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여성 안수에 관하여 저는 합동측에 있어서 여성안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습니다. 신대원 다닐 때는 그런가보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조금 복잡합니다. 교수님은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변] 전에 어느 신문에 글을 쓴 게 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여성안수는 창조 질서에 어긋납니다(딤전 2:11-14; 고전14:34-35). 그러나 여자들도 자격을 갖추면 특별한 경우에 특별한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여선지자로 드보라(삿 4:4)와 훌다(왕하 22:14)와 노야다(느 6:14)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 중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브리스길라가 남편 아굴라와 함께 에베소에서 개척 교회를 섬기고 로마 교회에서 가정교회에서 섬겼습니다. 교역자는 아니고 평신도로서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물론 교역자가 없는 초기 개척교회에서는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전도자 빌립의 네 딸이 다 예언하는 자로 활동했습니다(행 21:9). 그러나 사도들 중에는 여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따라서 여자는 특별한 경우에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정규적인 담임목회자로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을 오늘날 적용해 보자면 여자는 특별한 겅우에 특별한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척교회의 경우(이것은 이미 여선교사를 세우고 있는 것에 실천되고 있음), 요양병원 사역, 사회복지 사역, 장애인 사역, 아동 사역, 청소년 사역, 그리고 기독교 교육이나 출판 업무 등 여성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 자격을 갗추기 위해 신학대학원 3년 과정을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 졸업생의 경우는 시험을 거쳐 강도사 자격을 주는데 반해 여자 졸업생에게는 아무 자격도 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강도사'란 말에 '가르치다'는 글자가 있어서 곤란한데, 그러면 칭호를 바꾸어 수여하면 됩니다. 필자는 '권도사'란 칭호를 제안합니다. 권하다는 글자는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합당합니다. 목사란 칭호 대신에 여성에게는 다른 적합한 칭호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규적인 목회 사역이 아니라 특별한 사역을 감당하며, 성경에서 말하는 여선지자나 여성 사역자의 역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용어라야 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 존중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존중의 마음과 태도를 가지는 것이며, 그리고 실제로 사례나 대우면에서 차별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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