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5.13.금
■코스: 동부면 산양면 오망천
교-산양약수터-포록산-224.5
봉-194.5봉→안부(율포.영북갈림길)-좌틀-동망산-전망바
위-율포/관광농원 갈림길-우틀
-동망산 봉수대-KT수련관-가
배량진성-안산-Back-KT수련
관
*KT수련관 현직 팀장인 후배
의 지인 차로 원점회귀 후 차량 회수)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나홀로
■차기 산행지:
○5.14(토): 통영 종현산(192
M, 마파산)-동래산 + 일봉산-이봉산-삼봉산 연계 코스
○5.15(일): 거제 용등산(231.
4M)~맹종죽순 체험길
○5.19(목): 고성 상족암 코스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3~26(3박4일): 동탄 큰
손주네 집 방문 겸 경기 일원 산행
○6.2(목): 창원 저도 비치로드
길/ 금주산-옥녀봉-안목섬 코
스
○6.4(토): 고흥 쑥섬 트레킹
■후기: 오늘은 거제 작은딸네 외손주들 집 방문 이틀째이다.
와이프는 작은딸과 지낸다 해
서 나홀로 거제 포록산-동망산 코스 산행에 나섰다.
산행은 오망천교를 막 지난 산
양약수터 앞 길건너에서 시작
되었다. 유난히 키가 크고 솔잎
이 특이하게 꼭대기에만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듯한 홍송인지 해송인지 그런 소나무가 지천
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나무 재선
충 방제 작업을 도처에서 시행
한 흔적인 파란 무더기가 수없
이 산재해 있었다.
날씨가 잔뜩 흐려 바다 조망은 거의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무슨 일인지 온도가 19도 정도
로 선선해서 산행하기에는 최
적이었다. 오늘 코스의 날머리
인 KT 수련관 0.5KM를 앞둔 지점에 동망산 봉수대 터가 허
물어진 형상으로 스산하게 방
치되어 있었다. KT 수련관 앞
으로 하산하자 6.5KM 밖에 안
되어, 주변을 살펴보자 바닷가 쪽으로 가배량진성 이정표와
안산이 보여, 동네 주민에게 물
어 보자 안산도 등산로가 있다
하여 둘다 다녀오다 보니, 거리
가 10.5KM로 늘어났다. 가배
량진성은 성터가 2~300여 M
로 구축돼 있었지만, 이성 역시 문화재로서의 가치로 인정받
기에는 초라해 보였다.
안산은 등산로가 뚜렷했지만 조망도 없을 뿐더러 큰 특징은 없었지만 소나무 숲은 좋았다.
한편, 오늘 코스는 이정표가 거
의 없어서 의심스러울 때마다 GPS를 들여다 봐야 하는 불편
과, 특히 그나마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가 산 이름이 아닌 동네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길 찾기
가 어려웠다. 아울러, 산행 종
료 후 날머리인 KT 거제 수련
관에서 차량 회수를 위해 들머
리로 이동해야 하는 고민이 있
어,어제 때마침 KT 거제 수련
관 팀장으로 재직 중인 후배가 생각나, 택시 호출의 용이성을 물어보자 날머리인 KT 수련관
은 외진곳이라, 택시비도 비싸
고 오더라도 대기 시간이 길다
해서 고민이었다.
어쨌든 산행 종료 후 택시를 호
출하려고 맘을 먹었는데, 어젯
밤에 그 후배한테서 전화가 오
기를 자기 직원에게 부탁해서 태워다 준다기에 구세주가 나
타난 듯 고마웠다. 아무튼 산행 종료 후 그 후배에게 전화를 하
기 전에 신세지지 않으려고, 우
선 시내 버스라도 기다리다가 적당한 시간에 오면 타고 가려
고 조회해 봤으나, 언제 올지 조회가 안되어 포기한채, 혹시 지나가는 택시라도 있으면 타
고 가려했으나, 30여분을 기다
려도 기미가 없기에 급기야 그 후배에게 부탁했더니, 10분도 안돼 와 줘서 고맙게 원점회귀
하였다. 신세를 갚기위해 수고
비를 건네자 한사코 거절하는 통에 나중에 가을쯤 거제를 방
문하게 되면, 그 후배와 지인에
게 술한잔 대접하기로 하고 그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떠
나 보냈다.
다행히 후배의 도움으로 어렵
지 않게 차량을 회수할 수 있어
서 더없이 고마웠다.
손주네 집으로 4시반쯤 돌아와
사위.딸과 함께 치킨.피자를 곁
들여 즐겁게 맥주잔을 기울이
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산 소개:
○거제시 동부면의 포록산(抱
鹿山·280.7m)은 새끼 사슴이 새끼를 끌어안고 있는 듯한 산
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포록산
과 연결 코스인 동망산(東望山
·287m) 은 거제 명산들의 호
위를 받는 작지만 아늑한 솔산
으로, 해발 300m가 넘지 않고 총 거리가 8㎞ 남짓한 융단 같
은 등산로 주변의 해송과 홍송 군락지이자 조망이 빼어나고 삼림욕 효과도 '톡톡' 볼 수 있
는 산이다.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져 있
는 포록산과 동망산은 거제도 지형도를 놓고 보면 중앙에서 서쪽 해안으로 치우쳐 있는 곳
에 있다. 그만큼 거제 서부 해
안과 남해군 방향의 조망이 좋
은 곳이다. 그리고 이들 산이 연결된 크지 않은 능선 주변에
는 바다인 서쪽만 제외하면 북
쪽으로 산방산, 북동쪽으로 계
룡산 선자산, 남동쪽으로 노자
산 가라산이 호위하듯 둘러 서 있어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사실 포록산과 동망산은 말 그
대로 거제 동부면의 작은 야산
에 불과했고 산행객도 거의 없
었으나, 면사무소 측이 2009
년에 희망근로사업으로 산행
로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비로
소, 제대로 된 산행로가 개설돼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동망산에는 가라산 봉수대의 신호를 받아 내륙으로 연결해
주던 봉수대의 유적이 남아 있
다. 지형도에는 한글로 '동망
산'이라 적혀 있는 해발 289.1
m 삼각점 봉이다.
○동망산(東望山)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남쪽 동부면 율포리
와 가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고도 : 287m). 동망산 줄기가 바다 쪽으로 뻗어내려 가배량 취곶(嘴串)을 만들어 율포항과 가배항으로 갈라놓았다. 이전에는 '동매'라고도 불렀다. 거제에는 '망(望)' 자가 들어간 산들이 많은데, 이는 '기다리다
'는 뜻 외에 '지키다'라는 의미
가 강하게 배어 있다. 거제도의 외곽은 나라 전체의 변방으로 예부터 바다에서 접근해 오는 외적의 침입에 늘 대비해야 했
기 때문이라 한다. 즉, 동망산
은 동쪽을 바라보며 지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 『조선지지자료』에 수록되
어 있다.
○거제 가배량진성(巨濟 加背
梁鎭城)은 경남 거제시 동부면
(東部面) 가배리(加背里)에 있
는 성지로 경남 기념물 제110
호이다.
거제 노자산 기슭에 오아포(烏兒浦)라는 깊숙한 해안이 있다
.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전략적으로 이용했던 요새지
로, 현재의 가배량(加背梁)이
라고 부르는 곳이다. 가배량성(加背梁城)은 그 당시
에 쌓은 성곽이다. 이순신은 우
수영을 한산도 두억포에서 전
라도 녹도로, 다시 진도경으로 옮겼다가 거제 오아포에 설치
했다.
1601년(선조 34) 거제도 오아
포의 통제영을 시찰한 체찰사 이덕향(李德響)이 오아포는 통
제영을 두기에 마땅한 곳이 아
니라고 조정에 보고했다. 따라서 통제영은 고성군 춘원
포로 옮겼다가 3년 후인 1604
년(선조 37)에 다시 통영으로 옮겼다.
오아포의 앞바다에는 한산도
가 가로막고 있어서 풍랑을 막
아주고 바람이 불어도 깊숙한 해안지형 때문에 거의 영향을 받지않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까마귀 개(浦)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이 연유되어 오아포라
고 부르게 되었다. 가배량성의 서쪽과 남쪽 두 곳에 해자가 있
고 서남쪽 산봉우리에는 망대
터가 남아 있다. 성 안에서는 기와조각이 발견되었다. 통제
영의 관아자리에는 주춧돌이 남아 있다.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10호로 지정되었다.
첫댓글 혼자서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산행하기에 날씨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모처럼 후배분의 도움을 받으셨네요 그렇게 어울려 사는게 아니겠습니까
도움을 바라고 전화한 게 아니었는데, 뜻하지 않게
그 후배 도움이 없었으면 고생할 뻔 했습니다.
@황야 그럼요 알고 지낸다는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닐까요 도움이 필요할땐
당연히는 아니지만 받은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