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나도
돌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니까
아무것도 아랑곳 않는 이 낯짝
후려갈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니까
살아 있으니, 한 번씩 지르는
비명으로 여겨도 된다지만
글쎄, 이 터무니없음,
낯설어서 죽겠다니까
게다가 갖은 똥 폼까지 다 잡는 허세라니
프로도 아닌 것이 도사인 척
골 텅 비어있는 것이 선각자인 척
예라이, 씨팔, 좆까지 마라, 욕해대고 싶어도
고상한 척 또 폼은 잡아야하니 차마
혓바닥을 밖에까지 토해내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가끔은 돌아버렸으면 좋겠다니까
카페 게시글
시
가끔은 나도
아트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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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
07.03.16 12: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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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북아 거북아, 한 바퀴만 돌아라.
아트콕님의 시풍에서 많이 외도한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러나 아트콕님의 그 어떤 시보다 좋은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솔직 담백함이 돗보이는 하여, 공감이 가는... / 결국 성찰의 문제인데 이리 과격하게 성찰하는 것도 보기 좋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