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은 2월’이라는 통념을 깨고 강릉 율곡중에서 도내 처음으로 1월 초에 졸업식을 갖기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 율곡중(교장 이기윤)은 오는 7일 학교에서 졸업식을 갖고 곧바로 2월까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학교측은 통상 2월 중순쯤 졸업식을 열어왔지만 방학중에 졸업식을 위해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졸업식을 앞당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기윤 교장은 “예전처럼 졸업식을 위해 학생들이 2월에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겨울방학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강릉의 경우 2월 들어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조기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율곡중은 지난해 10월 도내 최초로 ‘9시 등교’를 실시한 데 이어 학생들의 교복을 4계절 모두 생활복으로 변경하는 등 새로운 학사운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