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를 즐긴건 고작 하루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역시 서울은 멀엇다.
이래저리보니 2박 3일이다_-_;;;;;;;;;;
날짜 : 광복절 아침
열심히 일하는 당신 떠나라~ 도 아니지만 빈둥빈둥 방학을 맞은 백수 신세에게도 빨간날은 틀림없이 기뿐날입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떳다 그녀...ㅡ_ㅡ;;;;;;;;;;;;;;;;;
(이 노래 모르나? 모름 말고..ㅡ_ㅡ;;; 우휄휄)
시작부터 아주 지롤맞았다--ㅋ 여행결정...이라고 쓰니 뭔가 거창해보여서...음...음...뭐시 좋을까나..ㅡㅡa 걍 그대로 해야겟다-_-;; 여행결정은 하루 전날인 목욜아침에서라야 결정이 되었는데 미쳐가고있던 철도청 전사이트가 쏟아지는 예약회원들에 의해 드디어 미친겄이다!!
정말 필살적으로! 말그대로 필살적으로 노력한 끝에야 좀 느즈막한 기차표 하나를 덜렁 예약할수 있었다는....-_-ㅋ
느즈막한 기차표가 문제였다--ㅋ 할일도 참~ 없지-_-a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착한 어린이가 된것이다..ㅜ_ㅜ 아침밥도 손수 차려먹고 지난 모꼬지와는 다르게 깨꾸시 씨꼬 집을 떠나게 되었다-_-v
일찍자고 일찍일어난게 지롤맞다는게 아니다..ㅡ_ㅡ 문제는 여기부터다.
아침에 심심해서 메일뒤지는데 이름하야 " 광 주 은 행 " 에서 온 15일 광복절을 맞이하야 서비스 점검을 위해 공휴일이므로 당근 은행실무 서비스는 물론이거니와 인터넷 서비스며 atm기계도 사용할수 없다는 거였다.
음음...광주은행꺼 기계로 못뽑으니 딴데서 뽑으면 수수료 더 붙겠네.
순진한 미란냥의 생각이셨다...ㅡ_ㅡ;;;;;;;;;;;
송정리역앞의 세분일레분-_-ㅋ 당당히 들어가서 기계에 카드를 긁어봤으나 안되었다. 언니에게 물어봣더니 광주은행카드는 언래 안된다는 거였다..ㅡ_ㅡ;
우선 수중에 딱! 17000언이 있었으므로 영등포행 기차표를 끊어따. 삼천원남아따. 수중에 돈이 없으니 졸라졸라 불안하다.
다시 미니스톱을 찾아따. 오오+_+ 이 기계는 광주은행 서비스가 된다!
하.지.만...광주은행꺼 기계만 서비스가 안될꺼라고 생각햇던 나의 오산을 드디어 몸소 깨닫게 되었다...두두두두두두두...둥.
아예 광주은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는 어느곳에서든 안되는 것이다..ㅡ_ㅜ
정말 지지리도 복도없고, 가는 날이 장날이더라는 말과, 기타등등.
"재수없음"에 해당하는 글귀들이 내 뇌속을 가득 채웠다.
자..이젠 어쩔것이냐..ㅡ_ㅡㅋ
기특하게도 내 머린 농협통장을 쓰고 있는 어무니가 생각났고 이눅양의 농협계좌를 물어봐서 엄무니께 저나해따. 엄뉘..ㅡ_ㅡ 돈 값을께 이체좀 해도..ㅡ_ㅡ;; ........................;; 텔네뱅킹되는 통장에 돈 없다고...-_-??????????? .....................;;; 난 오또케 굴엄..ㅠ_ㅠ?
그렇다..ㅡ_ㅡ;; 공휴일이므로 온리 이체는 텔네뱅킹이 가능한 계좌뿐인데...그 통장안데 돈! 그 놈의 돈!이 없단다...ㅠ_ㅠ
자..기차 시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표를 사고 남은 돈은 천원짜리 두장과 백원짜리 열개...^-------------------------^;;;;;;;
선택의 시간은 계속 다가오고...이눅양에게 전화를 걸어서 비굴하게 말해따..ㅡ_ㅡ; 나 오또케..ㅡ_ㅡ;;;;;;;;;
자칭타칭 구지라고 공인된 이눅양에게 희망의 실핏줄이 보일랑 말랑 했는데..걍 배째라고..기차에 올라타부렀다...ㅡ_ㅡ;;;
기차안에서 졸라 배고팟는데...ㅡ_ㅡ; 혹시 서울에서 미아델까바ㅠ_ㅠ;; 삼천언이라도 가꼬잇자는 생각에 쫄쫄 굶었따는...ㅠ_____ㅠ
내 이야긴 항상 서론만--ㅋ 길다..ㅡ_ㅡ;;
인젠 간결한 본론이다..ㅡ_ㅡ; 희성모꼬지 후기 방식을 모방해 보기로 결심했따+_+
첫째날.
기차탔다. 영등포에서 내렸다. 뻘쭘하게 인욱양기다리다가 만나가꼬 노량진으로 가따. 가을이 만나따. 핏자헛가가꼬 핏자머거따. 배터지게먹고 오락실가가꼬 노래부르고 놀아따. 가을이랑 헤어저따. 이눅양하고 용산가따. 뻘쭘떨다가 여의도 가따. 유람선탈라다가 돈아까버서 안타고 근처에서 리바이수 엔지니어드 진스 배틀 마스터란 긴 이름을 가진 공연을 봤다. 보다 지겨워서 여의도 공원갔다. 예전과 다 똑같은데 딱 한가지 달라진! 발바닥 안마되는 돌들위에서 싱기한듯이 놀았다. 총신대쪽으론가 갔다. 이눅양친구삼촌되시는 분이 하시는 치킨집에 가따. 치킨먹었다. 금강산이란 이름을 가진 찜질방에 가따. 뒹굴뒹굴 잤다.
둘째날.
뒹굴뒹굴 일어나따. 씨꼬 나갔다. 아침밥먹었다. 코엑스몰로 가따.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따. 본전뽑을라고 발버둥치면서 열심히 구경했다-_-; 이눅양핸폰줄 사줄라고 코엑스몰을 욜나 뒤졌으나 못샀다. 잠실로 가따. 로떼월드 야간에 입장권만 이쓰믄 놀이기구 꽁짜랜다! 그래서 밥머꼬 빙수먹으면서 빈둥거리다가 드뎌 들어갔다. 싱나게 놀았다. (입장료 12000언으로 놀이기구 네개탐. 더 타면 오바이트 쏠릴거 같아서 포기..ㅡ_ㅡ; 첫빵으로 자이로드롭탄거 말곤 자랑할것도 없다-_-;;;) 영등포로 가따. 표를 끊어따. 기차를 타따. 이눅양이 사준 로떼랴햄버거를 열심히 먹고서 잤다.
셋째날.
열심히 잤다. 2시 38분에 송정리에서 내렸다. 살짝 비가 내룠다. 택시타야는데 걍 비때문에 약간 광기가 쏠려가꼬 걸었다..ㅡ_ㅡ;; 한 오분 걷고 잇는데 한 택시가 날 부른다. 아자쒸 가는 곳이랑 울집 방향이랑 같다. 합승했다. 아자쒸가 사정없이 갈군다..ㅜ_ㅜ 먼저 탄 손님도 마찬가지였다. 이 새벽에 다 큰 처녀가 미쳤다고..ㅡ_ㅡ; 치마입꼬 잇엇는데;; 바지도 아니고 치마입어가고 간뎅이가 아예 배밖으로 톡~ 튀어 나왔다고-_-; 밤에 이어폰은 끼고 다니지 말라고;; 기타등등..ㅡ_ㅡ; 걍- 반성하고 잇는 때끼 했다..ㅡ_ㅡ; 아자쒸가 친절하게 집압까지 태워다 주셨다.
자자!! 여기부터가 중요하다-_-!! 주목~~~~~~~~~~~!
글고글고 우리가 수신자부담 전화 일꺼시라고 추측했던 전화번호 졸라졸라 길던 부재중통화 잇었잖냐--ㅋ 기차에서 또 한번 왔는데 일본에 간 친구가 건겄이었다..ㅡ_ㅡ;;;;;;;;;;; 우헤헤헤. 국제전화 첨으로 받아봐따..ㅡ_ㅡ;;;;;;;;;;;;;;;;;;;;;;;;;;;;
항상 틱틱거려도 막상은 넘 잘챙겨주고 잘놀아조가꼬 가슴 저 깊은곳에서부터 찌인한 우정이 솓구친단께-_-ㅎ
근데 나 표 사러갓을때 사라저가꼬 헙뻐 놀랜거 아나..ㅠ_ㅠ?
아깐 시간이 넘 촉박해가꼬 인사도 제대로 할 틈이 없었지야~
같이 방황하는 청소년이 되어준거 넘 고마고~ 도중도중 버려노코 혼자 가뿐다는 말만 빼믄..ㅠ_ㅠ 우쓰..ㅠ_ㅠ 나 소심해가꼬 그 말 며뻔이나 햇는지 다 기억해 놔써..ㅡ_ㅡ++ 너 광주오믄 이상한데 데꼬가가꼬 혼자 가분다고 할꺼야..ㅠ_ㅠ! 복수할꾸야~~~~~~~~! ㅠ_ㅠ;;;
씨디도 고맙꼬~* 그 노래 있쟌냐- 너 통영에서 불럿던 노래~ 라고 기억되는 사랑햇엇어 라는 가사가 들어가는 노랜가? 그거 뎁따 조터라^0^
글거 구여분 돌고래인형 필텅더 넘 거마브*^^*
울 음마한테 아까 자랑했지렁~~~~~~~~~~~~~~-_-v
근데 받은거만 만코 너의 원츄 폰줄은 못사줘서 어찌냐--ㅋ
입뿐게 없엇단마랴..ㅠ_ㅠ+ 걍 토토로 살껄 구래써..ㅠ_ㅠ;
이뿐짓하문 십자수로 해주지..^-_-^ 쟈쟈! 입뿐짓 해바^-_-^;;
쟐자~* 겨울엔 디카챙기가꼬 꼭 상어랑 함께있는 멋진 나의 모습을 많이 찍어줘야 할거샤-_-!! 푸헤헤헤-_-ㅋ
첫댓글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이뿐짓??????????
ㅡ_ㅡa
밥.우.
부럽부러업ㅠ_ㅠ나도 가고팟는디-0-후우우움~~~~ 대신 공휼부터 오늘까지 열나 빨빨거리구왓다;;
근데 수중에 삼처넌이라;;맘고생이 마나께써;;머 잘댕겨 왓응께 다행야^ㅡ^*
수고했네 학생
재밌겠네.... 비오는 밤 우산없이 비도 맞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