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포사다 5년간 5,1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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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안방마님 포수답게 조용히 대박을 터트린 포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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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에 마이크 피아자가 안 부럽다.
뉴욕 메츠의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라는 떠들썩한 칭호를 받으며 풀타임 메이저리그 7년차(FA획득 후)만에
연 평균 1,300만 달러로 7년계약을 맺은게 딱 3년전. 그리고 그동안 피아자와는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성장했던 옆동네 뉴욕 양키스의 호르헤 포사다가 주전자리를 차지한지 단 2년만에 그에 버금가는 계약을
채결하며 뉴욕 집안의 최고 포수 싸움에 불을 지폈다.
뉴욕 양키스와 포사다가 5년간 5,100만 달러의 재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양키스와 포사다는 연봉 중재신청을 마친 채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였다. 지난해에 40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데 이어 이번시즌 포사다는
775만 달러의 계약을 원했으나, 양키스는 670만 달러밖에는 주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측 모두는 어찌됐든 쓸데없는 다툼을 하지 않고싶어했고,
둘 다 서로의 필요성을 느끼며 장기계약을 추진하려 했다.
뉴욕의 지역신문 들은 아마 5년간 5,000만 달러 내지 5,500만 달러 가량의 계약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보도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 5,100만 달러에서 협의를 보게된 것이다.
1년간 평균 1,0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는 포사다는 이로써 메츠의
마이크 피아자에 이은 메이저리그 포수 최다연봉의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피아자와 제이슨 켄달(피츠버그. 6년 6,000만 달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세번째로 천만불 이상을 받는 포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양키스의 포수로서 3번의 월드시리즈 정상의 무대를 밟아보고 두번의
올스타 출전의 영광을 안았던 포사다는 재작년해 2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요기 베라(30)에 이어 양키스 포수 중 가장 많은 한시즌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으며, 지난시즌에는 86타점을 올리면서 마이크 피아자(85)를 제치고 양리그 최다 타점포수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번 계약에는 6년째인 2007년도에 팀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사다는 지난시즌 후 어깨 수술을 받아 지금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시즌 전 복귀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