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news.nate.com/view/20230605n04688?mid=m03
22년 전 대구에서 실종된 여중생들이 성매매 업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직 살아있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제 사건인 '대구 여중생 실종 사건'을 재조명했다. 앞서 지난 2001년 12월7일 자정쯤 여중생 민경미, 김기민은 택시를 탔다가 실종됐다.
민경미의 어머니는 "당시 만 15세면 아동이 아니기 때문에 실종신고가 아니라 가출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택시를 타고 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 것 같다"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터미널에는 늦은 시간에 다니는 버스는 없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왜 애들이 터미널에서 내렸는지 모르겠다. 가출을 할 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들도 "갑자기 가출할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가졌다. 실제로 민경미가 행방이 끊기기 직전 어머니에게 보낸 메일에도 가출을 암시하는 흔적은 없었다. 김기민 역시 친구와 졸업 파티와 같은 일일 찻집에 가기로 약속을 해둔 상태였다.
실종 전날 민경미, 김기민을 만난 친구는 "두 사람이 차가 있는 아는 오빠와 시내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해당 차를 목격한 다른 친구도 있었다.
김기민의 어머니는 "실종 사건 보름 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엄마, 나 좀 살려줘! 살려줘! 부산역에 있다'고 말한 뒤 전화가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실종 3개월 뒤인 이듬해 3월쯤에는 민경미의 친구가 메신저에서 "친구야 무섭다. 나 좀 찾으러 와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민경미의 당시 남자친구 또한 "어떤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기가 경미 새 남자친구라고 하더라"라며 연락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박진영 전 대구여성인권센터 대표는 "너무나 유사한, 그때 봤던 그런 만행들이다. 시대상으로 보면 성매매 업소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너무 높아 보인다"며 성매매 피해자 사례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표창원 범죄심리분석가 역시 "학생 둘이 만약 살해당했다고 한다면 시신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 그런 정황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서 어딘가에 아직은 살아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지 않은가 조심스럽게 추정된다"고 했다.
첫댓글 이건 진짜 어떡하냐..
어휴.... 진짜 어떡해......
저당시 경찰은 더 썩은거같음..
여자들 삶은 왜이렇게 힘들까 너무 안타깝다 에휴
헐 ㅠㅠ 진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나...
그알 보면서 친구분들이 우실 때 나도 같이 눈물났어... 가족분들은 경찰한테까지 외면 당하고 얼마나 고통 속에 사셨을지 짐작도 안돼
와 2000년도에도? 믿어지지가않는다 진짜 경찰은 저것도못찾냐고 안찾은거아니냐고
어캐..? 진짜못찾나이제는
진짜 너무 안타깝다… 저 어린 애들을.. 경찰은 왜 있냐 진짜
탈출해서 나오신 경험자분들 말에 의하면 지금까지 감금되어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스스로 가족한테 보이기 너무 힘들어서 숨어 있는 걸수도 있다고 하더라
맞아...실제로 안좋은 사고 난 이후엔 가족들 보기 힘들어서(전과 다른 내 모습을 나조차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가족은 더 힘들까봐...) 숨어있는 케이스도 은근 많더라고ㅠㅠㅠ
남의 인생 짓밟은 새끼들 다 지옥불에 튀겨 죽었으면
아... 어디에서든 잘 살고 계셨음 좋겠다
경찰들 ㅅㅂ 저때 제대로 수사만 했었어도
진짜 미친거같아ㅠ 초기대응도 엉망인데 구조 요청을 두번이나 했는데도 못찾았단게 진짜 ㅠ 경찰은 대체 뭘위해 존재했던거야
미쳤어... 저 분들 어떡해...
중학생…ㅜ
너무안타까워... 제발 살아계시길 그리고 가족분들 꼭 연락닿으시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