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많은 레퍼런스를 수집하며 집에 대한 로망을 꿈꿔왔어요. 하지만 치솟는 리모델링 비용을 보며 반셀프 리모델링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정된 예산안에서 손품, 발품 팔아가며 멋지게 꾸민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도면저희 집은 23년 차 구축 아파트입니다. 처음 집을 구할 때 남편과 여러 집을 보며 서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요. 수도 없이 이야기 한 결과 가장 마음에 드는 현재 집을 발견하게 되었죠. 고층의 뷰와 야경, 따뜻한 햇살이 항상 비춰주는 정남향의 집.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이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우리의 취향이 담긴 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공간은 방3개, 화장실 1개의 구축 아파트 입니다. 도배나 장판,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수리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올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을 위해 여러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을 해보았지만, 초과하는 예산과 저희의 이상을 실현시켜줄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과감하게 방향을 틀어 반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간에 걸쳐 반셀프 리모델링을 준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어설픈 면도 많은데요^^; 그래도 샷시까지 올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지만 약 1000만원 이상을 아끼게 되어 매우 만족합니다. #인테리어 진행과정철거 → 샷시 → 전기 → 목공 → 타일 → 화장실 → 필름 → 페인트(셀프 진행) → 도배&바닥 → 가구(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 조명 → 입주청소 → 기타등등 저희는 반셀프 인테리어로 급 방향을 전환하였기 때문에 셀인카페에서 한달정도 집약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각 공정별로 업체들과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반턴키 리모델링 Tip각종 후기를 자세히 읽고 괜찮은 업체들은 빨리 연락하여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준비하여 반셀프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유명한 업체들은 거의 예약이 마감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그 이외에 다른 업체들도 빠르게 연락을 취해 리모델링 일정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반턴키 리모델링 Tip시간이 날 때마다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수정할 사항은 바로 말씀 드리는게 중요합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가기 싫은 날에도.. 꼭 가서 확인하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 하는 반셀프 인테리어였기 때문에 어설픈 점이 많았지만 조명 위치, 크기, 벽지, 스위치, 수전 하나하나 모두 우리의 취향이 담긴 것으로 정해서 우리 집에 대한 애정이 아주 뿜뿜입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변수들이 발생하여 멘붕이 되는 때도 있었지만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속 감동의 물결을 느끼게 된다면 이 과정을 잊지 못할 거예요 :) 그러면 저희의 고민과 열정이 담긴 집을 공개할게요! 거실 Before햇살이 잘 드는 정남향의 거실이에요. 거실의 왼쪽은 숲뷰, 오른쪽은 시티뷰랍니다. 햇살과 뷰에 반해 이 집을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리모델링 전에는 쇼파와 현관이 마주보고 있어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쇼파위치를 현관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래서 현관문이 열렸을 때 사생활이 보호 되어 아주 만족하는 구조입니다. 철거를 진행하면서 거실 왼쪽 벽의 아트월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아트월 제거 후에도 벽면이 고르지 못했기 때문에 목공에서 석고보드 작업을 통해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도배를 진행하였습니다. 구축은 다른 벽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이 많아요. 따라서 벽면 퍼티작업을 꼭 실시하고 도배하기를 추천 드려요! 거실 After화이트 톤의 모던한 거실 바닥은 비앙코 모양의 장판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남편이 대리석이나 타일 느낌을 원했으나 예산의 압박으로 장판을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집에 방문하는 지인들은 겉모습을 보고 타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ㅎㅎ 두꺼운 장판으로 선택하여 푹신해서 좋지만 무거운 가구들이 장판 위로 올라가는 경우에는 장판이 잘 찍히기 때문에 찍힘 방지 스티커를 반드시 부착하세요. 천장 등박스에는 깔끔한 느낌을 위해 석고보드로 평탄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거실 등은 주광색 엣지등 2개와 tv쪽, 쇼파쪽에 각각 전구색의 3인치 다운라이트를 3개씩 시공하였습니다. 이 간접 조명은 제가 우리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3인치 간접조명을 켜고 좋아하는 영화를 볼 때면 아늑한 느낌에 저절로 힐링이 되곤 합니다. :) 쇼파를 고를 때는 남편과 엄청난 고민을 하였습니다. 모듈쇼파를 배치할까 했지만 쇼파는 무조건 편해야 한다는 남편의 의견을 따라서 목까지 받쳐주는 디자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장 만족하는 가구 중 하나가 쇼파입니다. 그레이 톤의 쇼파는 여러 가구와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색상의 쿠션을 잘 배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쇼파 반대쪽에는 벽걸이 티비와 액자만을 깔끔하게 배치하였습니다.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티비장을 두지 않고 벽걸이 티비를 선택하였습니다. 티비를 구입할 때 24평에 75인치가 많이 클까 고민했는데, 설치해보니 딱 좋아요! 영화나 드라마 볼 때 아주 좋습니다. 역시 티비는 거거익선이 맞는 것 같아요. 공사전에는 tv 아래에 콘센트가 위치하여 벽걸이티비를 설치하면 tv전기선이 모두 노출되는 상황이었는데요. tv 전기선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기 공사 때 콘센트의 위치를 위쪽으로 옮겼습니다.(바닥에서 콘센트까지 약 70cm) 덕분에 tv아래에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게 되었어요. 구축 아파트 답게 주방이 매우 좁았기 때문에 저희는 식탁을 거실 끝부분에 배치하였습니다. 식탁은 타원형의 1400 크기로 구입하여 넓직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이 곳에서 밖을 바라보면 창 밖의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식사, 꽃꽂이, 노트북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서 힐링되는 장소입니다. :) 거실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숲이 보이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도시의 야경이 보이는데요. 이 두가지 뷰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살면서 더 만족하게 되는 집이에요. 우리 집에서 겨울과 봄, 함께 보낸 두 계절의 모습을 기억하며 가을과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침실 Before구축 아파트 답게 침실 크기가 매우 컸어요. 그래서 붙박이장을 침실에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닥은 강화마루였기 때문에 셀프로 철거 후 거실과 동일한 장판을 시공하기로 결정하였어요. 침실 After다크 크린의 포인트가 있는 침실 집 전체는 화이트 톤이지만 침실은 아늑한 느낌을 위해 다른 색상의 벽지를 선택했어요. 아이보리나 그레이 색상의 벽지를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포인트가 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다크 그린으로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다크 크린 벽지가 아주 많았는데요! 저는 신한 잔잔한 바람으로 선택하였어요. 신한 잔잔한 바람은 제가 바라던 다크 그린이었어요. 적당히 밝으면서도 어두워서 만족스러워요. 가구는 다크크린 벽지와 어울리는 월넛 색상을 선택했고, 그레이 톤의 암막 커튼을 설치했어요. 색상을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색상 톤이 어울려서 다행이라고 느꼈어요! 침대는 라지킹 사이즈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 침범하지 않고 넉넉하게 꿀잠 자기에 딱 좋아서 아주 만족합니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머무는 공간이에요 :) 아쉽게도 침대 사이즈가 매우 컸기 때문에 침실 문이 열리기 위해서는 침대 협탁을 하나만 구입할 수 밖에 없었어요. 호텔처럼 침대 양쪽에 협탁이 두개 있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ㅠㅠ 침대 맞은편에는 화이트톤의 붙박이장을 설치하였습니다. 덕분에 깔끔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어요! 주방 Before리모델링 하기 전 저희집 주방입니다. 기존 주방은 싱크대 옆에 냉장고가 위치했는데, 싱크대 크기가 너무 작아 요리공간이 부족했고 냉장고가 바로 보이니 주방이 협소해 보여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철거는 비용절감을 위해 싱크대와 바닥 모두 셀프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하다보니 재미있어서 남편과 열심히 분해했어요. :)
주방 After 공사 직후 주방의 모습입니다. 색상 및 싱크대 크기 변경 등 가장 많이 바뀐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로 선택하여 새롭게 탄생한 주방입니다. 과감하게 냉장고를 바로 옆 방으로 넣었고 아일랜드를 제작해 ㄷ형태의 구조로 구성하였습니다. 냉장고를 선택할 때 크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키친핏으로 선택하여 싱크대 옆이나 맞은편에 둘지 고민하였지만 오피스텔에서 자취할 때 냉장고 용량이 적어 무척 아쉬웠기 때문에 용량이 큰 냉장고로 선택하고 방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주방 바로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요리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어요 :) 아일랜드 위 팬던트 조명은 전구색으로 선택하여 자칫 차가워보일 수 있는 화이트 톤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봤어요.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아일랜드를 제작하여 요리공간을 넓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조리할 공간이 많아서 편리하더라구요. 3구 인덕션을 제외하고 버너가 필요할 때 이곳을 유용하게 활용한답니다. 상부장 옆 빈공간에는 와인 렉을 설치하여 와인 존을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상부장 아래에는 전자레인지와 밥솥 레일을 설치하였습니다. 싱크대 위에 밥솥과 전자레인지를 두지 않고 아래공간에 넣어서 덕분에 상판을 넓게 쓰고 있어요. 거실에서 바라봤을 때도 훨씬 깔끔해요! 꼭 필요한 용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 하부장으로 넣어버렸어요. 덕분에 깔끔한 주방인 척 할 수 있답니다^^; 기존 주방에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따로 가스 기사님을 불러 가스배관을 철거하고 비스포크 인덕션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인덕션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공사시 인덕션용 전기 배설을 함께 실시하였어요. 덕분에 인덕션과 다른 가전을 함께 사용할 때 차단기가 내려갈 일이 없어요. 화력이 약할까 걱정했는데 화력도 쎄고 디자인도 예뻐서 만족하는 가전입니다. 보조 주방 Before 기존에 살던 세입자분께서 김치냉장고와 소형 가전들을 놓고 사용하셨던 주방 옆 방입니다. 저희도 냉장고를 방으로 넣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에 이 방을 냉장고 및 위스키방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보조 주방 After 남편은 위스키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한 입문자에요. 여러 종류의 위스키들을 시도해보면서 맛있는 위스키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가고 있답니다. 집들이 때 선물받은 위스키장은 화이트톤의 방에서 냉장고와 더불어 블랙색상으로 포인트가 되게 해보았습니다. 위스키장에는 반짝이는 조명이 들어와 고블렛잔과 위스키병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더라구요. 무척 감사한 선물이었어요. 저도 남편과 함께 위스키를 마셔봤는데 너무 써서 못마시겠더라구요. 그 대신 맥주나 와인을 마신답니다 :) 베란다 Before 주방 옆 뒷베란다의 모습인데요. 삼성 그랑데AI 세탁기와 건조기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수정해야 하는 곳이었어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수도, 가스배관, 계량기 등 여러가지를 수정해야 했어요.ㅠㅠ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둬야하는 걸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일체형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두는 것이 저의 소원(?) 이었기 때문에 여러 시공을 실시하였습니다! 베란다 After 삼성 그랑데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설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셀프 시공을 하였는데요! 1) 수도꼭지를 납작 수도꼭지로 변경 공간이 협소하여 둥근 수도꼭지일 경우에는 세탁기가 들어올 수 없었어요. 비용절감을 위해 유튜브로 공부한 후 남편이 셀프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주 잘 설치되어서 고마워요. 2) 가스계량기 위치 변경 건조기를 위쪽으로 올려 일체형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가스 계량기의 위치를 더 위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의 높이를 잘 계산하여 시공 담당자에게 알려드려야 합니다. 3) 벽면 곰팡이 제거 전 세입자께서 붙여높으신 단열재를 제거하니 엄청난 곰팡이가 보였습니다ㅠㅠ 락스와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2일에 걸쳐 곰팡이를 모두 싹 제거하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속 시원했어요. 4) 결로방지 페인트 시공 퍼티 작업으로 벽면을 고르게 한 후 결로방지 페인트를 발라주었습니다. 페인트칠은 셀프로 진행한 작업 중 가장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앞베란다와 뒷베란다 모두 셀프로 진행하였습니다 :) 셀프이기 때문에 어설픈 점이 많지만 그래도 스스로 했다는 뿌듯함 덕분에 더욱 애정이 많이 가는 공간이에요:) 현관 Before 기존 집은 현관에 신발장이 따로 있지 않았어요. 신발장을 새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거실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신발장을 벽 쪽에 세워볼까 했는데요. 벽 쪽에는 누전차단기가 있고 현관문을 가리기 때문에 불가능하였습니다. 그래서 가벽을 세워 신발장과 중문을 설치하기로 했어요!
현관 After 신발장 바닥은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 600x600 타일의 베이지 색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자주 신는 신발을 넣기 위해 신발장 띄움시공을 하였으며 간접 센서등을 설치하여 편의성을 증가 시켰습니다.현관 도어락 설치와 현관 방화문 필름시공은 셀프로 하였는데요. 도어락 설치는 쉬웠고 필름시공은 무척 힘들었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발장 제작에서 실수가 하나 있었는데요. 신발장과 중문 크기를 고려하여 가벽을 설치했는데, 위 사진처럼 신발장을 가벽크기에 딱 맞게 제작을 한거 있죠^^; 첫 신발장이 설치되었을 때는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좋아했는데 우연히 목공 사장님이 집에 들리셔서 중문 설치 안하기로 마음 바꾸셨냐고 여쭤보셔서 신발장 제작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결국 비용을 지불하고 신발장 크기를 줄였습니다. 중문 설치하실 때는 가벽에서 중문 크기 만큼을 꼭 남기고 신발장 제작하세요. 참고로 초슬림 3연동 중문일때는 14cm가 남겨져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신발장 중간에는 수납박스를 설치하여 은은한 향이 나는 향초를 진열해두었습니다. 외출 후에는 마스크나 에어팟을 올려두기도 해요. 중문은 소음방지를 위해 설치하였습니다. 덕분에 현관 밖 말소리나 엘리베이터 소리가 나지 않고 현관의 센서등도 거실에서 움직일 때 켜지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문 하단에는 고시 프레임을 설치하여 거실에서 신발이 보이지 않도록 하여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화장실 Before 화장실은 공사를 진행할지 안할지 많은 고민을 한 공간입니다. 몇년전 이미 공사를 진행하셨고 방문했을 때도 벽면 타일들이 괜찮아보였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안타깝게도 화장실 세면대의 배수관을 매립하지 않아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매립을 위해서는 타일을 모두 깨고 새로 설치해야 해서 공사의 범위가 커지고 비용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대안을 고민하던 중 하부장 세면대를 알게 되어 도기류 및 바닥 타일만 교체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화장실 After 짠! 저예산으로 도기류와 바닥 타일만 변경했는데도 느낌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화장실 공사는 간단하게 타일과 도기류만 변경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일과 도기설치가 모두 가능한 타일러를 섭외하여 시공하였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화장실공사이지만 높은 변화 효과를 위해서 도기류를 특별히 금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노출되어 있는 세면대 배수관을 가리기 위해 금색의 도기류와 어울리는 검정색 하부장 세면대를 설치하여 분위기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하부장 세면대 아래에는 여러가지 화장실 청소용품을 보관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가구에요. 조명은 3인치의 방습형 다운라이트로 하였는데요. 화장실은 밝은 조명이 좋기에 색상은 주광색으로 5개 설치했어요. 서재 Before 길쭉한 형태의 현관 옆 작은 방입니다. 저희는 이 공간을 서재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재 After 간단하게 화장대와 책장이 있는 방이에요. 커튼 뒤에는 작은 베란다가 있어 여러가지 물건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사용하여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팬트리가 없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아마 조금 더 이 집에서 살면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 방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생각지도 못한 반셀프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당황스러운 일도 여러가지 있었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더니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공간이 현실로 나타나더라구요.
막막한 반셀프 리모델링이지만 막상 시작하면 점점 더 멋진 집이 나타나니 시도해보시길 바랄게요:) 저와 남편의 취향이 가득 담긴 우리의 첫번째 신혼집 집들이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