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세 청년 300명 입당 기자회견 열어
"민주, 무소불위 권력으로 당정 흔들어"
"청년 일자리 정책, 양·질 모두 개선돼야"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거나 첫 당적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한 청년 300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당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민주당에 실망한 청년 100명과 생애 첫 당적을 선택하는 청년 200명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좌우를 넘어 대한민국을 앞으로 전진시키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해줬다”며 “진정성과 실력 있는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질서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청년 5명이 대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성호씨는 이재명을 향해 “이재명표 기본시리즈 포퓰리즘 정책에 필요한 재원 조달은 국민 혈세인가, 법카인가”라며 “현재 우리나라 국회는 다수당의 무소불위한 권력과 강행법으로 정부를 흔들어 놓고 있다. 청년들이 더 이상 이를 방관할 수 없다”고 했다.
건설 현장 근로자인 석성민씨는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니다. 19년간의 당원 활동을 접고 탈당하기로 했다”며 “수십조를 쏟아붓고도 실패한 일자리 정책, 아파트값만 10배 뛰게 한 부동산 정책, 득보다 실이 많던 소득주도성장 정책, 탈원전, 수많은 실책의 과오를 숨기려 상대 진영 치적 파내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에서 이미 침몰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김지나 한국노총 대경지부 사무부장은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의 가장 큰 고충은 취업난과 일자리 문제”라며 “청년들이 지방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생계에 해당하는 일자리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는 양적인 측면을 비롯해 질적인 측면이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청년들과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