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몇 장 안 읽었지만 정치 성향을 떠나 (표현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재밌는 책이고, 조국이라는 한 사람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에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조민양의 책도 서점에서 죽 넘겨봤는데 확실히 젊은이(;;)의 느낌이 나는데,
조국님의 책에서는 확실히 많은 성찰을 겪어온 어른의 느낌이 납니다.
예전에 읽은 故 노무현 전대통령, 유시민 작가님의 글과 비슷한 결의 느낌이 납니다.
다만 작가의 성격이 반영된 영향인지 조금 더 학자적이고 차분한 느낌이랄까요.
아직 e-book은 교보문고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다른 한 권으로는 구의 증명 샀는데, 재밌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여류 작가분들의 글을 제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신선해서 좋아요. 제목만 보면 전혀 짐작할 수 없으실텐데 근본적으로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책이구요, 전반적인 느낌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많이들 아실텐데 그 책과 결이 비슷한데 좀 더 형이상학적인 버전이랄까요? 딱딱한 산문/내용위주의 글보다 감각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취향에 맞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저도 오늘 주문했습니다 같이 읽으시죠👍
조 패밀리님의 글들은 저도 가급적 빨리 읽고싶네요. ㅎ
최진영 작가 글 재밌죠. 올 이상문학상 받은 '홈 스위트 홈'도 재밌었습니다. 뭐랄까... 뭔가 어깨에 힘을 빼고 조금은 쉬어가는 느낌인데, 제시하는 내용은 그리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구의 증명보다는 날이 덜 서있지만 충분히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댓글 적고는 삭제하고 다시 적는데 그 댓글, 제가 뭘 잘못 적은 건 아닌데 왠지 잠깐 지나 생각해보니 재수 없더라고요. ;;;
그래서 지웠고 지금 다시 적습니다. 아신다면 아시는 대로 모르셨다면 모르신 대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ㅋㅋㅋ 댓글 봤었는데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 저는 제가 글을 어딘가 잘못 적었나 했습니다 ㅎㅎ 인생이다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
회사 도서관 예약중입니다. 10월 초엔 받아서 읽을 수 있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