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미국 PGA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아놀드 파머는 당시 세계 최고의 골프선수였으며, 그해 PGA상금왕에 올랐고 1960년에는 마스터스와 US오픈을 동시에 석권함과 아울러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미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1960년 파머가 US오픈에서 우승하던 날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 파머에 2타 뒤져 2위를 한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파머의 세기의 라이벌 잭 니크라우스였습니다.
당시 니크라우스가 작성한 기록은 아마추어 최소타 기록이었으며, 1962년 니크라우스가 프로에 입문하면서 둘의 라이벌 관계는 본격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1962년 US오픈에서 신인 니크라우스는 세계 최강 아놀드 파머와 최종합계 1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18홀 연장전에서 이김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온 세상에 뚜렷하게 각인시켰는데, 당시 대회장은 펜실베니아 오크먼드CC로 파머의 홈코스나 다름없었으며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파머가 11살이나 어린 22세의 니클라우스에 당한 패배는 충격 그 자체였고, 이 우승으로 니클라우스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모델로 화려하게 등장하였습니다.
1963년 파머가 2년 연속 상금왕타이틀을 차지할 때 니클라우스는 10만 달러 차이로 2위를 했으나 이듬해에는 81달러 차이로 파머를 제치고 상금왕이 되었고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1962년 파머우승, 1963년 니크라우스 우승, 1964년에는 다시 파머 우승, 1965년에는 니크라우스가 우승하는 등 둘의 경쟁은 대단하였으며 이 라이벌관계는 두 사람이 2005년 함께 은퇴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10세에 골프를 시작한 잭 니크라우스는 PGA투어 통산 73승 등 프로 통산 115승을 거두었는데 그의 피날레는 1986년 마스터스에서 사상 최고령 우승이었습니다.
당시 46세의 나이로 마스터스 여섯 번째 우승과 지금도 깨지지않는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의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파머는 마스터스를 네 차례 재패했고 1960년 US오픈우승, 1961년과 1962년 브리티시 오픈 2연패 위업을 달성했으나 잭 니크라우스가 1966년과 1971년 두 차례에 걸쳐 달성한 4대 메이저대회를 동시에 석권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안지 못해 달성하지 못한 진한 아쉬움이 남아 있으며 PGA투어 통산 62승 등 프로 통산 95승을 달성했습니다.
(골프천재 타이거우즈가 잭 니크라우스의 기록들을 뛰어넘을 것으로 봤으나 치마폭에 휩싸이는 바람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5년에 함께 은퇴한 두 라이벌은 1974년에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고 시니어 PGA투어에 입문한 뒤 약속이라도 한 듯 10승씩을 달성하였습니다.
아울러 지금도 프로골퍼 수입랭킹에서 파머는 의류사업 등으로 3위, 니크라우스는 코스 설계 비지니스 등으로 4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 못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아놀드 파머 : 1929년 미국 펜실베니아 러트로버 출생(83세)
* 잭 니크라우스 : 1940년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 출생(72세)
*** 위인의 경고
* '더 큰 위험은 승리의 순간에 온다.' ---- 보나팔트 나폴레옹
***대통령의 유머
* " 낸시(대통령부인)에게 허락받았어요?" ---- 저격을 받은 상태에서 간호사들이 지혈을 위해 레이건 대통령의 몸에 손을 대자 한 말.
*** 좋은 말씀
* 결코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것, 거기에 삶의 가장 큰 영광이 존재한다.---넬슨 만델라
출근길을 화사하게 해주던 벚꽃이 거의 다 떨어졌더군요. 조금만 더 오래 있어주면 좋을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을 줍니다.
김 근 수 드림
***********************************
Jinyang Precision Steel Pipe Co.
K.S Kim / Vice Presid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