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추억의 힘
전작 미스터 프레지던트부터 찾아읽기 시작해서 이 책도 자연스레 찾아읽기가 되네요.
전작도 그랬고 이 책도 그렇지만 작가의 말대로 요즘같은 때엔 예전에 좋았던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기억들을 찾아 읽는것도 버텨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사실 별로 사고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조민씨를 보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보여지는 정신력과 그의 행동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책은 표지부터 제 취향이 아니라 손이 안가는게 사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근데 조민씨를 향한 고소고발이나 입학취소 등을 넘어 유튜브 계정 해킹, 식약처 허위과장광고 시비들을 보면서 '아... 얘네들 추접스러워도 너무 추접스럽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발끈 구매 했습니다.
아직 보질않아 모르겠지만 천천히 읽어봐야 겠습니다.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읽은 책인데 알럽분들께 꼭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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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4ㆍ3의 첫날과 마지막 날짜다. ‘제주4ㆍ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4ㆍ3을 이렇게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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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4. 3을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승만 정부에서 제주도민들을 억지로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 사건... 이정도로요. 참... 무지했죠.
근데 이 책은 한계레 기자인 저자가 30여년간 천착해온 4. 3을 정리한 책으로 사태의 시작부터 진행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또 이걸 한쪽 방향만이 아니라 예를들어 이 사태에서 미군은 어땠었고 당시 외국엔 허위보도가 어떻게 알려졌는지 등등 몰랐던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존한 사람들 각각의 이야기들도 담겨있고요.
혹시 4. 3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첫댓글 어제는 맞고 오늘은 틀리다는 말은 역사에 종종 적용된다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은 공보다는 과가 너무 많아서 우리보다 훨씬 먼 훗날 후대에도 좋은 평가는 못 받을 거 같네요. 그나마 독도 지킨 게 유일한 업적이라면 업적
조민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