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홈 새해 소식
1) 아이들아 새해인데 엄마 아빠에게 절<새배>해야지 ?
새해가 되었습니다. 청마의 해라는데 올해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비젼을 향해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떡국은 못먹었지만 아이들에게 매년 새배를 하도록 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알려주었고 새배돈도 주었습니다. 올해에도 아이들을 불러놓고 오전에 새배를 할 것이니 옷을 입고 준비하라고 하였습니다. 실버 선교사로 오신 주/박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새배를 받고 하 아이씩 껴안아 주며 아이들 각자에게 맞는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을 이야기하며 아이들에게 새해를 맞는 각오를 가지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새해를 맞는 감격이나 결심보다는 새배 돈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2) 어린이가 행복한 태국의 어린이 날
매년 첫달의 두 번째 토요일은 태국의 어린이 날입니다. 태국의 어린이 날은 태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평등하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차별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관공서나 학교들은 미리 지역 유지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점심, 학용품, 장남감 등의 온갖 선물과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날 잔치를 준비합니다. 거리에는 어디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할 것이라는 걸개가 여기저기에 걸립니다.
우리 아이들도 어린이 날 행사에 매년 참여하였습니다. 올해는 오버떠라고 하는 우리나라 동사무소에 해당하는 곳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들만 간다고 하더니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같이 갔습니다. 행사에 오는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누구나 점심이며 아이스크림, 과자를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각 자치단체에서 준비한 음식과 과자를 마음껏 먹도록 하고 상품으로 학용품, 인형 등을 받아들고 기뻐하며 무대에는 즐거운 어린이들의 장기 자랑이 이어지고 끝날 때마다 푸짐한 선물이 주어집니다. 우리 아이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같이 먹고 마시며 아이들은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3) 아이들아 힘들지만 꿈을 꾸자. 그 꿈은 이루어진다 ?
3년전에 방콕의 검도대회에서 방콕의 검도클럽 사범에게 불쑥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비록 어리지만 우리는 3년 안에 태국의 모든 검도 체급에서 챔피언을 낼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체급에서 우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범은 우리 아이들이 덩치도 작고, 검도를 가르치는 사범도 없는 팀이 게다가 검도를 하지도 못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느냐는 듯이 저의 말에 반신반의 하였지만 모든 체급에 쳄피언이 되겠다고 하는 그 꿈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어느 날 저의 꿈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너희들이 오늘처럼 열심히 한다면 머지않아 우리팀은 태국의 모든 체급을 석권할 수 있을 것이다. 태국은 검도하는 인원이 많지 않아 혼성 초등부와 남자 중고등부, 여자 일반부중고부 포함), 남자대학 일반부로 나누는데 여자 일반부에서는 중학생때 이미 준우승을 계속하였고, 남대 일반부는 시간을 요하였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년말에 소요사태로 연기되었던 태국 챔피언쉽 검도대회가 다시 열린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번에 아빠컵에서 선전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12명으로 팀을 구성<초등부 2명, 남중고부 4명, 여일반부 4명, 남대부 2명>하여 실버 선교사로 오신 선교사님과 함께 3박4일의 장도에 올랐습니다.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두명의 아이들과 대학에 다니는 아이를 포함하여 4명에게는 일급 시험을 보도록 하였고 올해에는 1단이 4명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4명이 시험에 통과하여 다음 기회에는 모두 4명이 일단 시험을 보게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어 다음날 열린 검도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은 확실하게 입증해 보였습니다. 초등부에 출전한 벤자민과 쏨차이가 나란히 결승전에 올라 벤자민이 챔피언에 올랐으며, 남자 중고등부에서도 죤과 워라멧이 결승전에 올라 죤이 쳄피언을, 여자 일반부에서는 작년에 준우승자였던 아리야가 작년 우승자를 이기고 챔피언에 올랐으며 중학교 일학년인 입이 3위를, 남대일반부에서는 위치안이 결승전에 올라 일대일인 상황에서 동시에 첬는데 심판 한명은 위치안에게 심판 두명은 일본 형제에게 점수를 주어 아깝게 준우승을 했다며 다음번에는 꼭 이길 거라고 아쉬워했습니다. 깨띠삭도 챔피언인 일본 형제에게 먼저 한점을 내고 역전패했다며 다음 기회를 벼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검도는 삶의 한 도구이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꿈을 이루어가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머지않아 그런 날이 속히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문제가 많던 아이들이 사춘기를 잘 보내도록 초기에 검도를 잘 가르처준 형제도, 우리 팀이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임 스데반 선교사의 공로도 잊을 수 없지만 멀리 일본 동경에서 와서 아이들을 특별 훈련을 시켜주는 구명관 사범들, 매년 두 번의 긴 방학기간 동안 홍콩에서 항공기와 호텔비를 지불하며 찾아와주는 이호남 사범과 그 일행들, 방콕의 외곽지역인 시랏차에서 정기적으로 찾아와 특별 훈련을 시켜주시는 무레이 사범과 우리와 함께 매주 같이 연습하는 미국인 형제 젝 프로 4단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4) 나는 그레이스 홈 아이들이 둥지를 떠나 마음껏 하늘을 나는 꿈을 꿉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검도 챔피언은 사실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검도는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불어넣어주는 자신감을 갖게하는 한낮 도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지적, 사회적, 영적으로 잘 준비되어 그것을 가지고 태국을 넘어 인근의 이웃 국가로, 세계로 나아가 섬기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비젼을 가진 자존감있는 아이들로 자라며 그 꿈을 이루는 아이들로 서는 것을 더불어 함께 보고 싶습니다.
5) 매주 화, 목 저녁에 한국어를 가르쳐주시는 주흥렬/박경숙 선교사님
실버 선교사로 나오신 선교사님은 태국어를 배우시며 매주 화, 목요일 저녁에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다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젠 제법 간단한 말 정도는 스스럼없이 할 수 있고 하려고 하는 노력이 보여 감사합니다. 이미 우리 아이들 4명이 이곳 대학의 한국어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박선교사님은 직업교육을 위해 마련된 교육장에서 아이들에게 쿠키를 만드는 것을 가르치시며 바리스타 교육을 위해 시간을 내어 섬기고 있습니다.
6) 매주 월요일 저녁에 헌신자학교에서 성경공부를 이끌어주시는 타왓 목사님
법인 대표를 맞고 있는 타왓 목사님은 설교를 구수하게 잘하십니다. 이미 오십여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신학교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고 자신의 교회에서도 헌신자 학교를 하고 있어서 지금껏 십여개의 교회를 개척해오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려 아직 신학교에 갈 수는 없고 대학에 진학하려는 아이들을 위해 성경 공부를 체계적으로 시키고자 하였는데 목사님이 스스로 요청하여서 성경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참여하게 되는데 손수 교재를 준비하여 와서 열심히 하기에 아이들도 너무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우리는 후일에 이들이 복음을 들고 다른 지역으로, 다른 나라로 가는 꿈을 꿉니다.
7) 매주 수요일에 영어를 가르치는 아리야
영어를 가르치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난후 아리야에게 어린 아이들을 중심으로 영어를 가르치도록 하였습니다. 아리야에게 컴퓨터도 개인용으로 주며 영어를 가르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더니 더욱 열심히 가르칩니다. 더우기 자신이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를 하는데 영어 실력이 놀랄만큼 빨리 성장하였습니다. 영어 말하기 대회에사서 입상을 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아리야, 선생님이 된 아리야를 따라 어린 아이들은 화면을 보고 발음을 하며 재미있게 영어를 배웁니다. 준비하는 아이들에게서 미래를 봅니다. 희망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