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에 빠져 허우적대던 계사년이 시작된 어느날, 어찌됐든 힐링은 해야될것 같아 극장을 찾았네요.
1. 반지원정대(반지) 시리즈나 이번 호빗 - 뜻밖의 원정대 (이하 호빗)나 모두 같은 작가(톨킨)의 작품이라네요. 물론 두 작품 모두를 읽은 것은 아니고 걍 영화만 즐기는 수준입니다만, 반지원정대는 3부작이고 호빗은 단권이라 분량면에서 다뤄지는 내용에 있어서는 호빗이 반지를 못따라갈수 밖에 없다고 하며, 단권이기에 올 여름과 겨울까지 3부작을 만들려면 아무래도 영화 스토리상 늘어지지 않을까하는 평단의 우려가 있다고 하네요.
2. 그런면에서 본격적인 호빗원정대의 여정이 시작되기전 빌보를 찾은 간달프의 갑작스런 방문을 시작으로 해서 참나무방패 소린등 난장이족 용사들의 원정대의 여정이 시작되기 전 까지의 스토리라인이 따분하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어차피 반지에서도 원정대의 여정이 시작되기 전 까지만큼은 그렇게 따분한 것은 아닌것 같네요.
3. 제작비 54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투자되었다고 하네요. 거기다 보통 영화보다 두배인 1초당 48 flame의 기법으로 인하여 반지를 볼때보다 사실묘사가 더 뛰어나다는 평이 있는데 아직은 전반적으로는 그 느낌은 들수는 없고 2부 3부가 계속 이어지면 좀 더 확실히 알수가 있겠지요.
4. 반지에서도 (약간은 불콰한면이 없지않게) 느낀거지만 잃어버린 나라를 찾아서 머나먼 여정을 떠난다는 콘셉. 좀 냄새가 나는군요. 2천년 나라잃은 이스라엘 민족의 여정과 나라를 되찾음. 뭐 이따위 것들이 머리를 스치는 그런. 톨킨이 유대 계열이래서 그러겠지요. 미국 할리웃영화에서 이런 마우스트랩을 벗어난다는 것은 참 힘들더군요. 걍 그러려니하고 참고서 보는 수 밖에요.
5. 2부 3부를 기다려서 챙겨보면 2013년 한 해가 다 가는군요. 헐 ~ 한 해가 시작됐는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느낌. 반지 보면서 2년가고 호빗보면서 2년 가고. 후딱.
6. 60년전의 prequel 여서 그런지 몰라도 반지때보다는 훨 젊어져서 나온듯한 골룸. 귀엽대요 ㅋㅋㅋ
6. 즐감하세요 ^^
뱀다리
서울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봤어효
첫댓글 감사합니다. 울 아들과 같이 보러가야겠습니다. ^^
볼까말까 했었는데, 보러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