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6월 30일
용산 오빠의 재경옥천초등학교 22회 동창회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여행
祝靈山 등산 이야기 (1편)
재경옥천22 산악회 멤버 6人의 戰士들은 2013년 6월 30일(일) 아침, 섭씨 32℃의 폭염 속에서 암반의 장애물을 뚫고 약 3시간만에 드디어 축령산을 점령했습니다. 좌로부터 정선경, 상기 農心居士, 김선자, 권혁률, 최돈시, 이준규 입니다.
어느덧 며칠이 지나 약빨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우리 조직의 미래 발전을 위해 다소 시사성은 없어도, 옥거리 22 歷史에 길이 간직하고자 그날 재경옥거리 22 소속 6人의 우정어린 친구들이 똘똘 뭉쳐 한마음 한뜻으로 아름다운 追憶을 만든 그날의 武功談을 여기에 담고자 합니다.
우선 먼저 우리 재경옥거리 22 소속의 6인의 전사가 2013년 6월 30일 오후 3시경 약 3시간의 치열한 사투끝에 점령한 이 축령산은 과연 어떤 山인가부터 먼저 소개를 한 후에 그날의 이야기를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뭔가 실감이 좀 날 것 같아서입니다.
우리의 호프 옥거리(대굴령)님이 전날 밤 새벽 1시까지 대학동창생들과 산행 후 飮酒歌舞를 즐기느라 파김치가 된 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재경옥천 22의 회장으로서 막중한 그 책임감과 우정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조직을 살리기 위해 익일 이른 아침 우리 옥천22 산악회의 축령산 산행에 출전했듯이 상기인 역시 그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축령산 산행을 하기 이틀전인, 지난 6월 27일(목) 퇴근 후, 코흘리던 어린시절부터 함께 동네에서 자라고 또 중고등학교 시절까지 학생회 활동을 함께했던 고향의 후배가 모친喪을 당했기에 불가분 서울에서 몇몇의 학창시절 당시의 친구들과 함께 조문을 하기 위해 대관령을 넘어야만 했습니다. 밤 10시경 강릉아산병원에서 조문을 마치곤 귀경하기前 서울에서 동행한 학창시절의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안목과 강문바다 야경을 처음으로 구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동행인 모두를 각각 서울의 집근처에까지 배웅하고 난 후 집에 들어오니 6월 28일(금) 새벽 4시 반이었습니다. 1명은 남한산성, 1명은 올림픽 아파트, 1명은 목동 아파트라서...
날밤을 지세우고 출근한 금요일은 회사에서 하루 종일 졸았습니다.
위 사진은 40여년前 고교학창시절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입니다. 이들과의 만남은 어느덧 4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그동안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었어도 가끔은 함께 여행도 가는 등 틈틈히 자주 만나는 친구나 다름없는 후배들입니다. 특히 늘 관혼상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만나야만 했습니다. 맨 아래의 사진은 지난주 목요일 밤(Pm 12:20분) 안목항에 있는 강릉항 요트 마리나의 coffee shop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여 주말인 토요일에는 무조건 푹~ 잠을 자고 싪었습니다. 그런데, 막 낮잠을 즐기려는 토요일 뻘건 대낮에 삐~리~리~ 하고 전화가 울렸습니다.
사연인 즉, 얼마전인 6월 16일(일) 홍성 열차여행을 함께한 동네 어르신의 전화였습니다.
다름 아니라 그날 엄청 수고를 했다면서 상기인을 위해 자기집 옥상에 특별 음식을 마련했다면서 꼭 방문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닭백숙, 홍어찜, 집에서 담근 막걸리 등으로 진수성찬을 준비했으니 ‘형제님이 안오면 안된다~!’라면서 자신의 성의를 봐서라도 와달라는 간곡한 청이었습니다.
하여 마음 약한 상기인은 따라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판이 벌어지고 보니, 저녁 늦은 시각까지 주거니 받거니를 할 수 밖에 없었고 토요일 밤 야심한 시각에 비틀거리면서 취했기에 평소 아끼던 폼나는 밀집 모자까지 잃어 버린후에 歸家하였습니다. 흑~흑~흑~
저녁도 안먹고 그냥 내리 깊은 잠에 빠져든 덕분에 익일 아침 조기에 기상할 수 있었고, 이른 아침 첫 주일미사에 참여하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일요일 아침 우리 재경옥천 22 축령산 산행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우리 재경옥천 22 산행에 참가하게 된 것은 그동안 몇차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우리 옥거리 22 행사에 불참한 것이 평소 몹시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실종합운동장 앞에서...
아침 주일미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각은 7시였는데, 잠실운동장 앞에 모이는 시각이 오전 9시 30분이라서 무지 지루했습니다. 울 마나님에게는 멀리 경기도 북쪽으로 등산을 가기에 일찍 떠난다고 썰을 풀어 놓았는데, 하염없이 집에서 죽치기가 민망하여 8시 20분쯤 은근슬쩍 집을 나와 용문동 재래시장에서 市場 구경을 하며 주먹밥도 사고 또 막걸리도 준비하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경기도 일산에서 출발해온 물구나무 오빠야와 Am 8:50 쯤 용문동 시장 앞에서 조우하여 곧바로 잠실로 내달렸습니다.
평소 일요일 아침이면 늘 잠실종합운동장 앞 입구는 관광버스가 붐볐는데, 그날은 날씨가 워낙 무더운 탓인지? 작은 봉고차 한대만 아질거릴뿐 등산복장을 갖춘 상춘객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고 그저 한적하기만 했지요.
Am 9시 20분, 옥거리 회장님이 나타났고 이어 산악대장 다람쥐님 그리고 세련된 고급 등산복을 착용한 권선생이 짠~하고 등장했습니다. 잠시후 마지막으로 향기로운 분냄새를 풍기며 김선자 여사님이 등장하였지요. 그녀의 등장은 목마른 갈증에 시달리던 오빠야들에게 시원한 청량음료를 제공하는 것처럼 아주 기분좋은 선물과 같았습니다. 정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떻든 이렇게 하여 총 6명의 전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Am 9시 30분, 조금도 지체없이 우린 소풍가는 아이같은 마음으로 축령산을 향해 달렸습니다.
축령산 가는 길
이번 축령산 등산 장소는 앞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서울의 외곽지대인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와 북으로는 가평군 상면 행현리를 경계로한 지점입니다.
그런데 역시 이번 여행에도 자신의 승합차를 제공한 너무도 고마운 우리의 호프 물구나무 오빠야는 잠실종합운동장 앞에서 축령산은 초행길이라 그곳 지리를 잘 모른다면서 무조건 자신의 승합차 네비게이션에서 축령산 청소년 수련장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축령산 청소년 수련장의 주소는 멀리 북쪽 대성리역을 통과한 옛 경춘가도를 경유하여 반대편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은 탓으로 ‘축령산 자연휴양림’이란 표식이 나오지 않아 그냥 축령산 청소년 수련장 근처면 될꺼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결국 이것이 심대한 행정 미스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는 목표지점의 반대방향인 역방향인 경춘가도를 달렸던 것이지요. 그러나 하여간 우리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조건 신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특히 자신이 운전중이던 불구하고 물구나무 오빠야는 승합차 안에서 물(水)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더욱 신바람이 났습니다. 하여 그 본연의 자세를 잠시 잊고, 마치 오랜 가믐끝에 물만난 고기처럼 거침없는 물이야기로 장내(승합차 차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헤까닥하여 이정표를 놓치고 말았던 것이지요.
운전중이던 물구나무 오빠야가 잠시 차내에서 언넘이 화재로 꺼낸 물(수) 이야기에 현혹되어 여기서 이빨을 까다가 그만 헤까닥하여 이정표를 놓치어 엉뚱한 방향으로 내달렸습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그는 옛 경춘가도의 길에서 눈치 빠른 눈발떼기답게 잽싸게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홱~ U-turn하여 작금의 작은 실추를 금방 만회하였습니다.
그런데 승합차 뒤편에 비스틈이 앉아서 창밖을 내다 보던 김선자 여사님 왈(曰), 뭔가 이길도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왕년에 자신이 갔었던 축령산은 비탈진 高바위길을 올랐다면서 자꾸만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몹시 의아해 했습니다.
Am 9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앞을 떠난 우리일행은 약 1시간 후이 Am 10시 30분경, 축령산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학생교육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소재의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학생교육원으로서 시설이 으리뻔쩍 했습니다. 교육원 내의 이정표에는 야영장을 비롯한 청소년 수련을 위한 시설들을 안내하는 내용이 가득차 있어서 우리의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춘가도를 달리다가 청평 근처에서 현리길로 접어 들어 아침고요 수목원 앞을 지나다 보니, 이정표 팻말을 보곤 옥거리 오빠야는 여기에 꼭 들려야 한다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기에 우린 축령산 등산을 마치고 귀가 길에 여기에 들리자고 그를 잠시 달래기도 했습니다.
허나, 아니나 다를까? 이곳은 우리의 목적지의 반대편에 위치한 축령산 자락으로 김선자 여사님의 말과 같이 잘못 찾은 곳이었습니다. 흑~흑~흑~
떡본김에 제사를 지내다.
길을 잘못 들어 서울시가 운영하는 축령산 학생훈련원 언덕에서 다시 네비게이션을 찍는 동안 상기 농심거사와 권선생은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잠시 막간을 이용하여 담배 한대를 진하게 피울 수 있어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Am 10시 35분, 이번에는 물구나무 오빠야의 승합차에 있는 네비게이션을 믿을 수 없다는 강력한 항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목적지인 ‘축령산 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찍어서 재출발을 시도했습니다.
스마트 폰의 네비는 우리를 청평 방향에서 포천의 베어스타운으로 가는 길로 안내했는데, 이곳 새로 건설된 뻥~ 뚫린 8차선 신삥 도로는 마치 고속도로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풍기는 밤꽃 냄새가 창틈으로 스며 들어와 코를 자극하는터라 화제꺼리가 또다시 밤꽃냄새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종전 물(水) 이야기에 현혹되어 이정표를 잃었던 전적이 있는 운전수 물구나무님은 이번에는 밤꽃냄새 이야기를 이바구 까다가 또다시 진출해야 할 출구를 통과하는 愚를 범하고야 말았습니다. 흑~흑~흑~
위 사진은 Am 11시 12분경, 막~ 몽골민속예술공연장 앞을 통과 할때 찍은 것입니다. 이곳을 지난 불과 12~3여분만인 Am 11시 25분에 목적지인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언덕배기를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승합차 안에서 웃고 즐기는 가운데 몽골 민속예술공연장과 몽골 마상 공연장 앞을 지나서 Am 11시 30분경, 드디어 목적지인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축령산 자연 휴량림에 이르는 길목에 마련된 수많은 도로 안전장치인 데꼬부끄를 넘으며 승합차가 덜꺼덩 거릴 때마다 뒤편에 점잖게 앉았던 옥거리와 다람쥐 오빠야는 가운데 앉은 선자님을 향하여 서로들 올라타지 말라는 등 별 희안야리꾸리한 말(言)로 좌중의 배꼽을 빼었습니다. 하여간 단체 여행의 기쁨을 초반부터 만끽할 수 있어서 무지 행복했습니다.
왕년에는 우리 동창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물구나무 오빠야가 조금 야한 이야기만 해도 얼굴을 붉히며 작떼기로 제지하던 옥거리(재경22 회장)님은 이제는 오히려 자기가 화제꺼리를 만들어서 더 분위기를 방방 띄우는 등 엄청 업그레이드 된 넓은 마음의 성숙한 인물로 변모한 것이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대단지 APT를 통제하는 총관리자로 재직하며 그녀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부단한 노력으로 내공을 쌓은 탓일지도 모릅니다
김선자 여사님의 말쌈대로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은 비교적 경사진 언떡빼기 였습니다. 자연휴양림의 주차장은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처음으로 우리 재경22 야외 등산행사에 참석한 youl(權先生)은 이런 아름다운 모습에 진작 참여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 막심하게 생각하며 감격해 마지 않았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1편은 여기서 총총 맺습니다.
제2편에서는 축령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숨겨둔 비사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계곡에서 알탕으로 목깐하는 멋진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알탕의 목깐 모습은 아래 우선 딱 3개만 맛뵈기로 보여 드립니다.
카~아~! 물구나무가 그토록 침튕기면 말했던 알탕의 참맛이 바로 이거로구나~! 하면서 행복을 만끽하는 youl님의 행복해 하는 모습입니다.
오래전 산정호수에서 감자적 지저먹을 때에 경험했던 그 알탕을 다시금 즐기는 상기인이 감격에 겨워하는 하는 모습입니다.
그때에는 살짝 살짝 컨닝구하는 부녀회원들도 있어서 무지 좋았는데... 흑~흑~흑~
지난밤 대학동창생들과 등산후에 2차 노래방에서 가서 너무 폭음을 했기에 지금 맥쎄가리가 좀 없기는 하지만, 까이꺼~ 개울물에 들어 가서 정신을 번쩍 차려야 하긴 하는데, 혹시 간밤에 마나님 T빤스를 바꿔 입은 것 같아서 자칫 뽀드락 날까봐 약간 고민하는 듯한 표정입니다.
선자씨라도 얼굴을 들고 쳐다 봐 주었으면, 옥거리 님은 분명이 알탕을 했을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