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중순인데
한 낮의 기온이 10도를 상회한다.
이런 날씨에 벌건 대낮을 그냥 낭비할 수도 없고
돈 안드는 잔차라도 타보자 싶어서
챙겨입고 카메라 메고
행여 추워서 뒈질세라 꽁꽁 싸매고 나선다.
집 앞이 아름답기로 하자면 둘째가기 서러울 호수공원.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의 위용이다.
오후 4시가 조금 지났을 뿐인데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호수에 반영된 하늘의 구름이랑 건물이 아름답다.

잔잔한 수면에 드리운 그림자와 하늘의 구름이 잘 조화가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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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끝나고 우리는 팥죽집에 갔다.
팥죽 끓이는 동안 우선 먹고 있으라고 나오는 보리밥.
배추 겉절이랑 열무백김치가 맛이 일품이라능..

귀가 길에 아파트 입구에 있는 정육점에 들려서 찌게해 먹을 돼지고기 한 근 사고..
내일은 맛난 찌게와 쐬주 한 잔으로 입맛을 돋굴예정.
낼 점심(오루 2시경)으로 하려고 함.
혹시 동참하실 분을 위한 안내임.
오늘 하루 우리는 이렇게 마감한다.
하루의 그 귀중하고도 소중한 시간을 우리는 이렇게 즐기며 산다.
달리 뾰족한 방법도 없고....제길헐...
첫댓글 돼지고기김치찌개는 맛있게드셨나요?
내일청라역까지 지하철타고가서
아라뱃길 갈겁니다,동참해주실거죠
언니 ᆢ어제 늦은시간 저희집에 귀한 손님이 오셔서 내일까지 계실겁니다 그래서 14일날 하자는 자전거 모임도 16 일로 미룬겁니다
아라뱃길 오신다는데 반갑게 맞이해드려야 하는데 어쩔수가 없네요 .다음에 함께하고 16 일에 뵈요 ᆢ^^
위에 두점 작품이 너무 좋아요. 감사히 감상 했습니다.
추위와 맞서 라이딩 데이트하는 젊은 부부, 멋지십니다.
젊은 부부 맞지요?
이제 고수가 다 되셨네요. 난 언제나 저 반열에 오를까나? 너무 빨리 달리지 마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