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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 오늘 다른 학교로 전근가는 선생님들 인사하셔서 학교 갔다왔
어요. 우리 담임선생님도.ㅜ_ㅜ 충주 탄금중인가?! 탄금여중인가?!
거길로 가신데요. 우어우어ㅠ0ㅠ; 주저리가 긴가.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한 통의 감상메일과 꼬릿말은 작가를 기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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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형광등♬( gudrhkdemd-_-v@daum.net )
출처 : ▒ 형광등♬팬카페 ▒ ( http://cafe.daum.net/gud14 )
유머나라 New Face★ (cafe.daum.net/NF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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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사 랑 키 스 도 둑 32 ※
"어디가는데!!!-0-!!! 헤엑!! 힘들다구우!!!"
"조용히해!!! 급하다구!! 지금 몇시냐?!"
"시간?!! 허억, 8시.. 45분 지나간... 맞다!! 학교!!!"
"지금 학교가 중요한 줄 아냐?!! 지금 사람이 죽게 생겼다구!!!"
"ㅠ0ㅠ야!!! 무, 무슨!! 으아악!!!"
가희는 무작정 나를 끌고 앞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ㅜ0ㅜ으악~! 이여자가 도대체 왜이러는 거야!!!
나는 무작정 가희에게 끌려가기 시작했고,
가희는 뭐가 그리 급한지, 평소에는 전혀 볼수 없는
심각한 표정으로 앞을 향해 달렸다
ㅠ0ㅠ아악!!! 9시가 넘어갈려고 하잖아!!!
한참을 달렸을 까..
가희가 달려온 곳은, 꽤나 눈에 익은....
"어?! 여기 선일고 아냐.=_= 허억! 왜 여기까지 뛰어.. 헤엑..헤엑.."
"빨리 들어가!! 그래서 학교 뒷쪽으로 뛰어가!!!"
"야, 야!!!-0-!!!"
"빨리 가라고!! 안가면 너 나한테 죽는 줄 알아!!!"
"한가희!!! 너, 너 어디가!!!"
가희는 나를 선일고 쪽으로 밀어 넣고는
손을 흔드면서 선일고를 빠져나갔다. 덧붙여, -_- 빵을 맛있게 먹으며. 룰루랄라.
나는 가희를 이상하게 바라보고는
그래도=_= 가희한테 맞기 싫으니깐, 천천히 학교 뒷쪽으로 걸어갔다.
수업시간인지, 학교밖은 조용조용 했다
-0-오오, 싸이코 집단 학교가 왠일로 이렇게 조용하데..
학교 교정을 둘러보며 뒷쪽으로 걸어가는데
내 귀를 스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쨍그랑]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내 귀를 찌르는 욕들과
살과 살의 마찰음.
싸움 날때 나는 소리잖아!
순간 내 머리에는 가희의 말들이 맴돌았다.
'지금 학교가 중요한 줄 아냐?!! 지금 사람이 죽게 생겼다구!!!'
누가 죽어?! 지금 맞는 소리라면..
나는 빠르게 걸어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궈, 권성민?!!!"
내 눈앞에 보이는 건..
여러 남자애들에게 둘러 쌓여서 피를 흘리며
비틀거리고 있는 권성민이 보였다
분명히 오늘 몸도 안좋을 텐데!!!
저거 지금 왜저러고 있는거야!!!!
"어.. 윤..정아.. 안녕.."
"너.. 너..."
"어?! 권성민 저거였냐?! 역시.. 개새끼.."
권성민은 힘없이 나에게 인사를 했고
그런 권성민의 반응에 권성민을 둘러싸고 있던
남자애들의 시선이 모두 나에게로 쏠렸다.
그 중간에 있던 한 짧은 스포츠 머리의 남자애가
나지막히 욕을 내뱉더니...권성민에게 주먹을 날렸다.
퍼억_
또다시 마찰음과 함께 권성민은 꼬꾸라지듯
주저 앉았고,
나는 손으로 입을 막을 수 밖에 없었다.
"니 새끼가.. 그럴수가 있냐?.. 씨발, 알지? 니가 자초한거다.."
"아하하... 하하.. 그래그래.."
"씨발!! 야!! 저 년 데리고 와!!!"
스포츠 머리의 남자애가 다른 애들에게 말하자
다른 남자애들은 날 힐끗 보더니 나에게 다가왔다..
뭐, 뭐야..
이것들 왜...
"야.. 쿨럭..원숭이 새꺄.. 나한테 볼일.. 쿨럭쿨럭.. 있는 거잖아.."
"뭐?!...아하하, 존나 안어울리는 짓 하고 자빠졌네.
씨발 그래! 니가 원하는 데로 해줄께....야, 그 여자애 잡아.
너는 저녀석 죽어나는 거나 보라고..큭.."
스포츠 머리의 남자애는 다른 남자애를 시켜서 날 잡아두게 만들었고
권성민은 기침을 해대면서 힘없이 애들의 주먹질과 발길질을 받아 냈다.
왜, 왜 맞고 있는거야!!!
왜 힘없이 맞고 있냐고!! 너 싸움 잘하잖아!!!!(가희와 윤수에게 들음)
"왜.. 왜.. 맞고만 있어.. 무슨...일.."
"모르냐? 알려줄까? 이 앞에 있는 권성민이라는 인간이
너 때문에 몇년동안 같이 지낸 친구랑 써클을 이렇게
맞으면서 까지 나가시겠다고 자청하더군.. 씨발.."
"뭐..?!.."
스포츠 머리의 말에 잠시 멍해졌다...
권성민은 아무 저항하지 않고 맞고만 있다..
그런 바보같은 모습에.. 울컥하고..
피를 줄줄 흘려서 털썩털썩 쓰러지는 모습에 울컥하고
너 때문에 이렇게 맞고 있다는 사실에 울컥하고...
결국 울음이 나와버렸다..
"왜!!! 왜 맞고 있어!!! 누가 맞고 있으래!! 흐윽...
누가 나 때문에 맞고 있으래!!! 일어나!! 싸워!!! 싸워도 안미워해!!!!..
싸워... 흐윽... 싸우는 것보다... 아파하는게.. 더 싫어.. 허어엉..."
결국 그렇게 나는 주저 앉아 목 놓아 울어버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조용히 들리는 권성민의 목소리..
"울지마.. 그리고 나 미워하기 없기다..."
추하게 울면서 눈물을 닦고 있는데..
권성민은 나에게 말하고는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팔을 돌리고 목을 돌리며 몸을 푸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더니 말했다
"^ㅇ^미안, 자 싸워보자구!"
장난끼 어린 웃음으로 자신의 친구들에게
손짓을 해보이는 권성민..
내눈에는.. 피로 얼룩진 교복을 입은..
멍과 상처투성이의 얼굴을 하고있는 권성민이..
잠시.. 아주 잠시.. 멋있어 보였다...
....
...
그렇게 권성민은 지친 몸으로 7~8 명이나 되보이는
남자애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1대 8이라니 불리하잖아!!!
가만히 주저앉아 울면서 권성민이 싸우는 모습을
볼수 밖에 없었다.
맞는 것도 많이 맞지만. 때리는 게 맞는 거 보다 더 많은 듯
점점, 다친 권성민의 주위로 남자애들이 쓰러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스포츠 머리의 남자애가 권성민의 일격에 쓰러지자..
권성민은.. 장난끼 서린.. 멋진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이겼다.. 하아, 나 이제 나가도 되지?"
그러곤.. 나에게 다가오려는데..
털썩..
"권성민!!!!!"
"아아.. 아프다.. 머리가 울려..."
"ㅠ0ㅠ허어엉, 병신아!! 그러게 누가 싸우래!!!"
"그래도.. 니가.."
"허어어엉ㅠ0ㅠ.. 누구한테.. 아아, 한윤수!!!"
권성민은 철퍼덕 하고 쓰러졌고
나는 그런 녀석의 교복 자켓을 부여잡고 울기 시작했다
내가 언제 부터 이렇게 울보였던가..
우는 것도 싫어하던 내가..
허엉.ㅠ0ㅠ그 따위는 생각할 필요도 없잖아!!!
나는 곧 바로 마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윤수에게 전활 걸었다
윤수도 선일고에 다니니깐, ㅠ0ㅠ올수 있겠지..
개새끼!!!ㅠ0ㅠ!! 안오면 죽여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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