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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요가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해달
해달요가연구소 요가지도자과정 공지
1. 기간: 2013년 7월 7일 ~ 2013년 12월 15일(20주)
(8월 4주간 휴강), (오리엔테이션-7월7일 일요일 오후2시)
2. 시간:200시간 〈 평일요가수업(개인수업)-120시간 + 일요일(오전9시-오후1시)요가수업(단체수업)-80시간〉
3. 비용: 200만원.(카드사용시 부가세10%별도)
4. 접수: 아쉬탕가요가샬라 홈페이지(http://ashtanga.co.kr),
요가샬라 02-723-5433, 010-4657-3258
5. 대상: 요가지도자를 꿈꾸는 사람 or 현직 요가 지도자
6. 장소: 아쉬탕가 요가샬라 홍제점
요가 지도자 과정의 상세 내용
1.아사나(좌법과 행법)
1) 아사나의 공부 방향
① 아사나의 시대별 구분을 통한 이해와 실습
고전, 중세, 현대의 시대에 따라 강조되었던 아사나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아사나 수행의 결과에 대하여 이해한다. 파탄잘리의 요가 수트라가 쓰여졌던 시기에 강조되었던 고전적 아사나와 하타요가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고락샤 나타 이후 근 현대 이전의 하타요가적인 아사나, 그리고 현대 요가에서 여러 형태로 행해지고 있는 아사나에 대하여 살펴보고 시대별로 대표되는 아사나와 그 효과에 대하여 살펴본다.
② 아사나의 통합적 이해
고전 아사나, 중세 아사나, 현대 아사나에 대하여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해한다. 특히 현대 요가 아사나 성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뿌네근처 ‘까이왈랴다마 요가’와 ‘마이솔 요가’로 대표되는 ‘끄리쉬나마 짜리아의 요가’와 ‘빠타비 조이스의 요가’, ‘아이엔가의 요가’, 그리고 비쉬누 데바난다의 ‘시바난다요가’와 사치아난다의 ‘비하르 요가’ 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성격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살펴본다.
③ 수행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른 아사나 수행의 다양한 접근
현대 요가의 형태가 아사나에 집중되어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행해지고 있는 아사나의 수행 방법에 대하여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판되어야 한다고 본다. 본 요가 연구소에서는 아사나 수행의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수행자의 목적과 특성에 따라 적절한 수행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강력한 스테미너와 건강 그리고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에 맞는 형태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에 비해 힐링과 테라피를 목적으로 한다면 또 다른 형태의 아사나 수행법이 필요하며, 명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형태의 아사나 시스템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의 아사나 수행 방법은 천편일률적인 단순함으로 인해 이러한 다양한 목적을 만족시켜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아사나 수행의 다양한 관점이 연구되고 제시될 필요가 있다.
④ 하타요가 해부학과 생리학이 결합된 통합적인 아사나 이해
요즘 현대요가를 하는 사람이라면 아사나를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로써 해부학을 강조함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정렬과 균형 그리고 조화로움을 강조하는 현대 아사나에서 해부학이라는 도구는 상당한 유용성을 담보해주고 있음이 사실이다. 그러나 해부학만으로 아사나를 이해하는 것은 아사나의 외적인 육체적인 측면(육체적 정렬과 균형, 그리고 조화로움 등)에 대한 이해는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아사나의 내적인 측면( 쁘라나와 그 흐름, 나디의 정화, 꾼달리니의 각성 그리고 짜끄라의 활성화 등)에 대한 이해는 불가능할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들의 관심은 아사나의 외적인 완성도에 치중하게 되었고, 그 효과 또한 육체적인 외적인 면에 한정하여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요가 생리학과 관련하여 아사나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훨씬 더 다양하고 내밀한 아사나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요가 해부학을 통해 아사나의 외적인 면을 이해하고 요가 생리학을 통해 아사나의 내적인 면을 이해한다면 아사나의 통합적인 이해가 가능해 질 것이다.
2) 내 용
① 하타요가 문헌의 좌법과 행법
②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 스타일의 행법
③ 시바난다요가 스타일의 행법
④ 비하르 요가 스타일의 행법
⑤ 하타요가 해부학(근육, 골격)과 생리학(마르마, 나디, 차끄라)
⑥ 아사나 테라피 ( 치유적인 관점에서 )
⑦ 아사나 명상 (아사나의 움직이는 명상)
3) 시 간- 18시간
4) 강 사- 해 달
2. 쁘라나야마-호흡수련
1) 쁘라나야마 수행의 필요성
아사나 수련을 통해 기초가 튼튼하게 잡힌 수행자는 이제 호흡을 조절하는 수련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 요가에서는 아사나에 대한 과도한 강조로 인하여 호흡수련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간과한 측면을 넘어 도가 지나쳤음을 확인한다. 조용히 앉아 호흡을 조절하는 수련은 아사나의 수련과는 또 다른 차원의 수련이다.
현대 요가 수행자 가운데 요가의 높은 경지에 든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아마도 평생을 아사나 수련에만 집중하고 호흡수련과 이후의 요가수련에 등한했던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아사나 수련하는 열정과 노력의 반 만큼만이라도 호흡수련에 집중한다면 아마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요가의 고수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지 않을까?
본 연구소의 지도자 과정에서는 기초적인 호흡에서부터 꿈바카(호흡멈춤)의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쁘라나는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하는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목적한다. 쁘라나의 조절과 통제는 결국 마음의 조절과 통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 내 용
① 정화법 소개-삿뜨 까르마(다우띠, 바스티, 네띠, 뜨라타카, 나울리, 까빨라바티)
② 호흡의 여러종류( 강화된 흉식호흡, 제한된 흉식호흡, 역행 호흡, 복부 횡격막 호흡, 가슴 횡격막 호흡, 완전 호흡 등) 에 대하여 해부학적․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배우고 익힌다.
③ 하타요가 문헌에 있는 호흡법( 나디 소다나, 수리야 베다나, 우쟈이, 시뜨까리, 시딸리, 바스뜨리까, 브라마리, 무르챠, 쁘라비니) 을 중심으로 각각 배우고 익힌다.
3) 시 간- 18시간
4) 강 사- 해 달
3. 반다와 무드라
1) 소 개 및 목적
현대요가에서 반다에 대한 강조는 아사나 수련에서 지나칠 정도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수련자의 반다 수련에 대한 실상은 헛된 구호에 지나지 않고 있음을 자주 목격한다. 특히 빈야사 요가 계열에서 강조하는 반다의 목적이 아사나의 완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반다의 실제 효과와 추구하는 목적과는 많이 동떨어져서 있음을 확인한다.
반다수련은 단독으로 행해지기도 하지만 주로 아사나와 호흡수련, 그리고 무드라 수행과 결합하여 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사나와 반다의 결합을 통해 각각의 아사나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쁘라나의 흐름을 조절하고 증폭시키면서 아사나가 추구하는 여러 목적들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꾼달리니의 각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호흡수련과 반다의 결합 또한 쁘라나 흐름을 조절하고 통제능력을 강화하여 꾼달리니의 각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다와 무드라의 관계는 무드라안에 반다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반다자체가 무드라이기도 하지만 무드라가 더 폭넓은 의미로서 쁘라나의 흐름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반다수련은 아사나와 쁘라나야마 그리고 무드라 수련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핵심 수행법이며 각각의 수행을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2) 내 용
① 현대요가에서의 반다와 하타요가에서의 반다 비교이해
② 물라 반다, 우디야나 반다, 잘란다라 반다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실습
③ 무드라에 대한 소개와 이해 ( 마하 무드라, 마하 반다 무드라, 마하 베다 무드라, 께짜리 무드라, 위빠리타까라니 무드라, 바즈롤리 무드라, 샥티 찰라나 무드라)
④ 손 무드라에 대한 소개와 이해 ( 요가관련, 티벳 밀교 관련, 대승 불교 관련 무드라 등)
3) 시 간-16시간
4) 강 사-해 달
4. 요가 철학과 요가 심리학
1) 소개 및 강조
우리가 행하는 여러 수행법들 즉 아사나와 쁘라나야마, 반다 무드라, 만트라, 명상 등을 심혈을 기울여 행하지만 왜 해야만 하는가 하는 질문에 적절하게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현명한 수행자는 아닐 것이다. 내가 내 몸과 쁘라나와 마음을 운전해 가는데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목표가 분명해야 방향이 정해지고 여러 수행법들이 소용이 있게 될 것이다.
요가철학을 공부함은 요가에 관련된 지식을 한 가지 더 추가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요가수행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하게 정하고서 수행을 하는 데에 그 가치와 의미를 두는 것이다. 샹캬철학의 이원론의 영향을 받아 쓰여진 빠탄잘리의 ‘요가수트라’와 일원론인 샤이비즘에 대한 이해는 우리들의 요가에 대한 이해를 풍성하게 할 것임에 틀림없다. 자칫 요가수트라의 관점만을 요가의 정통적인 흐름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으나, 샤이비즘과 딴뜨리즘의 흐름에 대한 이해는 요가수행을 훨씬 다양한 관점에서 다채롭고 풍요롭게 파악하는 공부가 될 것이다.
요가수트라의 고전시대와 그 이후의 딴뜨리즘과 하타요가의 시기 그리고 근 현대의 요가시기에 각각의 시대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철학을 살펴봄으로써 현대에 살고 있는 수행인들이 요가 수행에 대한 토대를 세우는데 일조할 수 있는 공부가 되리라 확신한다.
2) 내 용
① 빠탄잘리의 ‘요가 수트라’에서 밝히고 있는 요가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한다.
② 샤이비즘의 기본서인 ‘시바 수트라’를 공부하고 일원론과 이원론의 특성을 이해한다.
③ 요가철학에 담겨있는 여러 사상(샹키야, 베단타, 샤이비즘, 딴뜨라 등)을 이해함으로써 요가의 통합적인 관점을 배운다.
3) 시 간-16시간
4) 강 사-해 달
5. 만트라 수행
1) 소 개 및 강 조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 있다. 먼 옛날 아주 먼 옛날 인도에 베다의 시기가 있었다. 그때의 선인들이 하늘로부터 들려오던 말씀을 기억하여 후대에 전해주었던 내용들이 현재의 베다가 되었다고 알려진다. 때문에 베다의 글은 인간이 지어낸 말이 아니라 하늘에서 계시한 말을 받아 적어 후대에 전해주었으므로 이를 ‘계시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요가 수행자들은 이 베다의 구절을 반복해서 읊조리는 수행을 통해 천상에서 사는 신들의 은총과 위력을 얻어 지상에서의 행복한 삶뿐 아니라 영적 진보를 이루는 데에 도움을 받고자 했던 것이다.
이후 만트라의 수행은 형식과 내용에서 변화를 거듭하였고 현재에 이르도록 수많은 수행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수행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트라 수행은 다른 수행법보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더디지 않고 빠르게 수행자를 변화시키고 우주절대의 힘을 얻어 성취를 이루게 하는 단순하고 빠른 수행의 방법으로 이해되고 있다. 실제로 어떤 면에서는 아사나와 쁘라나야마 수행에 비해 비교적 힘을 덜 들이고도 효과 면에서는 더 빠른 수행경험을 갖게 되기도 함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만트라 수행은 아사나와 쁘라나야마의 수행법과 결합하기도 하면서 더욱 더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있음을 확인한다.
자신에게 적절한 만트라를 만나서 수행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그 어떤 수행보다도 평상시나 위기시나 든든하고 편안한 수행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소에 주관하는 요가 지도자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자신의 만트라를 발견하게 될 것이고 만트라 수행의 맛과 위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 내 용
① 베다 만트라에 대한 이해와 실습
② 딴뜨리즘 만트라에 대한 이해와 실습
③ 만트라의 통합적 수행(아사나와 만트라의 결합, 쁘라나야마와 만트라의 결합)
3) 시 간-14시간
4) 강 사-해 달
6. 이완과 명상
1) 수업의 필요성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 힐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당면 과제임은 자명하다 할 것이다. 현실에서 살아가면서 본인 수행에 대한 검증은 바로 순간 순간 일어나는 감정을 조절하는 가 그렇지 않은가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아사나를 외적으로 완벽하게 행하는 수행자라고 하여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자칫 환상일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아사나와 감정 조절이 전혀 관계 없는 별개라고 얘기하는 것또한 지나친 편견일 것이다.
아사나를 행하면서 미세 에너지인 쁘라나에 대한 조절과 통제를 못하고, 마음의 산란함을 조절하고 통제하지 못한 체 오로지 몸의 정렬만을 위주하여 아사나를 행한다면 그 사람은 결코 자신의 일어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것이다. 아사나 위주로 행해지는 현대요가의 흐름에서는 자칫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의 불순에 대하여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이완과 명상의 수련은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인 수행법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할 것이다. 미세한 쁘라나의 조절을 통해서 마음의 흐름을 조절하고 마음작용의 적절한 공부로서 쁘라나를 조절하는 것은 현실의 상황에서 시의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부법이 될 것이다.
2) 내 용
① 요가의 대표적인 이완법인 ‘요가 무드라’ 뿐 아니라 현대의 여러 이완법( 점진적 근육 이완법, 아우토게네스 훈련법 등)을 배워 익힌다.
② 감각 기관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수행법인 아쉬탕가의 다섯 번째 가지인 프라티아하라 수행법을 배워 익힌다.
③ 현대의 명상법과 요가관련 명상법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실습한다.
3) 시 간 –18시간
4) 강 사 –해 달
7. 시바난다 요가
1) 소 개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시바난다 요가’는 실제로 스와미 시바난다의 제자인 비쉬누 데바난다(1927-1993)에 의해 세워진 단체에서 행하는 요가형태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요가시스템이고 통합적인 가치를 지향한다.
‘적절한 자세’와 ‘적절한 호흡’, ‘적절한 이완’, ‘적절한 식사’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와 명상’ 이 다섯 가지를 중요한 수행의 지렛대삼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2시간에 걸쳐서 하는 ‘시바난다 요가 프로그램’에는 ‘적절한 식사’를 제외하고 네 가지의 구체적 수행의 방법을 통합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시바난다요가’는 실제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책을 통해서 먼저 들어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민족사 출판사에서 나온 노란색 겉표지의 ‘요가’라는 책은 미국에서 유학하던 선생님들이 그곳에서 시바난다요가를 경험하고 귀국하여 번역했던 책이다.
그때가 1990년대 초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그때 무렵이 시바난다요가 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출판의 형태로 소개되었던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하남출판사에서 그 책을 칼러풀하게 출판하여 많은 요가인들에게 시바난다요가를 알리는 베스트 셀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 같다.
이후 시바난다요가의 프로그램이 실제로 수행의 형태로 보급되었던 것은 2000년도 초 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도에서 공부했던 유학생과 요가 여행을 통해 접한 사람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수행의 형태로 전수되었다. 그러나 ‘요가’라는 책을 통해 시바난다요가 프로그램은 널리 알려졌을지 모르나 두 시간에 걸쳐 행해지는 실제 수행의 방법은 생각보다는 소극적으로 행해졌음을 확인한다.
그 이유를 굳히 찾는다면 아마도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에서 일 것이다. 1시간 수업에 익숙한 대중들에게는 2시간의 수업패턴이 낮설게 느껴졌을 것이고, 현실적인 요가원의 운영과도 직결된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요가 선생님들의 수업의 내용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이 사실이다.
시바난다요가는 나름대로 독특한 향기가 있다. 때로는 그 향기가 너무 진하여 얼굴을 돌리는 사람도 있지만 베단타 철학에 기초를 둔 대중적인 인도요가의 맛을 느끼기에는 큰 불편과 불만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요가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전 세계적으로 얼마 안 되는 요가시스템이라고 보여진다.
2) 내 용
① 시바난다 요가의 이론과 수행
② 시바난다 요가 만트라와 챈팅
③ 스와미 시바난다와 그 제자들에 대한 이해
3) 시 간- 36시간
4) 강 사- 해 달
8. 아쉬탕가 빈야사요가
1) 소 개
아쉬탕가 빈야사요가의 공부법은 여러면에서 탁월한 성취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강건한 신체와 스테미너를 기르는데 있어 여타의 아사나 행법과 비교했을 때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또한 지루하지 않고 잘 짜여진 시퀀스 덕택에 건강을 담보하고 지속적으로 개인 수련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기에 세계의 수많은 요가인들이 아쉬탕가빈야사요가에 열광하고 아사나 수련에서 땀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재미를 느끼면서 수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는 1920-30년대에 크리쉬나마짜리아에 의해 우리가 행하는 현재 모습의 빈야사요가의 틀이 잡혔으며 이후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 없이 빠따비조이스와 그의 제자들에 의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처음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을 때인 10전만해도 많은 요가인들이 그 생소함에 놀라기도 하고 거부감도 표하였지만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요가형태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탕가빈야사요가에 대한 약간의 오해와 편견에 기초한 문제제기는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 또한 공식적으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사실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비판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지만 약간의 관심과 에너지를 기울여서 이 문제에 대해서 나름대로 답을 하고자 한다.
반면 올바르고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되는 외부의 문제제기는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를 행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느끼는 공통적인 문제로 이해되기도 한다.
2) 아쉬탕가 빈야사요가 수행에서의 문제인식
① 우선 첫 번째 문제는,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는 요가에 첫발을 내디딘 초보자가 수행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부분이다.
때문에 아사나의 숙련자들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인식되었던 때가 있었고 현재도 거기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아쉬탕가 빈야사요가의 내부 수행자의 입장에서 미리 답하자면 이는 일정부분 사실인 면도 있고 일정부분 편견과 선입견이 작용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결과는 사실 가르치는 방식에서 연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솔 수업이라고 알려져 있는 개별적인 수업방식으로 진행한다면 이 문제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수준의 사람들이 함께 수련하는 일반적인 클래스에서 하는 수업에서는 당연히 이러한 문제 제기가 가능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나마 이와 같은 간단한 답변으로 대신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② 두 번째 문제는,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아쉬탕가 빈야사요가의 첫 번째 시리즈가 ‘요가 칫킷차(요가 테라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다. 질병과 통증의 치유를 위해 행해졌던 아사나 형태가 어느새 아프고 불편한 사람을 제외시키는 요가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지적은 이 요가 시스템으로 수련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 제기임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 또한 일정부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완전히 요가 테라피의 별명을 포기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인정해서도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짧게 호흡하며 유지하는(일반적으로 5회 호흡, 또는 마무리 순서에서 선택적으로 8회,16회 25회 호흡) 현재의 아쉬탕가 빈야사의 시스템에서는 치유의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것은 자명하다고 보여진다. 그러기에 요가말라에도 분명히 나와 있듯이 가능한 한 오래도록 호흡을 하며 자세를 유지한다면 잃어버린 ‘요가 테라피’의 별명을 되찾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요가 테라피를 위해서는 기존의 수련법을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적절한 시퀀스의 조합이 행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③ 세 번째 문제는, 도대체 폴짝 폴짝 뛰면서 잠깐 동안 자세를 유지하고 움직임의 연속인 이 아사나 시스템은 뭔가 요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답은 논쟁적인 요소가 다분함으로 짧게 대답하는 것으로 해소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는 요가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아사나 행법의 시스템으로 현대에 들어서서 새로이 혜성처럼 생겨났던 것이기에 논쟁의 요소가 다분히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 문제는 계속적인 의견교환이 필요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빈야사 시스템을 아사나에 도입했다는 것은 요가 아사나의 역사에서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의 수많은 요가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주류요가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은 빈야사 행법이 요가적이지 않다는 일부의 비판이 완전히 옳은 것은 아님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일부의 비판이 제기되는 그 이유는 충분히 설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가적이지 않고 왠지 운동 같아 보인다’. 는 이러한 지적은 일면 고개를 끄덕이게도 한다. 물론 아쉬탕가빈야사요가의 이론적인 지식을 가지고 그에 맞게 행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 당당하겠지만 빈야사요가의 행법 체계에서 가장 핵심인 빈야사(호흡과 동작의 일치)와 반다와 드리시티가 조화롭게 결합된 상태인 ‘트리스타나’ 상태를 무시하고 행하는 아사나는 그야말로 운동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빈야사요가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 볼 때는 ‘트리스타나’상태 와 동작만 완벽하게 행하는 것과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판에 억울하게 느낄 수 도 있겠지만 실제로 많은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외부에서 요가적이지 못하다는 이러한 비판은 사실 지극히 현실의 실상에서 비롯한 문제 제기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는 빈야사요가의 핵심적인 행법이론인 ‘트리스타나’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가 필요하며, 저절로 움직이는 명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반복적인 수련이 필요할 것이다.
④ 마지막의 문제는, 왜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를 30년, 40년, 50년 그리고 평생을 해도 요가수행을 통해 얻는다는 싯디(요가적인 신비한 능력)나 삼매의 경지에 드는 사람이 없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어리석고 무식한 질문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또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10여년을 아쉬탕가 빈야사요가를 개인 수련의 방법으로 행해왔던 내부 수행자의 입장에서 스스로 문제를 제기해본다.
아사나의 고수들은 곳곳에 있는데 왜 그들이 요가의 고수로 여겨지지 않는 것일까?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인가?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올바르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해결책은 누가 주지 않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아쉬탕가 빈야사요가의 구루지인 빠따비조이스 조차도 해결책을 주지 않고 가셨기 때문에 누구에게 기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닐 것이다.
아쉬탕가 빈야사요가 자체가 간직한 태생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조화로운 ‘트리스타나’ 상태에서 머물지 못함에서 비롯된 각 개인의 문제인지, 명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에 머물고 있다.
본 연구소에서는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며 그 수행을 구체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3) 내 용
① 아쉬탕가 빈야사요가의 이론과 수행
② 아쉬탕가 빈야사 요가의 성립 배경에 대한 이해(신화에서 현실로)
③ 현대요가에서 ‘마이솔 요가’의 위치와 역할
④ ‘움직이는 명상’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아쉬탕가 빈야사요가
4) 시 간- 64시간
5) 강 사- 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