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계절출판사 최창호입니다.
오랜만에 저희 출판사에서 정치사회 관련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실패한 외교 - 부시, 네오콘 그리고 북핵위기'입니다.
부시 1, 2기의 대북 외교가 실패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구요, 저자는 찰스 프리처드라고 前 미 대북 협상 담당관입니다,
지은이
찰스 프리처드(Charles L. ‘Jack’ Pritchard)
머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하와이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부터 28년간 미 육군에 복무했고, 9년 동안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아시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대통령 국가안보 특보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국 선임국장으로 일했다. 부시 행정부에서는 2001~2003년 대북 협상 대사 및 특사와 케도(KEDO) 미국 대표로 일하면서 남북한을 모두 방문하기도 했다. 2003년 사임 이후 브루킹스 연구소의 외교 정책 분야 방문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워싱턴 소재 한국경제연구소(KEI) 소장이다
옮긴이
김연철
성균관대에서 북한의 산업화를 주제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개혁』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한반도 평화경제론: 평화와 경제협력의 선순환」 등이 있다.
서보혁
한국외국어대에서 북미 관계를 주제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북한 인권 담당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현재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평화학연구센터 연구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북한 인권: 이론·실제·정책』, 『탈냉전기 북미관계사』, 『북한 정체성의 두 얼굴』 등이 있다.
기획의도
부시 정부 8년, 실패한 대북 외교의 기록
부시와 대북 강경파 외교, 안보 관료들은 집권 초부터 북한에 대해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외교 정책을 고수했다. 북한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일종의 ‘보상’으로 여긴 그들은 클린턴 정부 말기에 마련된 북미 화해 분위기를 뒤엎고 북한에 대한 무관심과 무시로 일관했다. 경색된 북미 관계는 북한의 핵 실험으로 최고조의 위기를 맞는다. 이후 부시는 대북 정책의 전환을 모색했고, 임기 말인 현재 외교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북한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부시 임기 내에 북핵 문제가 완전 해결(핵 폐기)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 부시 정부에서 대북 협상 특사로 활동한 저자 찰스 프리처드는 이 책에서 자신이 가까이에서 지켜본 부시 정부의 외교적 실패를 생생하게 기록한다.
이명박 정부, 부시의 실패한 외교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이 책은 단지 미국의 전직 외교관이 미국의 외교 정책을 회고한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10년 만에 집권한 한국의 보수 정권이 새로운 남북 관계를 수립하는 데 있어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제안을 담고 있다. 새 정부 들어 남북한 사이에 거칠고 불필요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이 책에 묘사된 부시 집권 초기 미국과 북한 사이에 오간 말싸움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북한이 개방하고 핵을 폐기한 후에만 경제적 지원이나 대화가 가능하다고 전제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 틀인 ‘비핵, 개방, 3000’ 역시 협상이나 대화, 상응 조치 제공을 통한 핵 문제 타결 가능성을 배제한 부시의 초기 대북 정책과 유사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위험 요소와 불확실성을 없애고 지난 10년간 애써 마련한 남북한 화해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새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부시의 ‘실패한 외교’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첫댓글 팍팍팍.... 화이팅 입니다.^^
땡땡땡~땡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