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성공을
캐나다 벤쿠버 쪽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토론토의 수족관으로 옮기는
대작전이 벌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큰 수족관에다가 산소공급을 하고
주기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대륙횡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도착해보니 고기가 다 죽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산소가 부족했는지 아니면
먹이를 너무 많이 줬는지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여 다시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도 고기들이 다 죽어 버렸습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다가
한 사람이 번뜩이는 생각을 해냈습니다.
이번에는 고기만 넣은 것이 아니라
이 고기를 무지 귀찮게 하는
문어와 오징어 종류를 같이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일주일 동안 대륙횡단을 했는데도
고기들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앞의 두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먹이를 주고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니까
운동부족으로 다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작전 때는
문어가 달려들고 오징어가 감고 하니까
고기들이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여기 저기 도망하다 보니
싱싱하게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무엇을 말할까요?
자녀가 사랑스럽다고 가만히 있어도
장난감이나 먹을 것 입을 것을 다 공급해주고..
배우거나 운동하기 싫다고 하면 하지 말라며
무조건 오냐 오냐 키우면 그 아이는
사회적응 능력과 인내력을 기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어두운 밤이 있습니다.
좌절과 실패라는 밤,
이별과 고통이라는 밤,
질병과 죽음이라는 밤,
가난과 좌절이라는 밤 등
어두운 밤의 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밤을 피해가기 원하고
항상 밝은 햇빛만 보기 원합니다.
하지만 깜깜한 밤이 없으면 오랜 시간
우리는 향해 달려온 별빛도 볼 수 없습니다.
별이 뜨지 않는 밤은 아름답지 않듯이
밤이 없는 인생은 오히려 더 연약하여
인내력을 키울수 없을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하였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결코 고난 없이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은
결핵 말기의 고통 속에서 명작을 집필했고,
테레사 수녀는 평생 자신을 괴롭힌
만성두통을 참아가며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파스칼은 청년 시절부터 괴롭힌
온몸의 통증을 이겨내고 ‘팡세’를 남겼으며,
베토벤은 청각장애의 고통 속에서
불후의 명곡을 만들었습니다.
선교사 마틴은 폐결핵과 악전고투하며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프랑스의 화가 르느와르는
류머티즘의 고통을 이기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구세군운동을 주도한 캐더린 부스는
“내 삶에 있어서 단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나무나 풀은 작은 불씨에도 쉽게 타버리는데
금과 은은 아무리 큰 불에도 쉽게 타지 않습니다.
고난의 터널을 통하고 불 같은 시련을 통해
자아가 깨어지고 회개하고 통회할 때
금 같은 사람, 은 같은 사람,
보석 같은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이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변화되고
살만한 곳이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해와 달과 별들도 보이지 않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이 덮칠 때,
건강을 잃어버리고 신음할 때,
사업에 실패해 재물을 잃고 고통당할 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 견디며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