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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에트워드노튼
으으 자야하는데 잠은 오는데 자기싫어서
글하나 더찌러옴
푸른 영화는 대체로
현실감? 실제감? 그런걸 많이 주는 영화
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사람에 관한 그런 영화가 많은 것 같아
영화를 공부하거나 그런적은 없고
남보다 딱히 영화를 많이 봤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영화에서 풍기는 색감 자체는 굉장히 유심히 보는 편이야 ㅋㅋㅋㅋㅋ
아무튼 푸르딩딩한 영화는 뭔가 사람들 입술이나 피부색조차 푸르게 느껴지게하는것 같아
영상미 막 예쁘고 색감 톡톡튀고 하면
아무래도 색감에 홀린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영화 내용 자체에 쓰는 신경이 줄어들잖아
그래서 딱히 색감같은데 신경쓰지 않는듯한
너네는 영화 내용에나 신경써 하고 말하는것같은
그런 냉정한 색인것 같아.
그리고 한국영화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
1. 도가니(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
도가니 (2011)
9.5
너무 유명한 영화라서안넣을려고 했는데
여기서 실화 바탕인 영화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 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꽤 되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말은 결국 우리에게 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얘기잖아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심미적인 것보다는 이야기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
그 결과 가끔은 볼때마다 약간 추워질 정도로 푸른 생동감없는 그런 색이 나오는거지 ㅠㅠㅠㅠ
추격자도 마찬가지
이장면말고 내가 엄청 좋아하는 장면 있었는데 사진이 없다 ㅠㅠㅠㅠ 아무튼
보이니 ㅋㅋㅋㅋ 굉장히 푸르딩딩한 차가운 색감을 느낄 수 있어
으악 이거 빨리 넘겨야겠다 하정우 존나무서움 ㅠㅠㅠㅠㅠ
그리고 황해도 마찬가지야
우리들에게 조선족의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실화를 참고해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영화 전체가 이런 생기없는 푸르딩딩함으로 가득차있지ㅋㅋㅋㅋㅋㅋ
그 덕에 우리는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는거고 ㅋㅋㅋ
윈윈이져 ㅋㅋㅋㅋ
2. 쓰리, 몬스터 (한국편)
쓰리, 몬스터 (2004)
Three, Monster
7.8
- 감독
- 박찬욱, 미이케 다카시, 프루트 챈
- 출연
- 이병헌, 임원희, 강혜정, 와타베 아츠로, 하세가와 쿄코
- 정보
- 드라마, 공포 | 홍콩, 일본, 한국 | 118 분 | 2004-08-20
뭔가 자꾸 공포영화로 가는 느낌이 드네 ㅋㅋㅋㅋㅋ
근데 이 영화들 공통점은 가장 무서운것은
사람이라는것을 보여주는영화라는거야
세트 자체가 푸른색이었던 쓰리 몬스터
한중일 합작인데 감독 세명이 영화를 한편씩 만든
개봉 당시에는 굉장히 화제였어 ㅋㅋㅋㅋ
난 이거 보고 무서워서 주스를 폭풍 드링킹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영화는 세트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던것 같아
그치만 정말 보면 볼수록 이병헌의 서슬퍼런 눈과 영화의 푸르스름한 느낌과 맞아떨어져서
가끔 진짜 썸뜩해질떄가 있어
3. 아비정전
아비정전 (2009)
Days Of Being Wild
8.7
드디어 나옴ㅜㅜㅜㅜ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야
장국영님 ㅠㅠㅠㅠㅠㅠ
개봉당시 홍콩 액션여와인줄 알고
주윤발의 코트를 떠올리며 영화를 보러갔던
수많은 아저씨들의 질타를 받았던
한마디로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불리는 영화야.
아비의 외로움이 절절하게 묻어난다고표현하는게 가장 맞을 것 같아.
사심이 좀 담긴 사진 ㅋㅋㅋ 너무 유명한 장면이라 아는 언니들은 다 알거야
아무튼 이 영화는 간간이 나오는 푸른 열대우림 장면들과
영화 전체의 초록빛이 어울려서
따뜻하게 기댈 곳 하나 없던 아비의 상황을 더욱 절절하게 만들어.
푸른색의영화는 대체적으로 좀 우울한것 같아.
영어 표현중에 I feel blue. 라고 하면서 기분이 우울한걸 표현하는것 처럼
영화 전체가 푸른빛을 뿜어내면서 사람들을 우울하게 하는것 같아.
4. 그랑블루
그랑 블루 (1993)
The Big Blue
9.6
- 감독
- 뤽 베송
- 출연
- 장-마크 바, 로잔나 아퀘트, 장 르노, 폴 셰나르,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 정보
- 드라마, 로맨스/멜로 |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 110 분 | 1993-05-15
ㅋㅋㅋㅋㅋ 포스터 더 예쁜거 있는데 이걸로 나오네
아무튼 이건 어떻게 보면 푸를 수 밖에 없는 영화인데
잠수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야.
그렇다보니 영화 전체가 바닷빛이야.
사실 이 영화도 그렇게 밝은 영화는 아니야.
밝음 뒤에 슬픔이 있는...
아 나 지금 밤이라서 완전 감성터지네 ㅋㅋㅋㅋㅋ
바다를 사랑하는 잠수부를 사랑하는 여자가 나오는데
결말이 아름답고 슬퍼 ㅠㅠㅠ
너무 슬퍼
한동안 날 말없게 만들었지 ㅎㅎㅎㅎ
5. 올드보이
올드보이 (2003)
Old Boy
9
이젠 에버그린하면 올드보이먼저 떠올라 ㅋㅋㅋ
사실 이영화는 되게 고민 많이한게
푸르딩딩함을 다른 색으로 덮어놨어.
그대로 드러낸 장면도 많은데
검은색이나 강렬한 벽지색같은걸로 가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이장면에서 푸르딩딩함을 찾는 여시는 나랑 보는 눈이 비슷한여시
아무튼 이렇게 붉은색으로 덮어두던가 하는 그런 느낌?
그래도 전체적인 색감은 푸른색이야.
특히 최민식의 롱테이크 액션 그거 진짜 대박이었음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거 깐느 상탔었지?
이런 색감 처리도 한몫 했을거라고 봐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에 푸른색을 입히고
그러면서 진짜 현실의 색을 더해 더욱 현실감을 줬으니까
이야기가 더 강렬하게 전해진거라고 난 생각해.
6. 리미츠 오브 컨트롤
리미츠 오브 컨트롤 (2010)
The Limits of Control
4.2
- 감독
- 짐 자무쉬
- 출연
- 이삭 드 번콜, 존 허트, 빌 머레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틸다 스윈튼
- 정보
- 범죄, 스릴러, 드라마 | 스페인, 미국, 일본 | 116 분 | 2010-08-12
평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지루한 영화에 푹 빠졌을때 찾은 영화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지루함
나 영화보다가 잘 안자거든?
아무리 지루해도 끝까지 봐
근데 이거 보는데 5일걸림 ㅠㅠㅠ
너무 졸려서 ㅠㅠㅠ
지루한 이유는 대사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은 커피 시킬때만 말하고
주변 사람들도 나와서는 같은 대사만 반복해
차라리 엑스트라가 말이 더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영화 머리털나고 처음봐 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이 킬러이기때문에 냉정함을 부각시키기 위한게 아니라면
난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 감독이
이런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어.
나중에 다시 한번 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어.
아무튼 내 내공이 부족하다는걸 느끼게 해준 고마운 영화 ㅋㅋㅋㅋㅋㅋㅋ
잠 안오는데 자야하는 여시는 이걸 보는걸 추천해 ㅋㅋㅋㅋㅋ
7. 남극일기
남극일기 (2005)
ANTARCTIC JOURNAL
4.7
헐 평점 ㅠㅠㅠㅠㅠㅠㅠ 이영화 좋은뎅 ㅠㅠㅠㅠㅠ
송강호를 대장으로 한 원정대가 남극의 도달 불능점을 정복하기위해 떠났다가
미스테리한 일을 겪는 그런 내용의 영화야.
영화에서 송강호는 굉장히 도달불능점에 대한 집착이 심해.
그리고 병균조차 살기 힘든 남극의 극단적인 추위와 모든 상황이
남은 대원들을 그들의 정신적인 한계로 끌고가지.
영화는 푸르다 못해 시려.
그덕에 송강호의 집착과 남극의 추위가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
8. 오아시스
오아시스 (2002)
Oasis
9.2
나 이영화보다가 열받아서 죽는줄 알았어
내가 답답한거 그런거 못참아
성격도 좀 그렇게 착한 편은 아니라서
sos같은데 멀쩡한 사람 나와서 고생하고있는것 조차 답답해서 못봐 ㅠㅠㅠ
그래서 난 설경구랑 문서리의 사랑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어.
하지만 남들이 좋은 영화라고 하니
나도 그걸 안정하지 않을수는 없어서
이 영화는 굉장히 순수한 사랑을 담은 것 같아. 비록 시작은 더러워도 끝은 아름다우리라.
내가 닳은건지 아니면 영화가 답답한건지
이창동님 다른 영화도 약간 난해한걸로 봐서
내가 감독님을 잘 이해 못하는것같아.
이 영화의 푸른 색이 등장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너무 여과없이 전달해주니까
내가 좀 부담을 느꼈던것 같기도 해.
9. 밀양
밀양 (2007)
Secret Sunshine
7.4
역시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지만
이 영화는 되게 좋아함 ㅋㅋㅋㅋㅋㅋ
전도연이 아들을 데리고 이사가는 동네가 밀양이라는 곳인데
좀 시골마을이야.
그리고 약간 닫혔다고 해야하나?
드는사람 적도 나는사란도 적은?
그래서 소문같은것도 빨리 돌고
누가 이사를 와도 마을에 워낙 연대가 끈끈하니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곳이야.
우리 아빠가 거기서 일하신 적이 있어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
그치만 이 영화의 한자제목은 비밀스런 햇빛이라는 뜻을 담고있어
밀양에서 일어나는 밀양이라는 이야기.
영어제목도 secret sunshine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들을 잃고 힘들어하다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안식처라고 믿었던
신에게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엄마의 모습을 정말 깔끔하게 보여줘.
깔끔한게 그러니까 여과없이 보여줘.
난 종교가 딱히 있는건 아닌데
마치 홈비디오 카메라로 찍은걸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푸른그런색 있잖아. 형광등 아래에서 찍은것 같은,
너무 사실적이어서
정말 전도연이 신을 배신할려고 복수할려고 발버둥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울컥하더라.
아직 못본 여시가 있다면 꼭 시간내서 한번 보길 바래.
계속 생각나는 순서대로 정리하다보니까
쓰다가 생각나도 다쓰면 까먹고 그런다 ㅋㅋㅋㅋㅋ
더 좋은 영화 많은데 까먹어서 ㅋㅋㅋㅋㅋㅋ
더 찌고싶은거 지금 막 생각나는데
개스압일까봐 ㅋㅋㅋㅋ
재미없는글인데 더 길어지면 언니들이 다시는 내글 안읽을까봐
여기서 짜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ㅂ
다음에는 화려한 영화로 돌아옴 ㅋㅋㅋㅋ
첫댓글 푸른소금은 어때? ㅋㅋㅋ
ㅋㅋㅋㅋㅋ 그건 아직 안봐서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가면 볼영화 너무많이 밀렸당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번에 다보거나 그러지는 마 ㅠㅠㅠㅠㅠ 일정한 텀을 두고 보는걸 추천!!!! 몰아보면 멘붕 ㅠㅠ
올드보이 확끌린다 갑자기 함 보고파 ㅜㅜ 벌서 십년이다되가는 영화네 마니 잔인한가?
그랑블루 너무 가슴이 먹먹했어 ㅠㅠ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 언니 나랑비슷하다 나도 영화톤되게 따지는데
영원한 여름도 추천ㅠㅠ 나도 푸른빛 좋아하는데 영원한여름 쩔어ㅠㅠ... 푸른소금도 바다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제목 때문인지 푸른빛으로 기억해ㅋㅋ
여시야!! 올드보이봤당!! 유지태가 의외로 짱~ 쌩유고마어~^^
언니가 말하는 푸르딩딩함이 뭔지 알꺼같당ㅋㅋㅋ 나는 회색빛? 완전 진짜 회색은 아닌데.. 하여튼 회색빛이라고 생각했거든~ㅎㅎㅎ 위에언니도 추천했는데
나도 푸른불꽃 추천한당!! 난 이게 되게 좋더라고! 문득문득 생각나면 보고 보고 한당!
하..........아비정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