌방
진짜 웃겨요~~ ㅋㅋ 오양맛살을 뿌리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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