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된장찌게와 생선구이를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이 오늘은 파스타를
먹겠다네요.
이렇게 서로 생각이 다를 때는 어떻게요?
이럴땐 아! 마음 약한 내가 항상 져요.
사실은 한식 조리가 훨씬 더 복잡해요.
이렇게 파스타 한그릇이면 상차림과
설겆이도 한식보다 훨씬 간단해요.
인심도 쓸겸 못이기는 체 마음을 싹
바꾸었습니다.
재료 - 큰새우 8마리, 오징어 1/2 C
파란호박, 노란호박, 빨간 피만,
마늘2쪽, 올리브기름 2Ts, 소금1ts, 후추, 요리주1Ts,스윗베실, 파마산치즈
야채는 가능한대로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피만등
적당히 색을 맞추어 넣어도 좋습니다.
먼저 깊은 냄비에 파스타를 삶을 물을 8C
정도 얹어두고,
큰 팬에 따로 물 1C을 끓이다가 삶은
오징어를 먼저 넣고 끓으면 새우를 넣고,
요리주 1Ts, 소금 1/2 ts,후추를 넣고 새우의 색이 변하면 즉시 불을 끄고 옆에 따로
담아놓습니다.
새우를 오래 익히면 줄어들어서 작아지고
또 살이 단단해져서 먹기가 힘들고
맛도 없습니다.
물이 끓었으면 파스타를 넣고 뚜껑을 열어
둡니다.
파스타를 삶을 때에 소금을 한 수저 넣기도
하는데 파스타 위에 쏘스를 얹어 먹을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맛이 있고 좋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파스타를 쏘스에 넣어 함께
조리하므로 소금은 넣지 않습니다.
팬에 올리브기름 2Ts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마늘 색갈이 노르스름 변하기 시작
하면 야채를 넣고 볶습니다.
원하면 베실이나 오레가노같은 어브를
조금 넣어도 좋지만 나는 스윗베실을
생으로 넣으려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소금만 1ts 넣었습니다.
야채가 반쯤 익으면 불을 끄고, 국수가
어느정도 삶아졌는지 확인합니다.
.
국수 위에 뿌리려고 마당에 심은
스윗베실을 따다가 채를 쳤습니다.
스윗베실은 익히면 향이 달아나기
때문에 언제나 나중에 파스타 위에
생채로 뿌려줍니다.
생채로 뿌려줍니다.
파스타가 반쯤 익었을 때에 야채 볶은 팬에
불을 세게 켜고 새우와 오징어 삶은 물을
불을 세게 켜고 새우와 오징어 삶은 물을
넣고 뜨거운 파스타를 건져서 팬에 넣고
함께 섞어서 볶아줍니다.
파스타에 간이 배면서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었을 때에 접시에 뜨겁게
담아냅니다.
원하시면 파마산 치즈를 뿌려서 드시고
피클을 곁들여도 좋고 또 김치를 곁들여도 환상의 궁합이 됩니다.
웬만한 음식점에서 드시는 것 못지 않은 훌륭한 파스타 요리가 되니까
꼭 해보세요.
만족하시고 함박웃음을 웃으실 거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