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단체 연대 성명서 □
노원구청장 후보자들의 정책선거
실천을 이행치 않음에 실망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65만 노원구 주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선거이다.
5.31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당선을 향한 정당과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선4기를 이끌어 나갈 이번 선거는 65만 노원 주민의 생활을 2006년 7월 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책임지고 구정을 이끌어나갈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이다.
우리에겐 노원구청장 후보자들의 구체 공약과 정견을 들을 권리가 있다.
지난 5월 18일 노원구 152개 단체가 준비하여 노원구의 교육, 보육, 복지, 보건, 의료, 주거, 환경, 여성 주민자치 분야에 이르는 질의와 함께 5월 24일 노원구의 현안문제와 지역주민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노원구청장 후보 초청 토론회’ 개최를 시도하였다. 5월20일까지 토론회 참석 의사 밝혀 줄 것을 요구했으나 주요 후보 2인의 불참선언(한나라당 이노근 후보, 무소속 이기재 후보)으로 노원구 현안에 대해 토론할 기회가 무산되었다.
또한 구체 정책공약 제출 및 노원구 교육, 복지, 보건, 의료, 주거, 환경, 여성 분야에 이르는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 제출을 22일까지 요구하고 한차례 연기해 24일까지 제출 독촉을 하였으나 주요 후보 3인(열린우리당 서종화 후보 ,한나라당 이노근 후보, 무소속 이기재 후보)은 이 또한 무성의로 일관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는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오랫동안 활동해 온 시민단체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민관협력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화를 거부하는 자세이다.
우리는 이미지를 앞세운 감성정치, 정당 영향력을 앞세운 정치에 실망한다.
토론회 무산에 대한 책임과 노원구 현안에 대한 공약 답변을 거부한 후보들은 사실상 정책선거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거나 정책공약에 대한 사전 준비가 매우 소홀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정당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커다란 힘을 가지게 된 상황에서 오직 당선만을 위해 몰입하려는 행태로 밖에 치부되지 않는다.
이는 충실히 정책선거를 이행하려는 다른 후보들에게까지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정책선거분위기를 크게 저해시켰으며 한껏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던 노원구 유권자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지역 내에서 조차 정책선거가 되지 않는 실망감은 노원구 앞날의 발전에 깊은 염려를 낳았다. 이러한 염려를 불식시키려면 지역사회와의 정책 토론장을 선거 이후라도 조성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시민 단체 회원은 이번 5.31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권자로서의 권리 행사를 통하여 우리의 참 일꾼을 가려낼 것이다.
2006. 5. 29
정책선거를 희망하는 노원구 시민단체
노원아동청소년네트워크(4기관),건강한9단지마을만들기협의회,노원지역방과후협의체(6기관),노원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89기관),노원나눔의집,마들주민회,북부실업자사업단,엄마사랑지역아동센터,북부상담자원봉사학부모회,참교육학부모회,좋은바람어머니회,노원도봉교육공동체,함께걸음의료생활협동조합,노원재가케어사업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노원의료센터,중랑천사람들,임대아파트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노원시민행동,노원지역공동육아협동조합,동북여성민우회
첫댓글 지난 주에 우리 지회의 질의 내용을 요약해 보내달라고 하여 몇개안을 급하게 정리하여 보냈으나 모임이 무산되어 이후 성명서를 마련하여 각 단체와 연대성명을 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