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주 초에
오른쪽 이마가 막 가렵다
뭐가 물어서 그런 건 아니고
손가락 촉감에 느껴지는 건
미세한 오돌토돌한 느낌??
2-3일 그러더니 금요일 아침
이마부터 붓고, 눈꺼풀이며 뺨까지
벌겋게 부어 오르고 가렵다
얼굴 반으로 나눠 오른쪽만... 희안하다.
팔은 멀쩡한 걸 보면
풀독이 오른 것도 아니고
뭘까??
뭘 잘못 먹었나??
곰곰히 되새겨봐도 딱히 집히는 게 없다.
땀띠처럼??
어영부영 토요일 아침
아오... 얼마나 부은 건지 눈꺼풀과 뺨이 닿아버렸다
TV도 보기 힘들고, 일상 생활이 많이 불편하다.
가려워서 조심스레 긁을라치면
좀 시원해지는 게 아니라 쿡쿡 쑤시며 더 가렵다
아놔... 욕 나오넹...
긁으라 유혹해도 아주 잘 참고 넘기면
별다른 통증도 없고 해서 그냥 견뎠다.
몸이 알아서 대처하라며...
일요일되니
오른쪽도 시작이다. 어쩌지...
내 몸한테 마냥 견디라 하기도 미안스러워
찬 물수건으로 열을 내려본다. 자주...
가려운 거 말곤 딱히 통증이 없으니
굳이 병원가기도 그렇고, 출입하기도 구찮고...
찬 물수건으로 뜨거운 얼굴에 시원함을 주는 것 말곤
마냥 기다렸다. 화요일이 되니
눈꺼풀이 들리며 일상 생활이 가능해진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검색을 해 보아도 나한테 맞진 않는 거 같고...
작년에 왼쪽 눈이 새카맣게 안 보이는 거와
올해 이러는 것은 왜???
하여간
부기가 가라앉아 가고 보니
또 그럭저럭 잊고 살겠지...
(아, 똥꼬도 가렵고 괴로웠다....)
첫댓글 '사는 이야기'에 올리려는데
카페지기가 아니다 보니 안 올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