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함에있어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일 처리를 해야 잡음이 생기지 않는다.
00에서 분양한 어떤 아파트 단지에서 저조한 분양율을 만회하고자 분양아파트를 분양조건부 전세 아파트로 바꾸는 일이 있었다.
기존에 분양을 받은 입주예정자들은 전세가와 분양가의 금액 차이에 대한 이자를 환불을 요구 하였고 또한 아파트 단지 가치 하락을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 했으며, 00에서는 분양아파트와 전세아파트 차액인 분양가의 48%를 5년간 잔금유예 또는 완납한 사람에게는 5%의 이자로 계산해서 환불해 준다고 하였다.
하지만 기 완납한 입주예정자중 서류를 작성하러 분양사무소를 방문한 소비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다.
입주예정일 이전에 5%의 이자로 할인받고 선납한 사람들은 그 이자만큼 차감하고 지급한다는 말을 듣고 불공평 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길게는 몇년 짧게는 몇개월 할인받고 미리 납입한 사람들을 이번 환불에서 그 금액만큼 제외하고 환불 한다는 것이다.
신청하기 싫으면 변경을 안해도 된다고 말 하던데, 그럼 이 사람들은 바보란 말 인가요.
높은금리를 적용해서 할인해 준다니 예금을 해지해서 미리 선납하고 할인을 받았는데 그만큼 제외하고 준다니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란 말 인가요.
입주일까지 예금으로 놔두고 금융기관에서 이자를 받고 있다가 입주예정일에 해약하여 00에 전액 납부하면 5년간 5%의 할인을 받을수 있는것을, 그 이전에 할인받고 납부한 사람들은 이와 비교할때 왜 손해를 보는건지, 왜 00 계산법은 이해가 가지않는 것 일까요?
손해라니요? 손해는 00가 보는데요! 라고 직원이 말을 하던데 틀린 소리는 아니지요. 다만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자면 은행이자 + 5년간 5%이자를 받을 사람인데 5년간 5%이자 ㅡ기할인 이자라면 은행 이자만큼 손해라는 계산이 되기 때문이다.(예를들어 비교하면 예금이자 20,000천원 + 할인액 36,500천원= 합계 56,500천원의 혜택 cf⇒ 기 할인액 20,000천원 + (36,500천원 ㅡ20,000천원)=합계 36,500천원⇔어쨋든 소비자는 20,000천원 차이를 가질수밖에 없거든요, 같은 금리에서 5년을 맡기나 8년을 맡기나 같은 이자를 준다면?)
왜 이렇게 불합리한 계산법으로 00는 욕을 먹으려고 할까요.
분양 당시부터 5년간 통째로 계산을 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던데 (당초 분양계약을 취소하고 새롭게 재계약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계산법이고 그날 분양계약을 교체하러 오신 분들중 이해를 하시는 분은 거의 없었던것 같았다.
이해는 가는데 방침이 그러하다.
다만 신청을 하던지 안하던지는 소비자 뜻대로라는 직원말에 울며 겨자 먹기란 말처럼 입주예정자들이 서류 교체를 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민원을 넣느니 전화해서 따지느니 말들이 많은데 입주예정자를 대표한다는 입주예정자모임에서는 00와 똑같은 말들을 하고있다.
나는 입주예정일이 거의 다되어 완납을 해서 크게 피해를 보는게 없지만 몇천만원의 손해를 보는분도 계신것 같았다.
그래도 다행인건 00에 전화를 했더니 검토를 해 본다고 기다려 보라고 했다는 어느 입주예정자의 말씀이 마음을 조금은 풀게 만든다.
따지고 혼내고 그리하여 떠나게 만드는게 단체의 목적이 아니고 이럴때 입주예정자를 대표해서 이익이 가도록 노력하는 곳, 어려움을 토로하고 하소연 할수 있는곳, 힘들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줄수 있는곳이 입주예정자들 모임이 아닌가 하시는 그분 말씀을 듣다가 나를 뒤돌아보게 만든다.
하지만 전 손해는 별로 없거든요. 낮은 이자를 받으면서도 금융기관 후배들의 실적을 위해서 예금에 넣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근무할때 직원들을 들들볶던 일을 생각해서 손해본다 생각하고 한 일인데 지금와서 보니 나에게 이익이 되었답니다.
오늘 티비 연속극 언더커버하이스쿨이랑 보물섬 하는 날이네요.
너무 재미있던데 어서가서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