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1주일에 최소 2회 이상 공연문화를 즐기며, 그중 60%이상이 우리 악, 가, 무, 이지만
타악의 한계성과 형태 변화의 폭이 넓지 않아, 특별한 때를 제외 하고는 일부러 찾아가 즐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것을 보여주고 흥미를 찾아 주는데는 우리 타악 사물이 가장 쉽고 편하고 익숙 하다.
CLUB JOKERRED에서 매월 3번째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 김주홍과 노름마치 17번째 Festival "
초대권 두장을 받을 수 있어, 그동안 몇차례 " 김주홍과 노름마치 " 를 즐겼던 나는 인사성 동참 이었지만
우리것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표현하는 " 김주홍과 노름마치 " 를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초등학교 3학년,
5학년, 중학교 1학년,을 포함 지인 9명과 함께 동참 했다.
허공을 향해 뿌리는 손길 따라 너울을 그려내는 장구의 편채와 열채, 버선 발 한 디딤에 갱, 치마속에서
살짝 삐쳐나온 버선코에 개갱하며 널뛰는 쾡과리, 돌아가는 소고에 색깔을 넣어주며 함께 감아 도는 징의 울림 댕~ 댕~
보는이의 가슴속으로 " 몰입 "이라는 단어를 빨아 드리는 두두둥 두두둥 둥둥 북의 소리 파도,
무대에서 내려와 마당으로 나온 " 김주홍과 노름마치 "는 " 장인숙 "의 진주교방춤 속에서 녹아 내렸다.
피아노가 건반을 두들겨 쇠줄을 울려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만, 직접 얇고 가는 채로 쇠줄을 두들겨
아름다운 소리와 현란한 손놀림을 보여주는 " 양금 "은 그리쉽게 접할 수 없는 악기였기에 또 다른 즐거움 이었다.
다양한 음의 변화를 가진 서양 관악기와 달리 들숨 날숨으로 연주자 호흡의 미세함에 따라 소리가 춤을 춤을 추는 " 태평소 "
작고 갸냘프지만 우리 관현악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심악기이며, 때로는 웅장하고, 때로는 그 여림과 애절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 우리 피리 " 가 가끔 나의 입가에 작은 미소를 드리웠지만 뜨거운 열정이 넘쳤다.
우리나라 민속예술의 보고(寶庫) 님의 고향 진도(珍島)는 소리가 뛰어 나다며, 한 손에 징을 잡고 잔잔하게 두들기며,
아~ 우~우 어~ ~ 북망산천 찾아가는 망자를 불러 세우는 호곡성의 길지않은 구음(口音)과 가볍고 현란하게 넘나들던
장고의 손놀림, 강약을 조절하여 조화의 멋을 끌어 내던 쾡과리, 굿판의 두들김소리 " 징 "을 무대에 올려 단독 악기로
소리를 만들어낸 " 타 징 " 연주,
[ 김주홍 ] 님은 국악의 미래를 밝혀 줄 중요한 한 사람이며, 참 행복한 우리 악인(樂人) 입니다.
님과 함께 발전 할 " 김주홍과 노름마치 " 오현주, 이호원, 김종명, 곽재혁,님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내며,
함께한 지인들의 뜨거운 감동을 전합니다.
" 김주홍과 노름마치 " 수고하시는 모든분, 늘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 작문의 글을 올려주셨네요,,힘이 납니다,,전통의 새로움은 참 어여움이 많습니다, 이렇게 격려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감사합니다+ㅂ+;;
국악FM에서 하시는 활동을 잘 알기에 무상초님의 글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단소리 쓴소리 많이 해주셔야 노름마치도 발전이 있을것 이구요. 이번엔 제가 같이하지 못해 인사도 못드렸는데 다음 공연에는 오래도록 말씀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오~~~무상초들녘님의 문장력의 감탄....깊은 관심에 대해서..또 한번 감탄합니다!~~감사합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