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오동동 사거리에서, 북,서향 가운데로난 좁은 골목을 50여 미터 헤집고 들어간 뒷골목, 오동동 153번지 일대가 오랜 역사의 통술집 골목이다. 최근년에 조성된 신마산쪽이 더 유명세를 타는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주변환경은 후지게 보여도 술집내의 분위기나, 통술집의 진면목인 안주류의 종류와 맛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품고있는 오동동 쪽이 술꾼들을 끌어 들이는 역할에 충실한 곳으로 평가 되고 있다.
유정을 드나든지도 20년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다. 길들여진 미각 때문일까, 다른 집의 안주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주인여자의 손님에 대한 서빙에 만족도가 높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로,,자기집에 없는 술을 주문해도 종종걸음으로 마트에서 구해다 주는 성의 하며, IQ도 높은 여자라, 임기응변에 능하며, 재치와 순발력까지 겸비해, 어느 손님의 어떤 대화와 농담에도 트러벌 없이,질 좋은 윤할유 처럼 ,거침없이 받아 넘긴다.
안주는, 나물종류에서, 해산물, 육류등으로 술자리가 끝날때까지 제공되는데, 이집 안주의 백미는, 중간쯤에 나오는 갈치구이 이다. 나약한 갈치는 쓰지 않으면서, 연탄 화덕위에 석쇠로 구어 내어 놓는데, 맛이 일품이다. 웃기는건 파장을 하고 손님과 2차(노래방등)를 갔다가도 연탄불 가는 시간은 어김이 없다는 주인장이다.추석절과 설연휴를 제외하곤 일년내내 대문입구의 화덕에는 탄불이 살아 있다고 보면 된다.
하꼬방같은 옛날 주택의 한켠을 홀(hall)로 개조해, 10평도 못되는 내부에 테이블6개, 한쪽은 오픈된 주방으로 주인여자의 언니가 주방장겸 찬모(饌母)역할로 두사람이 열심히들 장사를 하고 있는데, 손님은 늘 만원상태다. 4~5인 한테이블에 기본 안주대가 5만원,맥주나 소주로는 10만원이면 거나해지고, 정종도수의 술을 마시자면,15만원선으로 4~5명이 취하도록 마실수 있는 술집이니,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싸다고 할수 있는 류의 술집인 셈이다.
손님들은 그의가, 장,노년층으로 마산서 술깨나 마시든 왕년의 꾼들이다. 한사람만 끼워 넣으면 그의가 아는 사이가 되는 그런 분위기의 술집인데, 60 이 다된 마산토박이 여사장의 이력부터, 오래 되지 않은 5~60년전의 마산역사, 특히나 술집 얘기에 대한 역사공부는 이집 보다 더한집은 없다고 여겨진다. 처음 오는 손님들의 궁금증은, "통술"이라는 의미와 무슨 곡절로 미모의 여사장이 독신으로 나이를 먹어 가고 있는가,인데,
통술이란 이름의 유래도 여럿인데, 옛날 선술집에서 막걸리통을 받아두고 장사를 했데서, 라는게 신빙성이 있는것 같고, 여사장의 사생활은 글로 쓰기가 곤란한바, 혹시 마산서 일배 하실일이 있는 회원님이 계신다면 직접 방문하여 대작 하면서 여쭈어 보는 방법을 택하시기 바란다. 다른지방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의 제 단골집을 소개 올렸습니다.
첫댓글 구수한 단골집 소개 고맙습니다.
전에 고성에서
다양한 해산물이 계속 이어나오는 집을 방문한 기억이 남니다.
언제 함께 찾을 기회가 있기를 고대 합니다, 년말년시 잘 보내시길 바람니다ㅓ.
방금 마산 무학산을 다녀 왔습니다만
아는데가 별로 없어 부산으로 그냥 왔습니다.
아침에만 보았더라도 한번 가 보는건데....
다음으로 기약 해야겠습니다.
연락이라도 한번 주시지 않으시고, 무학산은 눈이 제법 쌓였든데, 그리고 칼바람이 매서운 곳이지요. 매년 1월1일 해맞이때 한번 오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한때 나도 종종 들리던 집인데...저녁겸 술 한잔 하다 밤새는줄 몰랐던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유정통술 마담도 단풍이 들었으니 세월이 무상합니다.
유정통술 아는 사람은 술값 많이 날린 사람들입니다. 금천 선배야 대접 받는 쪽으로 많이 드셨을테지만......ㅎㅎㅎ
다음에 창원가면 잘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 계산은 제가 할께요...ㅎㅎㅎ
목사님께서 주색 밝히시면 어떡해요? 대한민국 목사도 아니시면서.
ㅎㅎㅎㅎ 대한민국 목사가 아니니깐요....ㅎㅎㅎ
친구야 작은 댁 소개 자꾸 하다가 사모님 한테 쫒겨 난데이











안주가 정말 정식 수준입니다....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가서 박사장 얘기하면 잘해 줄랑강 모르겠네요...
가급적이면 제 얘기를 않는편이 유리하실것입니다, 우리 카페와 마찬가지로 평이 좋지 않습니다. 연이나 저와 함께라면 괜찮을거라 여겨짐니다만......
21일 이후(이날 이후는 방학임) 날 함 잡읍시다. 유정 통술에서...
아이구 선배님...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입니다...
와우산하고 같이 한번 방문 하겠습니다. 통통한 갈치만으로도 쇠주 두병은 거뜬할거 같습니다...^&^
날도 추운데 머하로 여기까지, 와우산 하고 오면 술 약한 노인네는 죽는것 아닌감?
21일 이후 날힘 잡1아보소.
오붓하니 망년회 자리 한번 맹글어 보까예? ㅎㅎㅎㅎ
가운대 토막 칼치는 ,, 단골만 ,, ㅎㅎ
할매들 한테도 주나요 ,, ?
할매들은 가시를 조심해야 될듯 합니다.
그집 ; 통술 여정,
여주인 정서로,, 취흥에 흠뻑 젖으들 박광순님의 진면목을 엿 볼 수있는 장소가 되겠군요 ,,,ㅎㅎㅎ
두분 함께하신 모습이 억수로 보기 좋습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좋은 모습 많이 보여 주세요
혹시, 제 마누라로 착각 하신건 아니지예? 죄송 합니다, 선배님 안전에서, 본처 아닌 여자를......ㅎㅎㅎ
아니 보기가 넘 좋아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