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우등생 사이에는 진짜 수학 실력의 차이를 알기가 어렵다.
학교 내신 시험 점수만으로는 진짜 실력 차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물론 내신 시험에서도 약간 차이가 나지만 수리 영역에서는 결정적으로 차이가 난다.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끙끙대며 풀어보고 노력했던 학생은 고등학교 때 실력 발휘를 한다.
반대로 쉬운 문제 위주로 학교 시험 100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당장 수학 과목 때문에 입시 이전에 고등학교 생활 자체가 막막해지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이기에 입시에서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공부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수학을 정복하는 것이 필수다.
중학교 수학은 그야말로 외워서도 풀 수 있다.
문제 유형이 그렇게 많지 않고 문제 구조도 단순해서 그렇다.
그러나 고등학교 수학 문제는 다르다. 유형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구조도 복잡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고등학교 수학은 공부를 해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는 하소연을 한다.
중학교 때 내신에만 몰입해서 수학 공부를 심도 있게 하지 않고 넘어가던 학생은 그런 현상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이런 이유로 수학이 대학을 결정한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오게 된다.
예전에 관리하던 어느 문과 최상위권 고등학생은 일부러 이과 친구들을 많이 둬서 친구들에게 수학을 전수받는다고 했다.
문과 수학으로는 어렵게 풀어야 하는 내용이 이과 수학으로는 쉽게 풀리는 것이 있다면서 말이다.
문과에서만 수학을 잘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면서 이과 친구들의 문제를 구해서 풀고 물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학이 얼마나 다른지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고등학교 이과수학은 중학교 3년 동안 배우는 수학의 5배 정도의 분량을 차지한다.
게다가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것까지 감안하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
당연히 중학교 때 생각만하고 수학에 접근해서는 안된다.
입시 이전에 우선 고등학교 진학후 성적을 위해서라도 수학을 잡아야만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원문제목 : '[수학공부법]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갈 때도 큰 차이를 만든다.' - 출처 : 스터디홀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