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오픈한지 이제 일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게 몇가지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영화감독이었죠....내가 만든 영화를 사람들이 보고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영화는 주로 혼자 시간을 보내던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살아감에 조금더 당당하게 만들어주었던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고등학교 국어교사였습니다. 교사란 직업이 가지고있는 매력..아이들과 하루종일 생활한다는 설래임....
세번째는 조금 커서 생긴거였는데....식당을 하는 거였죠.
뜬금없이 식당이냐 하는 경우도 있는데...뭐랄까 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고싶었다고 할까요?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도 즐겁게 하고 싶었죠...
15년간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고민하다가 식당을 해보기로 한게 2014년 초....오픈이 3월이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되는 듯 하던 장사도 여름 지나고 겨울지나가면서 점점 어려워지더라고요. 작는 말에 먹거리 엑스파일도 한몫했지만 꼭 그것만은 아니었겠지요..
막창집을 운영하고있는데...(돼지대창..소곱창은 안하고있습니다)....매일매일이 조금도 쉽지가 않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낮엔 학원아이들 점심배달 밤엔 가게장사를 하고있는데....주방이모 없이 혼자서 하다보니 정말 조금도 쉴틈이 없을정도입니다. 마음은 어떻게든 살아남아봐야지 하고 발버둥치고 있지만....결코 쉽지 않네요...그렇다고 돈이 크게 되는 일도 아니어서......
통장의 잔고는 바닥을 넘어 마이너스로 가기 시작하고있고
집에 드는 비용들은 조금씩 늘고있는 판에 장사까지 잘 되지 않아 매일매일이 먹먹합니다.
힘내보자고 다짐도 하고
다시 일어나 뛰어보자..하다가도 몸이 지쳐있으니 자꾸만 앉게되는 스스로를 보면서 또 한심하게 생각되고 그렇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은 어찌보면 참 황당무게한 이야기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나...하는 노래처럼 좋은 예감이 맞기보다는 슬픈 예감 안좋은 그림이 더 잘 맞는것같은 제 삶에 조금 다른의미의 상상을 하게 해주더군요.
조금더 확실하게 그려보려 하지만 전혀 훈련되어있지 않아서인지...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꿈꾸는 다락방의 핵심은 성공을 구체적으로 머리에 그리고 그 구체적을 그린 그림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 실천방안을을 짜고
실천방안을 짰으면 지금부터 실천하라.. 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행동하느냐와 고민하느냐의 차이
오늘과 내일의 차이
지금과 다음의 차이....
같은것이 아닐까요?
희망을 꿈꾸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할수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외로운 시간을 회원님들과 함께 뚫고나가는 시간이 되길 희망해봅니다.
정말 늦었지만...꿈다방 2기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회장님....부탁드려요...
첫댓글 천안이시네...ㅎㅎ 어디유?
쌍용동입니다...안녕하세요..소나무님...꾸벅
@연아상(천안) 거기...용암마을인가?그쪽이신거가튼데
@소나무(천안) 네 맞습니다....어디신지요? 꼭 한번 인사드리러 갈께요..ㅎ
짧은 소견을 조금 말씀 드리면 생생한 꿈을 꾼다는 건 언뜻 결과를 미리 예측하면 되는 것 같지만 생생하게 꿈꾸려면 과정이 즐거워야하고 실천적인 삶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 매출 목표가 기존 7천에서 1억5천으로 잡고 금년 연말에 이미 달성된 매출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고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을 떠나는 꿈을 그려본다면,
다음은 두 배로 매출을 올릴 구체적이고 생생한 방법론을 자연스레 고민하는 과정이 이어진다는 거죠.메뉴개발을 하든, POP를 만들든. . .
한마디로 머리와 몸을 움직이게하는 실천적이고 실용적인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연아상님은 이미 그걸 알고 계시네요.
연아상님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홍이아저씨님..감사합니다...요즘 너무 지치고 힘이 빠져서 큰일입니다.
좋은 생각 좋은 방안 좋은 움직임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따스한 말씀 감사드리고요..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
물푸레 입니다.
다른분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 예전에 제가 쓴글을보시면 힘내시는데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꿈다방입성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물푸레님....비오는날...매출 참 어렵습니다...
물푸레님 글 보러 지금 다녀오겠습니다.
요즘 힘들기는 힘들죠.ㅠ
그래도 여기 함께 있으니
힘이 나실겁니다 .
용기를 갖고 오신 것
잘하셨습니다.
청지화님 감사합니다. 힘내자 다짐하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늘이 잔뜩 찌푸린것이 또 비가 쏟아지겠네요.....숨 한번 크게쉬고 좋은 생각 가져보겠습니다.
따스한 말씀 감사드려요
누구나다 어려운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우리 모두 같이 이겨 나갑시다... 꿈다방 2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