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를 봐서는 한 그릇 돈 밖에 없으신 거 같은거야... 그냥 내가 두 그릇 시켜서 돈 낸다고 하는 것도 애매하고 진짜 우짜지 하고 있었는데 냉면집 사장님이 두 그릇을 주시는겨? 할부지가 당황해서 한 그릇만 시켰다니까 사장님이 한 그릇을 두 그릇으로 나눠 담은 거라고 하는데 딱 봐도 걍 두그릇
아... 저녁 먹으러 왔는데 비대면 키오스크 주문 방식 옆에 1인 1메뉴 크게 써져있고 직원 부르려면 벨을 눌러야 하는 텅 빈 매장에 앉아있다가 생각이 났구나.. 코로나 이후로 무인상점이나 비대면 가게가 많아져서 이제 이런 일은 정말 드물겠구나 싶다 그 상황의 맥락을 읽어줄 조건 자체가 사라진
나는 기차역에서 집 가려고 택시정류장에서 느낌... 택시정류장 택시가 별로 없어서 젊은 사람들은 다 카택 불러서 타고, 노인분들만 택시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더라고.. 택시정류장 뒷줄에 서있다가 카택 와서 젊은 어머니 한명이 애 데리고 카택타러 나가니깐, 어떤 할머니가 카택인줄 모르고 왜 새치기하냐고 화내셨음.. 애는 울고..ㅜㅜ 할머니도 모르셔서 그런거지만.. 난 줄 맨 앞 2번째 순서여서 카택 안불렀는데 30분 기다려서 후회했거든.. 할머니는 더 오래기다리셨겠지
첫댓글 눈물난다
어르신용으로 빼놨으면좋겠다.. 출발 몇분전이나 이럴땐 풀리고.. 그냥 그럴수있잖아ㅜㅜ.. 나도 기차 자주타는데 그냥 그래서 내자리 없으면 그러려니할래 나는 어플로 보다가 풀리면 운좋게 타는거라고 생각 하지 머..
뭔가 너무 팍팍해 진짜… 업주 입장에서는 키오스크가 편한건 알겠어 근데 우리도 좀 어렵고 불편할때가 있는데 어르신들은 아예 키오스크 매장 피하시던데 점점 키오스크 매장은 늘어나고….
아...가슴아파...
우리나라 시스템이 뭔가 잘못돌아가고있지않나 싶어...인건비때문에 다 키오스크로 돌리는데 고령화에 이렇게 빨리진입한 나라가 인간 대우를 이리하면 어쩌나..ㅠ 그렇지만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도 어려움..
22.. ㅠㅠ..
나는 본가 갈 때 어플로 예매해서 다녀오는데 이모가 울 엄마보러 갔다가 돌아갈때 옆지역에서 탔다길래 이해가 안 갔는데 나처럼 젊은이들이 어플로 예약해서 표가 없었던거...ㅜㅜ 그 뒤로는 나도 다 내가 예매해드리고 하는데 마음이 좀 그래....
와 시외버스 자주 타고 다니면서도 저런 생각 한번을 못해봤다니 너무 창피하네.. 그렇네 어르신들은 터미널까지 오셔서 매진이면 그냥 못타시는거네..
누군가한테는 편리한 게 누군가한테는 불편함을 겪는 상황을 만드는 게 참 씁쓸하다
와 진짜 다들 좋은 사람들 ㅠㅠㅠ길찾아준주인공이랑 한그릇값밖에 없는데도 보답하려고 냉면 사주시는 할아버지, 두그릇 주신 사장님 ㅠㅜ 진짜 이런 배려는 기계가 절대 대체 못하는건데 키오스크때문에 아예 저런 상황 자체가 다 차단되는구만
그리고 진짜 특히나 버스나 지하철 티켓은 다들 필수적으로 오프라인 구매 비율을 남겨놔야하는거 아닌가 싶어 이렇게 노인비율 점점 높아지는데 노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마저 점점 사라지는 중인거 진짜 심각한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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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ㅠㅠ마음아프다...버스같은건 현장에서만 살수있는 몇좌석은 남겨두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 펑펑운다
냉면집 사장님의 센스는 정말 대단하고 자기가 가진 대부분으로 누군가에게 보답하는 할아버지도 대단하다.
그리고 기차표랑 버스표는 좀 빼놨으면 함.
노약좌적이나 임산부석 따로 있는것 처럼 오프예매만 가능한 좌석 최소 10~20%정도로 따로 빼줘야한다고 봄.
맘 아픈 현실이다ㅠ..
이런거 볼때마다 세상이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잇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우리나라를 이정도까지 발전시킨 게 노인세대인데...
사회가 참 배은망덕하다
터미널에서 할아버지가 키오스크로 버스표 예매하시는거 도와드렸는데 버스도 많이 없고 그나마 좌석 있는 버스도 3시간인가 4시간 뒤 버스였어.. 괜찮다고 기다렸다가 타면 된다고 하셨는데 짐도 많으셨는데 마음이 어찌나 안좋던지
속상하면서도 참.. 생각이많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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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 요즘 빈차 찾기가 쉽지 않더라... 택시기사들도 그냥 가만히 차 세워두고 예약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와 마지막은 진짜 생각도 못했다 너무 슬퍼..
살기 편한거랑 살기 좋은거랑은 다른건데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ㅠㅠ
아 ..심지어 우리엄마도 나 없으면 못하는거 천지투성인데 혼자사는 노인분들은 어떻겠어 아...빠르고 편리한 나라가 좋은게 아닌것같다
한국 빨리빨리 문화가있어서 여기까지 빠르게 성장한거 맞아 세계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봐도 오십년만에 이렇게 급성장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어. 근데 이렇게 성장을 하게 일궈낸 노인 중년 세대들이 점점 빨라지는 세상속에서 도태되어지고 있다는게 참 마음이 아프네…
저번에 길가다가 노부부 짐많으셔서 택시잡는데 택시들은 다 콜받아서 사람태우니까 다 만차더라..ㅠㅠㅠㅠ
ㅠㅠㅠ …
속상하다
저런분들 위해서 버스도 3-4자리는 현장결제용으로 남겨놨음 좋겠어ㅠ
진짜 버스 몇 자리는 현장결제용으로 빼놓는게 맞는거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기차역에서 집 가려고 택시정류장에서 느낌... 택시정류장 택시가 별로 없어서 젊은 사람들은 다 카택 불러서 타고, 노인분들만 택시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더라고.. 택시정류장 뒷줄에 서있다가 카택 와서 젊은 어머니 한명이 애 데리고 카택타러 나가니깐, 어떤 할머니가 카택인줄 모르고 왜 새치기하냐고 화내셨음.. 애는 울고..ㅜㅜ 할머니도 모르셔서 그런거지만.. 난 줄 맨 앞 2번째 순서여서 카택 안불렀는데 30분 기다려서 후회했거든.. 할머니는 더 오래기다리셨겠지
공항버스만 해도 예매해야되는지 모르고 기다리시다가 그냥 놓치시는거보면 맘아픔 ㅠ
이거 기차표나 버스표 택시 진짜 맘이좀그래 예매해줄자식손주없으면...타지도못하고 얼마나무력해
아휴..속상하다
사회 제도로 마련해야 될 일이 개인에게 점차 내려오면 소외현상도 점차 심화될 것 같아 ㅠ
버스 보면서 마음이 이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