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글을 올리게 된 최훈학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이트 들이 구단이나 선수에 대한 정보는 많이 올리고 있지만 정작 야구를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더 잘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주고 있지 않은 것같아서 사회인야구와 야구 장비, 웨이트 트레이닝에대해서 졸필이지만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잘하지도 못하는 공부하라는 성화에 운동은 전혀 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믈론 보는 것을 좋아해서 국민학교때 프로야구가 생기자 제일 먼저 어린이 회원이 되어 가방이니 스티커니 받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러다가 대학에 와서 동아리에서라도 활동하고 싶었는데 제가 나이가 많다고 안받아 주더군요 그래서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모아서 팀을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군대갔다와서 학교에 입학한사람, 삼수한 사람, 군대분위기 조성하는 동아리 야구팀이 싫은 사람 ..이렇게 팀은 만들었는데 장비를 어떤 것을 사야 할지 유니폼은 어떻게 해야할 지 ..시합은 누구하고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장비와 유니폼을 마련하기 위해 동대문 주변의 야구 장비 상가를 단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전부 찾아가 시장 조사를 하였습니다.
국산 야구 장비 업체들중 시장 점유율 1위는 BMC 라는 메이커를 가진 자이언츠 스포츠 입니다. 현재 이 글러브는 아리조나의 김병현도 협찬 받아 쓰고 있고 이대진등 프로선수 사용 비중도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선동열 선수도 주니치 시절 특별히 제작된 BMC 글러브를 썼지요..투수용 글러브는 구질이 노출 되지 않도록 제작이 되는데 선동열 선수의 글러브는 특히 더 크더군요..
BMC 글러브는 색깔에 따라 가격이 틀립니다. 가장 싼 등급은 갈색이며 8~9만원대(일반 올라운드용 글러브 기준)이고 빨간색,검정색, 파란색, 밝은 황색으로 라인업이 이어지는데 선수용 밝은 황색에 금자수 글러브는 올라운드용 글러브가 35~40만원에 육박하는데 파란색(20만원대후반) 밑으로는 동급의 다른 글러브에 비해 품질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유니폼은 모자, 바지 , 셔츠, 언더셔츠, 스타킹, 벨트까지 일괄 로 맞추는데 11~12만원 정도 듭니다. 군소 업체들 같은 경우는 7~8만원이면 되나 품질은 떨어집니다. 스파이크는 7~10만원선이나 나이키 같은 스파이크에 비교하면 좀 어설프죠..
BMC 외에 까치 김정수가 애용하던 SKY LINE,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이 애용하는 TRN,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등이 이용하는 VIVA 등이 유명한 국산 브랜드 입니다.대부분 일반인용 8~9만원에서 선수용 3~40만원 선입니다만 다리품을 잘 팔면 정말 싼값에 자기의 이름까지 수놓은 좋은 글러브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는 외국의 장비와 좋은 장비 고르는 법을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도 투수가 되고 싶다~(2)
안녕하세요...
전편에서 간단하게 국내 야구 장비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요 글러브외에 다른장비 및 외국장비와 좋은 장비 고르는 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리조나의 김병현이 BMC 글러브를 협찬 받아 사용한다고 말씀 드렸죠..국내외 야구 경기를 유심히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메이저 리거들이 사용하는 글러브와 우리나라 및 일본이 사용하는 글러브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전 글에서 말씀드린 국산 글러브외에 일본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사끼, 미즈노가 유명한 브랜드 인데요 올라운드용 글러브 하나에 5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물론 품질은 정말 좋지요...
그러나 메이저리거들은 대부분 Willson과 Rollings를 사용합니다.어쩌다가 간혹 사사끼를 사용하는 선수도 있지만 극소수지요..Willson과 Rollings는 국내에 거의 반입이 되어있지 않고 저가 모조품만 나돌고 있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3~40만원대에 판매되는데 말레이지아나 인도네시아산이더군요..
조금이라도 유명한 선수들은 잘 아시겠지만 야구 용품회사와 용품사용계약을 맺고 무상으로 공급받습니다.
글러브는 외야수용 글러브와 내야수글러브가 다른 것은 물론 내야수도 각 포지션 별로 글러브가 다릅니다. 유격수 같은 경우 민첩한 포구와 송구를 위하여 글러브 길이가 짧고 엄지와 검지 사이의 망이 십자로 되어 있습니다. 투수용 글러브의 경우 전편에서 말씀드린대로 구질을 노출시키지 않도록 크기가 좀더 크고 엄지와 검지 사이의 망이 바둑판모양이나 판모양으로 막혀 있습니다.
예민한 투수에게 야구공은 글러브외에 상당히 중요한 존재죠..현재 국내 공인구는 Big Line과 Sky Line 이라는 제품이며 8~9천원 선입니다. 일본공인구는 미즈노 이고요 아주 야~악간 이지만 구대성 선수의 말을 빌리면 실밥이 좀더 도드라지고 공이 좀 작은 것같아 던지기 편한것 같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Rollings 인데요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 시작전에 공에 흙을 약간 바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그 흙은 아무 흙이나 바르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흙을 바르는데 독점으로 한 가문에서만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하며 그들이 그 흙을 어디서 가져 오는지는 철저한 비밀이라고 합니다.
아마추어 야구를 하시는 분들은 야구공을 사는일도 큰 부담중의 하나 입니다. 2년전만해도 공인구의 값이 4~5천원이었는데 갑자기 두배로 올랐지요..그러나 궁하면 통한다고 방법은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몰래 흘러나오는 한번 시합에 사용되 기스나고 흙묻은 공을 사용하면 됩니다. 황학동 벼룩시장 이라던지 동대문주변 군소 체육사에서 그런 공을 절반값에 판매하는데 이것도 경기를 타서 경기가 안좋을때는 공의 수급이 딸리더군요...
그럼 내일 부터는 전혀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야구를 배워가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도 투수가 되고 싶다~(3)
안녕하세요…
전글에서 야구 장비 투수 위주로 글러브와 공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렸었죠…야구팀을 만들려면 그외에도 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일단 배트가 있어야 겠죠? 시합용으로 쓸만한 알루미늄 배트는 미국의Eastern과 루이빌, 일본의 미즈노, 사사끼가 있는데요 4~50만원 가량 합니다.
그냥 아무거나 들고 치지 뭐하러 비싼걸 쓰나 생각하신분도 계시겠지만 글러브와 달리 배트는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상대팀은 50만원짜리 Eastern Z-Core모델을 들고 나왔는데 우리는 동네 체육사에서 파는 5만원짜리를 들고 나왔다고 가정하면 우리팀 홈런은 2루타가 되고 2루타는 1루타가 됩니다. 반면 상대편 플라이는 홈런이 되지요..
개인장비를 제외하고 배트와 포수장비, 헬멧만 사도 100백만원은 훌쩍 넘어갑니다. 축구는 공하나 하고 축구화 한켤레 있으면 되는데 말이죠…여하튼 저희 팀은 카드 할부 12개월로 사서 다달이 갚아나갔죠…
이렇게 해서 장비와 유니폼은 갖추고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추어 야구에서 제대로 된 투수를 보기란 참으로 힘든일 입니다. 어쩌다가 걸출한 투수라도 볼라치면 어김없이 선수 경력이 있는 사람이지요. 그만큼 투수라는게 정말 어려운 직책 같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투수 중에 9회 완투를 하면서 계속 직구 스피드를 140km 이상 유지할 수 있는 투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일반인이 공을 던지게 되면 100km 넘기기가 힘듭니다.(가끔 공 스피드 재주는 게임장에서 130km 던졌다고 자랑하는 분 계시는데 정확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투수가 제대로 된 공을 던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온몸의 힘이 끊어지지 않게 전달해주는 유연하고 정확한 투구 폼
2.그러한 폼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강한 체력
3.거기에 물론 강인한 정신력과 빠른 두뇌회전이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좋은 투구폼이란 무엇일까요…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케빈 브라운이 한국에서 야구를 배웠더라면 결코 그런폼으로 공을 던지도록 코치들이 용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모든 교육이 그렇지만 정답을 가르쳐주며 정답에 맞추는 교육을 하지요..그러나 미국에서는 변화구 던질 때와 직구 던질 때의 투구폼이 다르지 않다면 투수 자신의 폼을 최대한 존중해 주며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투수가 와인드업을 하며 왼발을 키킹하는 순간 투수는 전신의 힘을 모으며 오른발에 중심을 모으게 됩니다. 그러다가 키킹했던 왼발을 포수와 일직선이 되도록 뻗으며 폭발적인 중심이동을 통해 왼발로 체중을 이동 시킵니다. 이때 오른발은 거의 땅에 닿을 정도가 됩니다. 왼발에 체중이 실리는 순간 상체는 왼발을 축으로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대각선을 그리며 스윙을 하게 되지요…
박찬호의 경우 그의 투구폼은 정말 교과서적인 폼이라서 사실 별로 지켜보는 재미는 없습니다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폼이라 그가 잔 부상없이 시즌을 이끌어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리조나의 마무리 매트 만테이의 경우 그역시 빠른 볼을 던지지만 전형적으로 상체의 힘에만 의존하는 폼이라 팔꿈치, 어깨 등에 부하가 많이 걸려 부상 당하기 쉬운 폼입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다저스가 몬트리올로 트레이드한 이유중의 하나는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마치 왼손투수의 커브처럼 휘어들어가는 그의 체인지업은 팔에 많은 무리를 주지요..
아마추어 야구를 할 경우 사실 전신의 힘을 다 이용할 필요도 없고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가장 속성으로 빠른 볼을 던지는 방법은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 후 팔의 궤적을 고치고 하체에 체중을 실어 던지는 법을 차근 차근 배워나간다면 순수 아마추어도 130km를 던지는 것이 꿈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 투구폼을 지켜봐주고 고쳐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겠지요…
다음 글부터는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한 신체 단련법에 대해서 한 템포 늦추고 천천히 이야기 할까 합니다.
나도 투수가 되고 싶다~(4)
안녕하세요…
오늘부터는 빠른 공을던지기 위한 신체단련법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현대 야구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만가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의 선수들은 몸이 굳는다던지 하는 말도 안돼는 이유를 가지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등한히 해왔었죠…
박찬호가 다저스에 간택된 이유중의 하나는 그의 튼튼한 하체 였습니다. 웬만한 여성의 허리만한 그의 허벅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아니면 만들 수 없죠…
투수가 공을 던지는데 필요한 근육들에 대해서 알아보죠..
일단 체중을 실어 던질 수 있게 튼튼한 다리가 필요 합니다. 정면의 대퇴 사두근과 후면의 슬와근이 가장 큰 근육입니다. 어깨가 강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죠.. 어깨의 삼각근은 정면삼각근, 측면 삼각근, 후면 삼각근 각기 훈련방법이 다르므로 각각 훈련해야 합니다.
또한 어깨와 목을 이어주는 승모근은 던지는 힘을 길러주므로 야구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가슴의 흉근과 등의 광배근이 발달하지 못하면 상체근력 상승은 바랄 수가 없죠. 또한 배의 복근와 옆구리의 복사근은 상체의 회전이 많은 투수와 타자에게 더할나위없이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완벽하더라고 공을 쥐는 악력이 떨어지면 시간이 지나 힘이 떨어질수록 공은 낮게 깔리지 못하고 뜨게 되어 후반에 난타를 당하게 됩니다. 김병현이 크지 않은 체구와 언더핸드 폼으로 9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것은 끊임없이 단련한 강한 전완근 때문입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의 시작을 완력기로 손의 악력을 단련하며 시작한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우리나라의 투수들의 체형을 가만히 비교해 보면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 엉덩이와 하체입니다. 흑인은 백인이나 황인종보다 하체에 근육이 한가지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쿠바인종은 흑인과 인디언의 혼혈로서 육체적 능력은 타고난다고 합니다. 그들의 하체를 보면 엉덩이는 탱탱하게 (이런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가장 어울리는 표헌인 것 같아서..) 솟아있고 다리는 길고 군살 하나 없는 근육인 것 같더군요..그러한 하체에 90kg~100kg의 체중을 실어 던지는데 강속구가 안나올리가 없죠..
게다가 조금이라도 유명한 선수들은 개인트레이너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유명한 선수들의 개인 트레이닝법에 대해서 따로 한번 글을올리도록 하죠..
신체적 능력을 표현할 때 근력, 지구력, 순발력과 유연성을 이야기 합니다. 근력이나 지구력은 훈련으로 보충한다 하더라도 폭발적이고 동물적인 순발력은 결코 흑인이나 흑인 혼혈을 따라가기 힘든 것이 사실 같습니다.
그러나 불가능은 없고 성공은 노력의 어머니죠…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다음편부터는 구체적인 훈련법에 들어가겠습니다.
나도 투수가 되고 싶다~(5)
안녕하세요…
전편에 이어 구체적인 트레이닝 방법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단 총론적인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다소 지루하더라도 목적과 본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죠…
인간의 한계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있었죠…야구에서 투수가 던질수 있는 공 스피드의 한계는 얼마일까요…몇 년전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로 뛰고 있는 랍 넨이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97년 월드시리즈에서 101마일을 기록했죠..당시 제가 봤던 기억으로는 102~3마일까지 나왔던 것 으로 기억하는데..(혹시 제가 틀렸으면 알려주세요..) 인디언스의 바르톨로 콜론도 2000 시즌 101마일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강속구를 꾸준히 뿌리기 위해서는 앞서 제가 말씀드린 4가지 요소 즉, 근력, 지구력, 순발력, 유연성 이 4가지 요소를 모두 갖춰야 하겠지요 그러면 일단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근력
혹시 LG 김건우 코치가 쓴 야구서적을 보신적이 있나 모르겠네요…그 책을 보면 김건우 선수가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다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눈물겨운 훈련으로 재기하여 147km를 던지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근력을 키우고 체중을 불리는데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근력을 상승시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운동을 전혀 안하다가 팔굽혀펴기라도 몇번 할라치면 다음날 가슴팍이 무척 아프죠…바로 근섬유에 자잘한 상처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놀드 슈왈츠네거나 삐쩍마른 통아저시나 근섬유의 개수는 비슷합니다. 다만 아놀드슈왈츠제네거가 훨씬 굵을 뿐이지요.. 여하튼 근력운동을 하게되면 근섬유에 상처가 생기는데 이때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면 근섬유가 회복하면서 원래의 크기보다 더 굵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운동도 중요하지만 먹는것도 중요하지요..우리의 달걀귀신 심정수가 날마다 계란 흰자를 10개식 먹는 이유도 바로 단백질을 섭취하게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운동과 회복을 반복시켜가면서 근섬유는 점점 커져가는 데요 운동을 시작할 때 10이라는 무게로 하였다면 운동과 회복을 반복하면서 근육이 그 무게에 적응하게되어 나중에는 운동을 해도 하나도 안아프고 근육의 발전도 없어집니다. 따라서 갈수록 무게를 늘려가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운동방법의 변화를 주게 됩니다.
예전에 마크 맥과이어가 안드로 스탠 다이온이라는 약물을 섭취했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죠…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합니다. 안드로 스텐 다이온은 일종의 호르몬제로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근육생성을 도와주는 약입니다. 그렇지만 그 약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공인기관의 인정이 없는 상태이고 대부분의 호르몬제는 위헙하죠..따라서 맥과이어도 여론에 따라 약물 섭취를 중단한 상태라고 합니다.
여하튼 웨이트 트레이닝이 근력을 높여주는 이유는 그렇습니다. 나중에 구체적으로 부위별 운동방법과 운동원칙, 단백질 섭취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2. 지구력
운동하고 담 쌓고 살던 사람이 모처럼 조깅이라도 한번 할려치면 5분도 못가 가슴팍은 아려오고 숨은 턱까지 차서 헥헥거리게 되지요… 하지만 그런 신체적 한계점이 오는 순간은 운동을 하면 할수록 늦게 찾아옵니다. 오늘 내가 5분뛰고 헥헥거렸다고 할 때 꾸준히 일주일만 하면 10 분후가 되고 더 꾸준히 하면 30분, 1시간..이렇게 발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시애틀의 이치로는 벤치프레스를 무려 170kg으로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100~120kg 정도인 것에 비햐면 놀라운 근력이지요. 하물려 아마추어가 특히 운동에 소질이 없고 왜소한 사람이 따라가는 데는 한계가 있죠. 그러나 지구력이야말로 일반 아마추어도 정신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끌어올릴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편에는 부위별 훈련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나도 투수가 되고 싶다~(6)
안녕하세요..
제가 월말, 월초에 회사일이 바빠 정신이 없네요…
전편에 이어 부분적인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 합니다. 일단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어깨와 팔의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어깨부상, 팔꿈치 부상으로 중도하차하고 선수생활을 접은 유망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야구 풍토가 물론 야구뿐만이 아니지만- 이기고 보자 주의라서 개인의 사정따윈 신경 쓰지도 않죠..
사람의 몸은 자정능력과 재활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충분한 시간을 주었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어린 선수들의 몸을 보호해주기 보다 대회성적을 위해서 혹사시켜 선수생명을 단축 시키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근력을 상승하여 공의 스피드를 높이고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강도높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은 필수죠.. 대표적인 웨이트트레이닝 방벙은 다음고 같습니다.
어깨(삼각근, 회전근,승모근등) : 쇼울더프레스(바벨,덤벨) , 래터럴 레이즈(덤벨), 벤트오버 래터럴 레이즈, 프론트 레이즈, 업 라이트 로우, 시러그(덤벨, 바벨) 등이 있습니다.
팔(삼두근,이두근,전완근 등) : 컬(바벨,덤벨), 익스텐션, 프렌치 프레스, 리스트컬,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사진을 보고 연습하기도 힘들고 실제로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야 정확한 자세로 운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위의 방법을 다 치워버리고 순수 아마추어가 틈틈이 할 수 있는 딱 2가지 운동방법을 추천하겠습니다.
1. 적당한 무게의 아령을 사서 한 손에 하나씩 들고 몸 옆으로 천천히 들어올렸다가 내렸다가를 15회정도 반복합니다. 그리고 1분정도 쉬었다가 다시 하여 총 3~4세트 정도를 합니다. (천천히 속도를 유지하며 제대로 하면 상당히 힘든 운동입니다만 어깨 근육을 세심하게 잡아주죠).
2. 막대기 하나와 줄, 그리고 적당한 무게의 중량원판하나를 구해 줄을 막대기 중간에 묶고 한쪽 끝은 원판을 묶습니다. 그후 양손으로 막대기 끝을 잡고 원판이 끌려 올라갈때까지 양손으로 돌돌 맙니다.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 이것은 실제로 선수들이 많이 하는 방법으로서 손목힘 길러주는데 최고입니다.
또한 전에 말씀 드린대로 거울을 보며 공대신 수건을 쥐고 피칭폼으로 뿌리는 연습을 하며 투구 밸런스를 잡아주어야 합니다.
무조건 운동장 나가 다짜고짜 있는 힘 없는 힘 다해서 수 백개씩 뿌려대면 한달도 못가 팔에 무리가 와서 들지도 못하게 아플 것 입니다. 기본적 체력관리를 하시고 실제로 공을 던질 경우는 파트너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시작하여 점점 거리를 떨어뜨려 50m정도까지 (선수들은 100m정도 합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롱토스를 하시고 다시 거리를 좁혀나가 완전히 어깨를 푼 다음 공을 던져야 합니다. 그전에 몸을 덥히고 스트레칭을 하는것은 기본이지요...
다음 편에는 다른 부위의 훈련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도 투수가 되고 싶다~(7)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힘으로 체중을 실어 찍어 던지는 스타일로서 정민태나 로저 클레멘스가 대표적인 경우이고 다이나믹한 폼으로 강한 스냅을 이용하여 던지는 스타일은 임창용이나 마리아노 리베라 같은 스타일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스타일은 다를지라도 튼튼한 하체가 받쳐 준다는 점은 특급 투수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임창용 선수가 2000시즌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낸 것은 하체의 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임창용 선수 같은 경우 다이나믹한 투구폼과 강한 스냅으로 마치 스크루 볼처럼 볼끝이 휘어들어가는 직구를 주무기로 삼아 별다른 변화구 없이도 최강마무리로서의 입지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시드니 올림픽때 본 그의 모습은 컨디션이 좋을 때 튼튼한 하체를 발판으로 폼을 낮게 중심이동을 가져가던 때와 달리 몸이 다소 엉거주춤 들린 상태였고 따라서 직구의 무브먼트도 밋밋해져있더군요…
다소 감이 안잡히실지 몰라 예를들자면 우리가 학교나 군대에서 받던 기합중에 의자에 앉는 자세로 있는 기합이 있지요…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투구시 하체는 그와 비슷하게 낮게 내려가 중심을 앞으로 끌고나갑니다. 그런데 하체가 튼튼하지 못하다면 그러한 자세를 이기지 못하고 점점 몸이 들리게되지요…
임창용 뿐만 아니라 사사키나 톰 시버 같은 일류급투수들 투구시 사진을 보면 내딛는 왼발은 직각이고 오른발은 무릎이 거의 땅에 끌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몸을 앞으로 많이 끌고나가 던졌다는 얘기지요…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만 가까운 일본만해도 체격이 우리와 비슷하지만 140km 이상을 꾸준히 던지는 투수들이 많은데 비해 우리나라 투수들의 투구폼을 보면 하체를 이용한 좋은 폼으로 던지는 투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요미우리에간 정민철이 나가시마 감독하고 볼 스피드를 둘러싸고 별로 않좋은 것 같은데요 사실 정민철, 임선동, 김수경의 경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특급투수에 다소 못미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튼튼한 하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체의 근육은 크게 속근과 지근으로 나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속근이 발달한 사람들은 보디빌더나 100m 단거리 육상선수들로 보시면 되고 지근이 발달한 사람은 마라토너로 보시면 됩니다. 속근은 덩어리가 크고 파워를 내며 지근은 덩어리가 작고 지구력을 내지요…물론 훈련방법도 다릅니다.
일단 기본적인 훈련은 달리기지요.. 달리기도 그냥 무턱대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갖고 해야합니다.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장거리를 구간으로 나눠 각기 속도와 심박수를 달리하여 - 인터벌 트레이닝 이라고 합니다- 달려야 합니다.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체중조절과 지근단련을 하고 플리오메트릭이라고 하는 순발력과 파워를 기르기 위한 달리기 운동도 해야 합니다. 제자리에서 10번 서전트 점프하고 1루까지 달리기, 장애물을 세워놓고 지그재그로 달리기 등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거기에 스쿼트와 런지로 기본적인 웨이트레이닝을 실시하여 대퇴사두근과 슬와근을 단련하여 허벅지의 굵기를 키워야 합니다. 하체는 강하게 단련하고 많이 쉬어야 하며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단백질 섭취방법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지방없는 쇠고기와 닭가슴살, 참치, 달걀흰자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햐야 하나 그렇게 날마다 챙겨 먹으며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은 선수들이나 그렇게 하지 일반인은 힘들죠 ..그래서 단백질 쉐이크 라는 보충제를 사용합니다. 주로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초콜렛이나 딸기맛 가루로 팔지요…
여하튼 하체 운동은 상당히 힘들고 다들 꺼리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덤벼야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글에 말씀드린 속성법이 없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원칙과 훈련 프로그래밍 방법, 그리고 음식섭취방법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첫댓글 나도 투수가 되고 싶은데 .. 이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