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7일- 요한복음 20:11-18
잠언 25:11-15/ 찬송 160장
부활의 첫 증인과 증언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요한복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주목합니다.
두 제자가 무덤을 떠나 집으로 돌아간 후에 홀로 무덤 밖에서 울며 서 있던 마리아는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무덤 안에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님이 누워있던 자리 머리 편과 발 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우는 이유를 묻는 천사들에게 대답한 후, 문득 뒤에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았습니다.
처음에 마리아는 그가 누구인 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다만 동산지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가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15)고 하시자, 마리아는 시신을 찾는다며, 옮겼거든 그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의 이름을 부르셨고, 여자는 마침내 주님이신 줄 알고 대답하였습니다.
“마리아야”(16).
“랍오니(선생님)”(16).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밀하게 마리아를 부르실 때, 비로소 마리아의 눈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을 알리시고, 마리아에게 제자들에게 전할 소식을 알려 주십니다.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으나, 이제 올라갈 것이란 메시지입니다.
살아나신 예수님은 부활 이전으로 복귀가 아니라 부활 이후의 전혀 다른 차원의 관계를 말씀하십니다.
그 변화된 내용은 “내 형제들”(17)이란 호칭과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17)란 동일시(同一視)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부활과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전달하였습니다.
“내가 주를 보았다”(18).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첫 증인과 첫 증언자가 되었습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본 첫 증인입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이신 줄 알아챈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수님이 그의 이름 “마리아야”(요 20:16)을 부르시자, 즉시 예수님인 줄 깨닫고 ‘랍오니여“(요 20:16)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처럼 마리아를 친밀하게 불렀고, 마리아는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랐습니다.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요 10:3).
☀ 새겨 봄
1)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한 첫 증언자입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전할 메시지 가운데 부활 이후 새로운 차원의 관계 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내 형제들“(요 20:17)이라 부르시고, 하나님과 제자들의 관계를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요 20:17)이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위대한 약속이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첫댓글 주님 내 아버지, 내 하나님의 자녀 부활의 증언자로 살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 예수님이 그의 이름 “마리아야”(요 20:16)을 부르시자, 즉시 예수님인 줄 깨닫고.. "
자신의 이름이 불리었을때, '네' 라고 응답한 마리아에게 복이 있습니다. 그 소리에서 주님을 발견했습니다. 때론 갑자기 내린 비에서, 우연처럼 다가온 행운속에, 피할수 없어 짊어졌던 짐에서, 거절 못한 난처한 상황 속에서, 낙담한 상황에서 ...'마리아야' 라 불러주신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부활의 꽃이 피어나는 봄이 옵니다.
"내가 주를 보았다"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